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네가 바로 우주야 더 나은 미래, 과학 Pick! 2
요한 올센 지음, 신슬기 그림, 유영미 옮김 / 픽(잇츠북)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표지에서 참 많은 이야기를 들려줄것 같았습니다. 공룡도 나오고, DNA구조 모형도 나오고, 까만 밤하늘의 별과 행성들도 보이고. 양자역학과 분자 생물학에 관련된 이야기라는 문구도 보입니다.

과학 Pick 시리즈는 이번에 두번짼데 삽화도 내용도 초등 중학년부터 읽으면서 과학 지식을 쌓기에 아주 좋은 책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물론 등장하는 과학용어가 초등학생들에겐 무척 어려운 내용이겠죠!

용어만 봤을때는 '고등과학에서나 다뤄지는 이야기 아닐까?'란 생각도 들었어요.

그런데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는 그 용어가 중요하지 않더라고요. 지적호기심을 깨워서 알고 싶어 하네요. 하나씩 알아가는 기쁨이 바로 독서로 이어지는지라 마냥 쉬운 내용만 다루는 과학책에서는 매력을 느끼지 못하더라고요. 그래서 이 책이 과학을 좋아하는 초등 아이들과 과학을 안 좋아하는 중학생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습니다.

양자 역학과 분자 생물학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 놓으며 내용이 어려울것 같지만 최대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쓰여진 책이기에 마지막까지 흥미를 놓지 않고 읽을수 있더라고요.

한 번에 쭉 읽으면서 익힐수 있는 친구들도 있을것이고, 두 세번에 걸쳐 다시 읽으면서 익힐 수 있는 친구들도 있을꺼에요. 하지만 분명 이 책을 읽고 나면 "나 좀 과학에 흥미있는것 같아"라는 생각과 "이제 과학책들도 읽어 볼까?" 하는 호기심이 생길것 같네요.

 

두번째 과학픽! [그래, 네가 바로 우주야] 어떤 이야기가 펼쳐져 있을지 소개해 볼께요.


세상은 원자로 되어 있어요

 

원자가 무엇인지 분자가 무엇인지 바로 앞서 설명을 해줍니다. 물론 이 책을 통해서 원자의 정의를 알아보자는 아니고 원자가 가지는 역할(?)정도를 확인해 볼수 있을것 같아요.

그 원자를 무게와 성질을 이용해 정리해 놓은 표가 주기율표를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과학을 접하면서 쉽게 볼수 있는게 주기율표인거 같아요. 의미를 알고 앞으로 주기율표를 만나게 된다면 더 많은게 보일것 같네요.

우주의 시작, 모든 것의 시작

 

원자, 주기율표 이것을 왜 우주를 알기 전에 언급했던걸까요?

온 우주에 원자 하나 없던 상태에서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빅뱅!

빅뱅으로 우주의 시작을 설명하죠. 여전히 빅뱅을 일이킨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작디 작은 점 하나에서 이 세상 모든것이 시작됨은 알수 있답니다.

우리가 아는 가장 커다란 것

 

태양과 지구의 탄생에 관한 이야기에 이어 은하에 대한 설명이 이어집니다.

초은하단, 라니아케아 , 하와이어로 '셀 수 없이 무한한' 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하네요.

우리가 아는 가장 커다란 구조물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우주의 크기는 사실 가늠 할 수 없는것 같아요. 상상할수 없는 크기.

'널 우주만큼 사랑해'라고 한다면 그건 찐 사랑이겠죠? ^^

아주아주 작은 세계를 다루는 양자 역학

 

양자 : 더이상 나눌 수 없는 최소한의 에너지 묶음

역학 : 사물들이 결합하고 기능하는 방식

양자 역학 vs 상대성 이론

그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꼭 모든 내용을 알고 넘어가야 할 필요는 없다는게 책을 읽으면서 드는 생각이었어요.

잘 모르더라도 가볍게 읽고 넘어가고, 궁금한 내용은 찾아가면서 읽어보는것도 과학과 친해는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

 

이 세상을 이해하는 새로운 생각, 상대성 이론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

빛의 속도에 관한것 : 특수 상대성 이론

중력에 관한것 : 일반 상대성 이론

 

벌써 머리가 무겁죠~ 하지만 책을 쭉 읽어 가다보면 과학적 지식 접근이 아닌 세상에 대한 이해를 위한 공부라고 생각하고 접근하면 좀더 편안하게 읽을수 있어요.


