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가 중학교에 갑니다. ^^ 막내라봤자 둘째인데요~ 그렇지만 너무 아기같고 아직도 내 손이 너무나 많이 필요할것만 같은 아이라 큰아이 중학교 입학하는것과는 또 다른 기분이 들어요.
큰아이 중학입학은 마냥 걱정만 하고 있었다면 이제는 나 역시 준비하는 자세로 중학교 생활을 좀더 자세히 들여다 봐야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이미 다 알고 있을거라고 생각했으나.. 큰아이는 입학하는 즈음 사춘기가 오더니 거의 학교생활을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담임선생님을 너무 잘 만나서 불편함도 궁금함도 별로 없이 1학년을 마쳤답니다. 그러나 둘째 역시 그렇게 준비하면 후회할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내가 먼저 알고 한발 앞서서 서포트 해서 중3즘 되면 완벽한 학교생활 독립을.. ㅎㅎㅎ 꿈꿔봅니다.
그 첫번째로 [슬기로운 중학교 입학준비] 책을 정독 합니다
목차를 보면서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확인해 보는것이 중요하겠죠.
사실 초등에서 중등으로의 전환은 엄청난 변화라고 생각해요.
특히 중학교 생할은 초등과 고등의 징검다리라고 생각하고 그 징검다리가 얼마나 탄탄하냐에 따라 고등생활을 좌우 할수 있다고 믿고있어요. 그래서 잘 공부(?)해서 즐겁고 유익한 3년이 되길 바라봅니다.
책은 중학교 진학과정부터 설명을 해주고 있습니다. 이 또한 닥치면 다 지나가고, 서류제출하고 입학하고 등등의 과정들이 이어지지만 미리 알고 있는것과 닥쳐서 알게되는것은 차이가 있는것 같아요. 물론 지역마다 약간씩의 차이가 있으니 대략적인 부분을 캐치하면 좋을것 같아요.
첫 아이가 중학교에 간다면 한번쯤은 꼭 읽어보면 도움이 무척 많이 될것 같은 내용이 많습니다.
총회 갈까 말까, 학부모 상담주간은 어떻게 활용할까? 공개수업을 갈까 말까에 대한 아주 사소한 궁금증들..
카더라 통신 말고 직접 현업에 계시는 선생님의 조언과 설명을 읽으면서 대략적인 계획이 세워질 수 있을것 같습니다.
특히, 제가 와~ 이렇게 사소한 내용도 담아주셨구나 했던 부분은 버스타는것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제가 사실 그 부분을 무척 고민했거든요. 길치인 큰 아이가 중학교 가면 개인적으로 버스타고 움직여야 한다는데., 미리 연습해야 하는건가?라는 고민에 현답을 주십니다.
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가장 주의깊에 정독한 챕터는 바로 6챕터 똑똑한 중학생은 이렇게 공부해요 랍니다. ^^ 항상 고민이되고 잘하고 있는건가에 대한 스스로의 질문은 어느 부모나 갖고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각 과목마다 어떤 방향으로 공부하는것이 좋으며 좋은 교재도 함께 소개해주고 있습니다.
중학교 입학을 생각하니 역시 힘이 잔뜩 들어갈 수 밖에 없는거 같아요. 이게 첫째든, 둘째든 마찬가지인가봐요. 이 책을 큰아이 6학년때 읽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늦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힘빼고 툭툭!! 그리고 출발 합니다.
제목만 봐도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대략적인 감이 올거라고 생각해요.
1. 모든 학습의 기본 국어
2. 세분화해서 공부해야 할 영어
3. 문해력과 사고력이 필요한 수학
4,5. 용어와 개념사회, 과학
6. 기타과목공부
7. 똘똘한 중학생은 이렇게 공부합니다 _ 문제집활용, 학원활용, 인강활용
유익하고 필요한 내용을 쏙쏙 담아 두었네요. 여러번 이 부분은 반복해서 읽어 보려고 합니다.
주인공은 마지막에 나온다고 하죠.
챕터7은 학부모를 위한 고민 상담소입니다.
모두 7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하고 있는 챕터인데 이 질문중에 하나가 바로 위에서 언급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법을 미리 알려줘야 할까요? 랍니다. ^^
제가 가장 힘들었던 부분에 대한 고민입니다.
[사춘기가 되어 달라진 아이를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물론 사춘기라고 해서 주위에서 볼때 저게 사춘기야?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부모마다 느껴지는 크기가 다른거니까요~ 그냥 내가 알던 아이가 아닌 ... 낯선 모습을 발견하고 정말 당황스러웠어요. 너무 화가 나기도 하고 실망스럽기도 하고..
중3이 되고 보니 그 과정속에서 아이와 거리두기가 되고 점점 큰아이 대하듯 하게 되던 계기였던것 같아요. 하지만 그땐 정말 너무 힘들었고.. 그 사춘기(?)는 장가 갈때까지 계속된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급격하게는 끓어오르던 중2 사춘기는 아닐지라도.... ^^
아무튼 처음에는 당황하고 힘듦을 감당하기 힘들었는데 역시~ 현답을 주셨습니다.
또한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어보면 좋을 책도 함께 소개 해 주셔서 저도 슬슬 사춘기 초입이 들어서고 있는 예비중학생 둘째와 함께 읽어보려고 합니다. 아이가 싫다면 저라도 읽어서 마음의 평화를 외쳐보렵니다.
저는 둘째가 중학교에 입학는데도 이 책 구석구석이 많은 도움이 되더라구요. 미처 알지 못했던 부분들.. 카더라 통신으로 그럴껄~ 이라고 생각했던 부분들에 대해 명확하게 나만의 답을 내릴 수 있었네요.
처음 중학교 학부모가 되신다면 천천히 정독을 강력 추천드립니다.
저 역시 몇번 더 읽어 보려고 해요. 밑줄 쫙! 하면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