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공화국 지구법정 1 자모사이언스 20
정완상 지음 / 자음과모음 / 200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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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과학은 생각보다 매우 중요한 과목이란 생각이 듭니다. 우선 과학의 흥미를 갖는 아이들을 보면 초등학교 때 도드라지게 과학의 호기심과 흥미를 보이더라고요. 이런 아이들은 어떤 책을 주더라도 흥미를 갖고 쭉쭉 흡수하기도 하고요. 사실 이런 친구들에게 자음과 모음의 과학 공화국 법정 시리즈는 너무 행복한 책이란 생각이 듭니다. 50권을 아마 일주일이면 다 읽어 버릴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그렇지 않은 친구들도 많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 저희 집 둘째가 이 법정 시리즈를 2회독을 달려가고 있습니다. 물론 방학이 있었기 때문에 더 많이 읽을 수 있었지만 내용이 재미없으면 이 아이는 과학 관련 도서를 전혀 읽지 않거든요. 그런 부분에서 아이에게 완벽하게 궁합이 맞는 책이라 주저 없이 초등과학 전집으로 추천드리고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책은 과학 공화국 지구 법정 시리즈 중 1권 지구과학의 기초입니다.

초등 6학년 과학을 보더라도 지구와 달의 운동과 계절의 변화에 대해서 배우고, 5학년 땐 별자리에 대해 열심히 공부하던 아이의 모습이 생각나네요. 그뿐만 아니라 사회와도 많이 연계될 수 있는 지구과학.. 그중에서도 지구과학의 기초는 어떤 내용을 담아 초등과학을 커버해 줄지 기대되더라고요.

초등과학이 결국은 내용이 깊어지고 넓어지는 과정을 거쳐 중학교 과학, 고등학교 과학까지 나아간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초등과학만큼은 제대로 잘 정리하고 마무리하길 바라는 마음에 무엇보다 과학 독서를 강조하고 있다지요. 그런데 이 책을 만나고는 알아서 척척 진행 중이라 매우 반갑고 고마운 상황이랍니다~

지구과학 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위인이 갈리레이 갈릴레오가 생각나지요~ 종교적으로 탄압을 가했음에도 누가 관찰하든 같은 현상에 대해서 같은 해석을 할 수밖에 없는. 과학은 그러한 것이니까요!

이 책에서도 하나의 사건에 분명한 사실을 바탕으로 옳고 그름을 판단하도록 그려져있어요.

그래서 지루하지 않고, 쉽고, 재미있게..

가장 중요한 것은 실생활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바탕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아이들도 즐겁게 읽는 것 같더라고요.

지구과학의 기초에서는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요?


대기권, 지진과 화산, 풍화, 대륙 운동, 날씨, 기압, 바람, 바다, 달, 우주, 태양계에 관련된 이야기들로 꾸려져 있습니다. 288page로 하나의 사건에 대해 5장 내로 구성되어 있다 보니 집중력이 짧은 초등 중학년 아이들도 짬짬이 읽어 낼 수 있습니다. 물론 내용이 어려운 것들도 있겠지만 아는 것만 읽는 것보다는 모르는 것도 어느 정도 섞여 있어야 읽는 재미가 있겠지요?

아이와 즐겁게 읽고 이야기했던 사건들을 소개해 볼게요.

광물 이야기 _진짜 금, 가짜 금

아이들은 광물에 관심이 많아요. 아마도 마인크래프트라는 게임 덕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정말 많은 광물들을 알고, 생각보다 광물을 배울 때 낯설어 하지 않고 재미있게 배우더라고요.

그래서인지 저희 아이도 이 부분을 읽고, 조흔 판티 있었으면 엄마 반지 확인해 보는건데~ 라는 말을 하더라고요. 저는 책을 읽기 전이라.. 너! 이 녀석.. 조흔판을 다 알고... 우리 막뚱이도 드디어.. 이랬답니다.

확실히 관심 있어 하는 내용은 잘 기억하는 우리 아이들.. 무한대로 흡수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


금과 비슷한 모양으로 생긴 광물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라는 질문으로 시작합니다.

이 질문에 답을 찾아보는 것도 내용을 기억하는 데 도움이 되겠습니다!

저는 삽화가 참 좋더라고요.

그림 한 장에 내용을 모두 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더불어 속담도 하나 알아가고요 ^^

초등과학 책으로 추천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주요 내용이 색 글자로 표시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문학류의 책이었다면 이런 일은 없겠지요~ 그런데 이 책은 분명 초등과학 책이다 보니.. 큰 도움이 되는 부분이더라고요. 저희 아이도 분명 이 파란 글자 덕분에 조흔판을 기억하고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조흔색, 조흔판등은 중1 과학에 나오는 내용인데 이렇게 미리 책을 통해 익혀두면 공부하는데 큰 도움이 되겠지요? 문제집이나 교과서로 예습하는 것보다 아이 입장에서는 훨씬 뿌듯함이 더할 거라고 생각해요.

펄스 이야기 _ 외계인을 사랑한 이티맨씨

혹시 펄스(펄서)라고 알고 있으신가요?

전파천체라고 하더라고요! 사실 저는 이 사실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어요. 저희 아이도 그렇다면서 다시 외계인에 대한 호기심을 내보입니다. 큰아들은 외계인은 존재할 수 없다면서.. 두 아이가 열심히 외계인에 대한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이 내용이 아이들이 호기심을 자극하게 만들었답니다.

일정한 간격으로 신호가 온다면 그것은 외계인의 소리일까요?

정말 아이들이 궁금할법한 이야기를 엮어줬어요. 물론 이 내용이 초등과학과 상관없다는 건 인정하지만 아이들에게 신선한 자극과 호기심을 깨우치기엔 충분한 내용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는 정말 이런 천체가 있는지 확인해 봐야겠다며 열심히 검색도 하고,

더 자세하고 깊게 배우고 싶어 하더라고요. 이게 바로 독서의 순기능이 아닐까란 생각을 하게 만든 부분이었습니다. ^^

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과학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된 과학 공화국 이 책은 초등과학의 즐거움에 제대로 접근할 수 있을듯하네요.

초등과학 전집 자신 있게 과학 공화국 법정 시리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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