톰슨이 들려주는 줄기세포 이야기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15
황신영 지음 / 자음과모음 / 2010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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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요즘 한참 관심을 갖고 있는 생명공학에 관한 내용인 줄기세포에 대한 이야를 담고 있는 책을 소개해 봅니다.

줄기세포란 무엇인가에 대해 물어보면 정확한 의미를 모르는 경우가 더 많을 거예요.

저 역시 복제 양 돌리 정도만 생각할 수준이니까요.

톰슨이 들려주는 줄기세포 이야기를 읽고 나면 내가 알고 싶었던 부분에 대한 충분한 답을 찾을 수 있답니다.

초등과학을 넘어서 중고등 그리고 성인들까지도 흥미를 가지고 읽어볼 수 있는 귀한 책이네요.

현대사회에서 큰 화두가 되고 있는 줄기세포에 관한 이론, 궁금하다면 꼭 읽어 보면 좋을 책으로 추천합니다!

이 책은 10번의 수업으로 짜여 있는데

세포에 대한 수업, 줄기세포에 대한 수업, 줄기세포의 문제점, 복제인간, 복제인간의 문제점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복제인간에 대한 부분은 최근에 봤던 서복이란 영화가 생각났고요~ ^^

간단히 어떤 내용이 있는지 리뷰해 볼게요.

세포란 무엇일까요?

무엇이 생물의 특징을 결정할까요?

아이는 어떻게 생길까요?

생물의 몸은 세포로 구성되어 있다고 하죠. 그렇다면 세포는 무엇이고 무엇이 들어 있고 어떤 일을 하는지 설명되어 있습니다.

그 설명에 따르며 마이크로미터, 나노미터라는 단위를 배울 수 있고요.

대표적인 세포인 백혈구를 통해 세포를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조금 어려운 부분이기 때문에 그림을 살펴보면서 이해할 수 있게 많은 삽화가 있습니다.

어렵다면 이해할 수 있을 만큼만 이해하면서 읽어 가면 되겠네요,

특히 이번에 읽은 톰슨이 들려주는 줄기세포 이야기는 비유를 참 많이 해서 설명해 주고 있어요. 아이들의 눈높이를 맞춰서 쓰인 것 같아요.

수업이 마무리되는 부분에서는 항상 정리를 해주고 있더라고요.

저희 집 아이도 어렵다고 하면서 읽어 낼 수 있었던 건 중간중간 많은 삽화들과 이해할 수 있는 비유가 한몫한 것 같아요.

아이가 어떻게 생겨나는 걸까에 대해 간단하게 엄마의 난자와 아빠의 정자가 만나 수정란이 되고 엄마 자궁에 착상돼서 태어난 거라고만 알고 있던 아이는 이 책을 통해 한 단계 지식을 높이게 되었답니다.

난할, 포배, 배아, 태아 아이에겐 아직은 생소한 이야기가 되겠지만 이렇게 책을 통해 가볍게 적응하고 나면 실제 수업 시간에 배우게 될 때는 훨씬 편안히 접근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포배상태일때 즉 공 모양으로 생겼을 때 그때 세포들이 자라서 어떤 부분이 될 것인지 결정이 된다는 내용이네요. 모든 세포들은 같은 유전자를 가지고 있지만 해야 할 일에 따라서 사용하는 유전자가 다르고 한번 결정된 역할은 더 이상 다른 일을 하는 세포로 변할 수 없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과학시간에 무조건 그림과 내용을 외웠던 내용도 보이고요~

아이는 사진을 보며 무척 신기해합니다. 수정후 8주 이전은 배아라 부르고 그 후를 태아라고 합니다.

아이가 어떻게 생기는 건지 자세히 알고 싶어 하는 초등 친구들이 있다면 이 책의 세 번째 수업까지 읽어 보게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읽다 보면 아마 한 권을 모두 읽고 있겠지만요~

줄기세포란 무엇일까요?

각 줄기세포의 특징을 알아볼까요?

줄기세포를 만들어 볼까요?

줄기 세포로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줄기세포의 문제점은 무엇일까요?

줄기세포는 우리 몸을 구성하는 모든 세포들을 만들 수 있는 세포이다.

이렇게 정의되어 있습니다.

세포의 수명은 정해져 있고 죽은 세포들의 수만큼 새로 만들어지는 세포가 필요하고.. 그 세포는 줄기세포에서 만들어 낸다고 생각하면 될듯해요.

줄기세포는 성체 줄기세포와 배아 줄기세포로 나누어집니다.

엄청 어려운 내용 같지만 책을 통해 읽다 보니 아~ 그렇구나 끄덕끄덕 되네요. 신기합니다.

성체줄기세포 중 우리가 쉽게 알 수 있는 게 바로 골수이식이라고 성체 줄기세포 중 골수 줄기세포를 이용하여 골수 이식을 하는데 그게 바로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의학기술이더라고요.

배아 줄기세포 같은 경우는 아직 태아가 되기 전 배아라고 수정된 지 8주까지의 상태를 배아라 하고 그때의 모든 세포로 분화가 가능한 배아 줄기세포가 있답니다.

하지만 생명과학은 항상 함께 해야 하는 게 생명윤리사상이죠~

줄기세포가 분명 생명을 살리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건 알 수 있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그 생명을 위해 다른 생명을 하찮게 해서는 안된다는 걸 잘 알고 있을 거예요.

줄기세포 연구를 통해 분명 치매환자, 심장병 환자 백혈병 환자에게 큰 도움이 되는 건 맞습니다.

하지만 안정적이고 도움이 되기 위해서 꾸준한 연구가 필요하고 실험이 필요하겠죠.

상충되는 부분이 되겠네요.

이 책을 읽어 보면서 과연 나의 입장은 어떤지에 대해 생각해 보면 나의 토론 실력도 좋아질듯하고, 앞으로 생명공학에 관심을 둘 때 자신의 방향성도 제대로 세워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됩니다.

복제 인간은 어떻게 만들어질 요?

복제 인간이 왜 문제가 되죠?

최근 서복이란 영화를 보면서 복제인간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어요.

과학의 기술이 발달하면 인간의 수명연장은 물론이고 빼어난 유전자만을 가진 인류가 탄생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아직 복제인간은 탄생 전이지만 윤리적인 문제를 빼고 연구만 한다면 시간문제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러운 추측도 됩니다.

하지만 우리는 인간이기에 장점과 단점을 모두 갖고 있는 복제 기술을 분명 과학 기술의 발전과 윤리적인 문제를 고려해 최선을 판단하는 현명한 자세를 가졌으리라 믿습니다.

줄기세포를 만든 톰슨

톰슨은 1998년 배아 줄기세포를 최초로 배양한 과학자입니다. 현재는 인간 배아 줄기세포주로부터 혈액 상품을 만들어내는 회사를 설립했다고 합니다.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좋은 소식이 전달되었으면 좋겠네요.

교과서로 배우는 과학에 그치지 않고 좀 더 깊이 있으나 눈높이에 맞는 책이 바로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전집인 것 같아요. 초등과학 영재들이 정말 좋아할법한 시리즈더라고요.

톰슨이 들려주는 줄기세포 이야기는 줄기세포뿐만 아니라 생명공학의 전반적인 부분을 깨우치는데 큰 도움이 될듯합니다. 또 줄기세포의 윤리적 문제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는 부분이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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