광속에 가깝게 운동하는 경우 시공간은 운동하지 않을 때와 다르게 움직인다는것과

중력이 존재하는 것은 공간이 휘어져 있고, 공간과 시간은 합쳐져서 통일체를 이룬다로 정리해 주네요.

8장까지 내용은 좀 어려웠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눈에 보이지 않는것을 이론으로 이해해야 하는 부분들이 많았고, 대부분의 아이들이 관심을 갖는 내용이 아니었기 때문에 페이지가 느리게 흘러갔을 수도 있을것 같아요.

하지만 그 만큼 지식의 주머니가 빵빵하게 채워지지 않았을까 기대되요.

 

생명, 생물, 진화, 그리고 우리

 

기본적으로 생명체라면 어느 것이나 모두 내부의 분자 구조나 분자가 작용하는 원리가 대체로 같다는 이야기를 해줍니다. 그렇게 생명이 탄생되었고 진화되어 현재의 생물종이 되었다는 내용이 있어요.

지구에서의 생명체가 시작되고 멸종되고 진화되어 가면서 빠지지 않는 친구가 있죠!

바로 공룡입니다. 공룡의 이야기가 시작되면 눈이 반짝반짝 빛나는걸 볼수 있어요~ 저희집도 예외가 아니지요ㅋㅋ

용반목, 조반목을 알고 조류까지 접수합니다! 알고있는것은 더깊이 있게 알게되고, 몰랐던 내용은 이제 알아 갈 수 있는 책 입니다.

아이가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이었나봐요~

" 새 똥이 왜 흰색에 묽은지 알것 같아~ 바로 새들은 오줌을 누지 않고 체내의 질소 배출을 위해서 대변과 함께 요산을 만들어서 내보내서 그렇데~ 그래서 흰똥인가봐~"

일상에서 봐왔던 현상을 책을 통해 확인 할 수 있어요.

특히 노란 상자에 있던 내용들은 아이들이 내용을 기억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것 같더라고요.

태양빛이 우리눈에 보이는것은 8분 후라는 점 상대성 이론을 직접 생활에서 활용하는 대표적인게 GPS라는것, 투구게의 피가 초록색인 이유등.

책을 읽으며 과학적 호기심이 충족되는 부분이 많네요.

호모 사피엔스, 인간, 그리고 너

 

인간의 진화를 깊이있게 배우진 않았지만 최소한 호모사피엔스라는 말은 들어봤다면 이 책이 딱 맞는 책이라고 생각해요.

호모 사피엔스 말고도 여러 인류 종이 지구에 살았다는 내용을 담고 있거든요~

이해할 수 없는 것도 이해하려는 마음

 

책을 읽으면서 자연 과학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과연 초등 아이들이 이 내용을 이해 할 수 있을까? 라는 의구심이 들었는데, 어떻게 보면 아이들이 더 쉽게 받아 들일수도 있겟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선입견이나 편견의 영향을 받지 않는 상태에서 세계를 이해하려고 한다는 저자의 말을 들어보니 말입니다.

 

원자, 주기율표, 태양, 지구, 에너지, 빛, 파동, 시공간, 진화, 공룡, 포유류, 호모사피엔스, 세포, 단백질, DNA 이 모든 분야를 다루고 있습니다.

우리의 시작 부터 앞으로의 방향까지 그리고 우주의 지구 그리고 그 안 의 나에 대해 과학적으로 접근하지만 철학적으로 생각 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것이라 믿습니다.

 


+덧)

책을 처음 펼치면서 이 내용을 초등 학생들이 읽을 수 있을까? 잠시 생각했던 적도 있어요.

그런데 저도 읽고, 큰아이도 둘째도 읽다 보면 아~ 과학책은 이 맛에 읽는구나!

어려운 내용을 미리 읽고, 아는 내용은 깊이 읽게 읽고 그러면서 탄탄해 져가는 거라는걸 알게 되네요.

초등 교과 연계를 살펴 보면서 그때마다 한번씩 아이와 읽어 보는것을 추천드립니다.

과학은 약간의 지식과 호기심과 허영에서 시작하는거 같더라고요~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