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6.25 전쟁이 일어났을까? - 이승만 vs 김일성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 56
김광일.박지현 지음, 남기영 그림 / 자음과모음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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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역사전집 추천을 해달라고 하면 사실 딱히 이 책이야 라고 소개하기 어려웠던것이 사실입니다. 초등을 넘어서 중고등 아이들에 볼만한 역사책은 많은데 유아기때 볼만한 책도 많은데 딱! 역사공부를 시작하는 초등 고학년 아이들이 재미있게 볼만한 책을 못찾았어요. 이 귀한 전집을 왜 저는 몰랐나 이제라도 알아서 다행인가 합니다.

특히, 일제강점기 후반부터 광복되고 그 후의 이야기들은 어렵고 복잡해 보이고, 정리가 잘 안되는 부분이었는데 요즘 역사공화국의 현대사 부분을 읽으면서 정말 잘 만들어졌고, 초등역사전집을 넘어서 중고등 아이들에게도 마구마구 추천해주고 싶네요.

예비중등인 아이와 방학중에 찬찬히 읽어 가면서 현대사 부분만 다시 정리해 보기로 했답니다.

한국사를 학습만화로 접한 친구들이라면 역사공화국 한국사 법정으로 역사 실력을 업그레이드 시켜보는건 어떨까요?

이번에 소개할 책은 한반도, 한민족에게 일어난 가장 끔찍한 비극인 6·25 전쟁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하나의 사건이 중심이 되지만 내용은 전후 사정과 사건 이후의 이야기 그리고 그와 관련된 인물들. 나아가 알고 있어야 할 지식들까지 담고 있습니다.

6·25전쟁이 일어나기 전후 사정까지 함께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 보기로 해요!

차례 & 역사 연표 & 등장인물


광복 이후의 한반도에서 시작해서 남과북의 각각의 단독 정부 그리고 6.25전쟁 발발 순서로 이야기가 짜여져 있어요. 저 역시도 한국사 시간에 암기했던것들이 책을 읽다보니 하나씩 떠오르더라고요~

잘 연결 짖지 못했는데 책을 통해서 정말 정리가 잘 되고 있습니다!

한국사 연표로 확인해 봅니다.

6.25전쟁은 겉으로 보기엔 한반도 남과 북의 싸움이라고 생각 할 수 있지만 사실은 세계 강대국들의 권력다툼때문에 벌어진 전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그래서 세계사 연표와 함께 보는것을 추천합니다.

한국사 연표와 세계사 연표가 나란히 있어서 비교 분석 할 수 있어 좋지요

그리고 또 하나의 즐거움 등장인물 소개부분이네요. 꼼꼼히 읽어 보지 않는데 아무래도 역사 인물 같은 경우는 자세히 살피고 있습니다.

사실 저는 백범김구 선생님의 호가 왜 백범인지 몰랐답니다 ;; 반성합니다.

백범인것은 백정같이 천하고 범부같이 평범한 사람에게도 애국심이 있어야 나라가 독립할 수 있다라는 의미로 지었다고 합니다. ;;

그외의 인물로 맥아더, 마오쩌둥, 스탈린 등의 인물이 소개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책 읽기 전에 읽어 보면 도움이 많이 될것으로 예상되요.

왜 6.25전쟁이 일어났을까?

미리알아두기가 있어서 읽기가 수월합니다. 한 권의 내용을 한 장으로 축약해 놔서 본 책이 궁금해 지기도 하고, 바탕 지식을 갖고 시작하는 느낌이라 어려운 부분들도 둥글둥글 넘어 갈 수 있는것 같아요.

1945년 광복 > 신탁통치 결정 > 1948년 남한 총선거 실시 > 대한민국, 조선 민주주의 인민 공화국 > 1950년 6.25전쟁 >1953년 휴전협정

재판 첫째 날.

광복 이후 한반도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

1.1945년 8월 15일, 독립을 선언하다

2. 미국과 소련은 왜 한반도를 통치하였을까?


제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일본이 전쟁에 실패할 무렵 미국, 영구, 중국의 대표들이 이집트 카이로에 모여 카이로 선언을 발표합니다. 이때 우리의 독립이 거론되었고요!

포츠담 회담에서 우리 독립을 명확히 했습니다.

여기서 한계점을 발견 할 수 있지요~ 바로 자주독립이 아닌 외세에 의한 독립이란 점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그 이해를 돕기 위해 김구선생님의 입장으로 전개되기도 합니다.

독립 후 역시나 북쪽은 소련이 남족은 미국이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각각 북쪽에서 남쪽에서 일본군을 몰아낸다는 명목하에 접근해 옵니다.

결국 1945년 12월 미국, 영구, 소련의 3국 외상은 모스크바에 모여 한반도의 문제를 의논하기에가지 이릅니다. 이 3상 회담의 결정은 신탁통치로 결론 되어 지고 38도선을 분할 전령하겠다 밝히지요.

