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공화국 생물법정 2 - 동물편, 과학공화국 법정 시리즈 08
정완상 지음 / 자음과모음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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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과학은 제일 우선 되야 하는것이 즐거움과 호기심이 아닌가 싶어요. 아이와 장래 희망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가 정말 이상적인것은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는거지~라는 말이 나왔어요. 그럼 하루 하루가 얼마나 즐겁고 행복할까?

공부도 마찬가지가 아닐까요? 좋아하는 과목이 있고 싫어하는 과목이 있는것은 아마도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아이가 그 과목을 처음을 어떻게 받아 들였는지에 대한 과거가 제일 큰 비중을 차지할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고등학교에 진학한 큰 아이는 수업이 대부분 수학과 과학으로 이루어졌는데 어려워도 재밌다고 하네요. 과학을 엄청 좋아하는 아이거든요. 이 아이는 아기때부터 외출하고 돌아오면 바로 책장 아래서 글씨도 못읽는데 책을 들여다 보던 아이었거든요. 장래 희망도 역시 과학에 관련된 일을 하고 싶다고 합니다. 이 아이의 과학사랑은 과학을 배우기 전 부터 시작된 과학 사랑입니다.

그에 반해 우리 둘째같은 경우는 과학보다는 문학을.. 그림 그리는것을 즐기는 아이에요. 사회 과학은 너무 어렵다고 생각하면서 초등 시절을 보낸것 같아요. 지금 중1이 된 아이는 과학에 조금씩 흥미를 보이기 시작합니다. 수업을 흡수하는 능력도 확실히 좋아지는것이 눈에 보이고요.

사실 조금 늦었다 싶었지만 그래도 시간이 있다고 생각하고 좋은 초등과학 전집을 추천받아서 읽히기 시작했거든요. 우선은 과학에 흥미가 생겨야 수업도 즐겁게 할 수 있고, 자연스럽게 학업과도 연결되지 않을까 싶었어요.

역시나 과학공화국 법정 시리지의 추천이 많더라고요. 집에 학습만화는 아이가 정말 잘 봐요. 일단 시각적으로 좀더 발달한 아이라서 확실히 그림과 글을 잘 매치하고 잘 기억하더라고요.

차곡차곡 정리를 잘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기에 글줄로 된 시리즈를 원했고,

과학공화국 법정 시리즈를 아이가 잘 봤으면 하는 기대를 품었지요.

대박났습니다!

안 보면 어쩌지.. 그런데 이 아이 읽고 또 읽고, 여전히 재미있게 읽고 있는 과학공화국 시리즈에요.

초등과학 전집이라 중학생이 된 아이 입장에서 쭉쭉 내용을 흡수 하면서 배웠던 이야기들은 알고 있던 이야기라 흥미롭고 몰랐던 이야기 거리는 호기심 가득하게 탐독 중입니다.

수학, 물리, 화학, 지구과학, 생물 다섯가지 법정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중에서도 아이는 생물법정을 가장 좋아합니다. 어릴적부터 동물은 정말 많이 좋아했거든요. 큰아이는 기차박물관을 그렇게 좋아했는데, 둘째 아이는 동물원과 자연사박물관을 정말 좋아했어요. 확실히 성향은 일정부분은 타고나고 이어지나봐요 ^^

초등과학 재미있게 접근하는 방법중 가장 쉽고, 가장 효과적인 독서!

확실히 추천할 수 있는 과학공화국 생물법정 함께 확인해 보기로 해요.

과학공화국 생물법정 동물편의 차례부터 소개 합니다.

젖먹이 동물에 관한 사건

냄새와 고양이과 동물

표범의 먹이습성

나무의 섬유질

코끼리의 방어 본능

우리 주위의 동물에 관한 사건

타우린 결핍

광문 현상

소의 무게중심

토끼의 정상변과 식변

동물과 환경에 관한 사건

얼룩말의 줄무늬 효과

동물과 식물의 분류 기준

멧돼지와 네오포비즘

바다 속 동물에 관한 사건

상어의 로렌치니 기관

자라,갈치,연체동물의 특성

해마와 육아낭

날짐승에 관한 사건

앵무새의 미각

타조의 청각

포유류와 조류의 특성

파충류에 관한 사건

이구아나의 송과선

뱀의 피트 기관

뱀의 야곱슨 기관

"생명과학은 우리와 함께 사는 모든 생물들에게 일어나는 자연현상입니다. 따라서 누가 관찰하건 같은 현상에 대해서 같은 해석이 나오는것이 생명과학입니다." 라는 말이 나오는데 인간도 생물이고, 가장 가깝게 여기는 분야가 생물분야다 보니 아이들이 제일 먼저 호기심을 갖고 탐색하게 되는 부분인듯해요.

위 차례에서 확인 할 수 있듯이 아이들이 관심을 갖을수 밖에 없는 소재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관심을 갖는 것이 바로 젖먹이 동물에 관한 사건, 즉 포유류에 대한 이야기가 가장 즐겁다는 아들입니다.

