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이 들려주는 남극 이야기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23
좌용주 지음 / 자음과모음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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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과학 전집으로 추천해주고 있는 자음과 모음의 '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이야기 시리즈'를 저희집도 한 권 한 권 읽어 보기로 했어요. 과학자가 등장해서 주제에 관해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어 초등 고학년 부터 중학생 아이들까지 두루 읽어 볼수 있는 좋은 과학책이네요.

아이는 과학공화국 보다는 조금 어려운 내용이라고 해요. 하지만 그럼에도 딱딱하게 지식을 나열한 책이 아니라 부드러운 문체로 구성되어 있어서 즐겁게 독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시리즈는 총 130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주제는 초등 부터 고등 과학교과와 연계되는 부분들 많아요. 전 권 다 읽는다면 배경지식은 완벽하게 갖출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정도네요.

이 시리즈를 다 읽는다면 최소 130명의 과학자를 알수 있겠다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고,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주제는 자세히는 기억하지 못할지라도 다음에 다시 이 내용을 배울때 편하게 받아 들일수 있을거란 생각입니다.

많은 책들 중에서 아이가 가장 먼저 선택한 책은 스콧이 들려주는 남극이야기입니다.

아이가 제일 먼저 하는 말은

"엄마 스콧은 과학자가 아니라 탐험가 아니야?"

"응.. 그런데.. 스콧은 다른 탐험가와 다르게 남극을 탐험하면서 과학자들과 함께 했잖아~ 아마 그래서 스콧이 남극 이야기를 들려주는거 아닐까?"

"아.. 맞네.. 난 그래서 아문센보다 스콧이 더 멋진 탐험가 같아! 그 시대에 그럴수 있었을까!"

아이는 처음엔 너무 어려운 책들이라고 외면하더니 이 책은 즐겁게 책 읽기 시작합니다.

초등과학 부터 고등 지구과학 분야까지 교과연계가 되어 있는 이 책은

총 11장으로 이야기가 구성되어 있어요.

스콧이 가상체험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남극을 소개하는 형태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남극의 위치, 지형, 환경, 기후와 생물, 기후변화, 환경오염, 남극점, 등에 관한 이야기들로 호흡이 길지 않게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읽기에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Arctic, Polar Bear!

Antarctic, Penguin!

남극에 대한 설명이 나옵니다.

이 부분만 봐도 이 책이 초등과학전집으로 추천할 수 있을것 같아요.

『남극은 남극 조약을 통해 남위 60° 이남의 지역이라고 정의했습니다. 그러니까 남극 대륙과 남위 60˚ 보다 남쪽에 있는 바다와 섬을 모두 합해 남극이라고 부른 것이지요. 』

처음 남극에 대해 책을 통해 배울때 정확하고 구체적으로 배울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진지하게 초등과학 책을 읽히고 싶다면 이 시리즈를 추천하게 되네요.

곤드와나 대륙 : 오스트레일리아 대륙 & 남극 대륙

이 내용을 읽으며 아이가 저에게 우리 과학선생님이 이야기 해주셨던 부분의 일부분이라고 하면서 더 흥미롭게 읽었더라고요. 지금 대륙의 이동과 판의 경계 단원을 배우고 있거든요. 두번 배우는 상황이다 보니 더욱 재미있었나봐요.

1억 5천만년 전까지만 해도 오스트레일리아와 남극은 곤드와나 대륙에 붙어 있었으나 시간이 점점 흘러 떨어져 나갔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책을 읽다 제가 흥미롭게 읽었던 글귀가 있었어요.

비문학 책을 읽으면서 와~ 이렇게 표현했다니.. 그래서 따로 표시를 해 놓았답니다~

[땅에 쌓여 있던 약간 얼어 있는 눈이 우리의 몸무게에 저항하며 만들어 내는 소리였다.]

재미있게 표현된 뽀드득 거리는 소리!

스콧, 윌슨, 에번스, 바우어스, 오츠

스콧이 이끄는 탐험대는 탐험 그 이상의 의미가 있었지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2인자이지만 스콧을 기억하고 칭송하는 이유가 되는것이죠.

스콧의 탐험대는 남극점에 도달하는것도 중요했지만 암석시료, 펭귄의 알등 과학적으로 연구하고 탐구해야 할것들을 수집하면서 탐험을 했던 기록들로 미루어 보아 그들은 분명 영웅이었습니다. ^^

남극 이야기에서 절대 빠져서는 안되는 그들을 기억할 수 있어서 초등과학책으로 더욱 추천 할 수 있을것 같아요.

오로라, 오존

남극과 지구 환경 오염의 관계는 어떤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과학이 편리함을 위해서 몰랐던 사실을 알아가는것을 위해서 존재하는것에 이젠 그치지 않죠. 미래를 위해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는 지금 현재의 환경을 위해 꼭 필요한게 과학인것 같아요.

그런 맥락으로 남극이야기중에는 자외선을 막아주는 오존에 대한 이야기가 빠지지 않습니다.

극지방 하면 빼 놓을수 없는게 오로라 죠!

오로라가 왜 생기는지 어떤 모양인지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마냥 다음에 세계여행을 할때 오로라를 꼭 보고 싶어라는 생각에서 한층 성숙하게 오로라에 접근할 수 있을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과학공화국에 비해 글의 호흡이 긴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10여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어 하나의 챕터가 마무리 될대마다 만화로 본문 읽기 페이지가 있어서 전체 내용을 정리하면서 다음 이야기를 받아 들일수 있기 때문에 좋더라고요.

스콧과 함께 한 남극 탐험의 이야기는 남극에 관한 많은 이야기를 전해주며 마무리 됩니다.

스콧을 위인전이 아닌 과학책에서 볼수 있었던것이 무척 신선했고요~

이 책을 통해 아이는 새로운 꿈이 생겼더라고요.

세종과학기지에서 남극을 연구하고 싶다고... ㅎㅎ

책의 순기능이죠~ 구체적인 관심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고마운 책이었습니다.

과학 연대표 & 체크, 핵심내용

과학연대표를 통해서 과학사를 가늠해 볼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우리 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역사에서 큰 사건을 중심으로 기록해 준것도 도움이 되었고요~

이 책의 핵심은? 페이지를 통해서 내가 책을 잘 읽었나?

꼭 알아야 할 내용은 잘 받아 들였나?에 대해서 점검해 볼수 있습니다.

남극에 관심이 많은 친구들, 스콧이나 아문센에 관심이 많은 친구들..

지구환경과 과학에 관심이 많은 초등, 중등 친구들에게 추천해 봅니다.

초등과학이 잘 되야 중 고등 과학도 물흐르듯 편하게 진행 될수 있는것 같아요.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이야기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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