독립후 바로 맞이하는 시련이네요. 이 시련이 결국은 민족간의 분열의 씨앗이 되는것 같아요.

미국과 소련 양국은 서로 유리한 결론에 도달하기 위해 줄다리기 싸움을 벌이다 결국은 국제연합으로 우리 한반도의 문제를 넘기기에 이릅니다.

책을 통해 광복 후 부터 신탁통치에 이르기까지 참 많은 사건들이 있었고, 결국은 우리의 자주적인 독립이 안되었기에 강국에 휘말리지 않을수 없었고, 분단이 된건 아닐까 하는 아쉬운 생각이 듭니다.

<열려라, 지식 창고>에는 자주 등장하는 좌익과 우익에 관련된 내용이 나오네요~

정확인 어떻게 유래되었는지 알지 못했던 내용인데 이번에 책을 읽으면서 유익한 지식을 쌓았답니다. ^^

재판 둘째 날.

남과 북은 왜 각각 단독정부를 세웠을까?

1. 5.10총 선거와 대한민국 수립은 어떻게 진행되었을까?

2. 김일성은 어떻게 정권을 잡았을까?

 

한반도의 문제가 국제연합으로 이관되고, 남북한 총선거 실시를 요구했지만 극한 이념 대립중이었던 남과 북은 결국 남한만 받아들여 총선거를 실시합니다.

남한에 있는 모든 국민이 같은 생각을 가진것은 아니었지요. 남과 북이 함께 하는 총선거를 기대했고, 반대하는 사람들은 시위를 했고.. 그 과정에서 많은 시민들이 희생하는 일이 생기기도 했네요.

그 대표적인 사건이 제주 4.3 사건으로 기록되어 있는것 같아요~

남한은 총선거 실시 하고, 이승만이 초대 대통령으로 취임합니다.

북한은 8월 남한 정부 수립되는것을 보고 9월에 조선 민주주의 인민 공화국을 수립, 수상에 김일성이 선출된 후 소련으로 부터 정부 수립 승인을 받았다는 내용이 담겨있네요.

남한의 모습, 북한의 모습을 잘 설명해 주고 있어서 편안히 받아 먹기만 하면 됩니다. ^^

재판 셋째 날.

민족상잔의 비극은 어떻게 일어났을까?

1. 1950년 6월 25일, 무슨일이 일어났을까?

2. 전쟁은 어떻게 진행되었을까?


남한은 제주4·3사건, 여수·순천10·19사건 등으로 좌우익의 대립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었고,

미군은 군사 고문단만 남기고 철수하면서 미국의 국무장관 애치슨이 한반도와 타이완을 미국의 태평양 지역 방위선 외곽에 위치시킨다고 발표 하였습니다.

북한은 김일성과 소련의 스탈린이 만나 전쟁을 도모하는 회의를 갖고 전쟁 준비를 하는 상황이었네요.

1950년6월25일 북한은 남침을 단행했고,

단 며칠만에 경상도 지역을 남기고 모두 점령 당했고,

미국의 전쟁 참여로 그리고 다시 중공군의 참여로 전쟁은 2년동안 교착상태에 빠짐으로서 휴전 협정에 들어가지만.. 이승만의 휴전 반대로 인해 반공포로를 석방해주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결국은 휴전 협정이 체결되고 그렇게 지금까지 휴전 상태로 남아 있는것이라고 하네요.

한 걸음 더! 역사 논술

역사공화국 한국사 법정은 항상 마지막 부분에 역사 논술 부분을 담고 있습니다.

내용이 쉽지는 않지만 한 번쯤 답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수준의 내용들이네요.

이번 책에서 다뤄진 내용을 살펴 볼 수 있어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민족 지도자인 김구, 여운형, 박헌영에 대한 내용입니다. 서로 다른 인물인 이들이 이룩하고자 한것은 무엇인지 그 공통점을 써보시오.

라는 질문이네요. 저희집 아들은 "모두 독립운동을 한 사람입니다. 통일 정부를 세우려고 한 사람입니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이렇게 조금씩 늘려 가는거겠죠? 뒤에 해답이 제공되고 있어서 어떻게 답을 꾸며 써야 하는지도 배울수 있답니다.

초등 역사 공부를 넘어서 중고등학생들도 역사공화국을 통해서 역사를 이해 하면서 읽어 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역사는 암기야~ 라고 생각하면 역사공부는 너무 어려울수 밖에요.

역사는 이해를 바탕으로 암기를 해야 하는과목이죠! 충분히 흐름을 이해하면 암기가 훨씬 쉬워진다는 사실 기억하고, 이번 방학을 통해 한국사 법정 완독!!! 아들아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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