어? 정말? 하며 연신 감탄사를 내뱉기도 하고, 고양이나 개의 이야기에는 엄청난 호기심을 보이며 한번 관찰해보고 싶다는 열렬한 소망을 보이기도 하네요.

냄새와 고양이과 동물 : 사자와 청국장

사자가 아무 이유 없이 웃는게 과연 조련사의 가혹 행위 때문일까요?

삽화와 글이 친절하게 질문에 답을 해주고 있습니다.

제이콥슨이란 기관이 있어서 새로운 냄새에 이상한 반응을 보이는 플레멘 반응을 일으킨다고 합니다.


주요 내용을 색깔 글자로 표기해 놔서 인지 주요내용이 눈에 잘 들어오고 좋습니다.

초등과학에 제이콥슨 기관이나 플레멘 반응이라는 과학용어까지 알 필요는 없지만 이렇게 한번 스치듯 듣고, 읽은 경우는 다음에 다시 언급되었을땐 분명히 기억할 수 있더라고요. 그래서 독서가 정말 중요한거 같아요.

다만, 저희 아들은 청국장을 갖고 시골 할머니동네 고양이들을 끌어 모을 생각을 하고있다는것이... 조금 걱정 될뿐입니다. ^^

표범의 먹이 습성 : 내게 나무를 돌려줘!

나무를 모두 베어 버린다면 표범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초등과학을 배우며 아이가 치타와 표범 제규어를 비교 할수 있냐고 저에게 물었던 기억이 나네요.

글쎄..;; 무늬가 다른데 어떻게 다르지? 그러면서 무늬가 다르기도 하고 나무에 잘 오르고 못 오르고 이런 이야기들을 나눴었는데, 거기서 조금더 넓은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표범은 치타보다 힘이 세지만 달리기는 느리다는 사실을 알수 있습니다. 치타는 나무를 잘 못타지만 표범은 나무를 잘 탑니다.

치타는 발톱을 감출수 없지만 표범은 감출수 있습니다.

이런 특성을 가진 표범은 자신의 먹이를 나무위에 올려놓고 고기가 연해지면 먹이를 먹는 습성을 가지고 있는것이지요.

나무가 없으니 표점은 자신의 안식처가 없어지고, 결국은 먹지 못해 아사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네요.

표범과 치타를 더 잘 구분할 수 있게 되고, 각 고유의 습성을 파악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수 있지요~

마지막으로 하나의 이야기만 더 소개해 볼께요.

나무의 섬유질 : 코끼리 똥 종이

마을 사람들은 골칫거리인 코끼리 똥을 어떻게 해결했을까요?

코끼리 똥을 종이로 만든 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어봤을꺼예요. 어떻게 만들어 졌는지, 냄새는 왜 안나는지.. 확인 할수 있는 내용이 담겨져 있습니다.


과학공화국 생물법정 1권에서 방귀냄새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단백질을 소화하며 질소 성분으로 인해 악취가 난다는 내용을 이미 봤던 아이라

초식동물인 코끼리는 아마도 똥냄새가 안나지 않을까 생각했었다고 자신만만하게 이야기 하더라고요.

독서의 힘! 비록 초등과학이지만, 늦지 않았지요~

당연합니다. 과학의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중학생 형아 언니들도 이 책 정말 좋아요! 절대 어린이들이 보는 책 느낌 없습니다. ! 실제로 중학교 학급문고에 많이 비치되어 있기도 하고요~

종이를 만들때 나무를 이용한다는건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고,

코끼리의 똥이 대부분 섬유질로 이루어져 있다는것을 확인했으니 코끼리똥으로 종이를 만들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과학성적 끌어올리기

젖먹이 동물

하나의 주제가 마무리 되면 과학성정 끌어올리기 코너가 마련되어 있어요.

과학교과서에 나오는 내용들이라고 생각하고 보면 좋을것 같습니다.

젖먹이 동물에 관한 사건 주제를 마치고 나온 내용으로는 동물, 포유류,초식동물과 육식동물, 그리고 육상에 사는 포유류중에 가장 몸집이 큰 코끼리, 키가 가장 큰 동물 기린에 관한 이야기도 소개되어 있네요.

초등 과학 교과서와 연계되어 있다는 사실을 이 페이지를 통해 확인 할수 있습니다.

포유류의 특징

-등뼈를 가지고 있다.

-온몸이 털로 덮여있다.

-폐로 숨을 쉰다

-항온동물이다.

-심장이 2심방2심실로 이루어져있다.

상식을 뛰어넘는 신기한 동물의 세계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과학 도서를 읽으면서 빙그레 웃으면서 읽을수 있는 책이 얼마나 있을까요?

초등과학은 이런 맛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초등과학이 어려워서 과학시간이 재미없어라는 말이 쏙~ 사라질꺼예요. 법정에서 일어나는 일상의 사건들속에서 과학을 즐겁고 신나게 배워보기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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