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으로 배우는 지구환경 수업 - 세계 51가지 기념일로 쉽게 시작하는 환경 인문학, 2022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도서
최원형 지음 / 블랙피쉬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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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과 초등6학년의 아이가 있는 저희집에서 함께 볼수 있는 좋은 책을 발견했어요!

큰아이는 비문학과 환경에 관심이 많은 아이라 아마 그냥 책만 줘도 즐겁게 읽을것 같지만

비문학은 어렵고 교과서 같은거라고 생각하는 둘째 어린이에게는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눌수 있는 책들이 필요하거든요 ^^ 두 아이 모두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것 같은 달력으로 배우는 지구환경 수업 입니다.


세계 51가지 기념일로 쉽게 시작하는 환경 인문학

달력으로 배우는 지구 환경 수업

최원형 지음


 


초6 아이가 스스로 본인을 Z세대라고 말을 하더라구요.

"아들아~ Z세대는 어떤 세대인거야?" 라는 말로 책의 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었어요. 본인이 Z세대라고 말하지만 과연 Z세대의 아이들의 특징은 뭔지에 대해서는 생각해 보지 않은 모양이예요~ 그러면서 하나씩 대화거리가 생기는거겠죠?

 

이 책을 쓴 선생님이 바로 요즘 아이들에게 환경을 위해 생활 속에서 실천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시기 위해 책을 썼다라고 말해주게 됩니다. 한꺼번에 51개의 기념일을 모두 꺼내 보이기에는 분명 지루해 할거란걸 너무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식탁위에 놓고 하루에 한 두개 정도 이야기로 나눠보려고 해요.

책은 엄마가 읽는다. 너는 듣고 네 생각을 말해주기만 하면 된다! ^^

특히 요즘 이슈가 되는 이야기거리들로 대화를 나누면 더욱 좋지 않을까 생각을 해 봤어요.

이슈가 아니라면 달력에 있는 기념일이니 그 해당하는 날짜나 비슷한 시기에 말을 꺼내보는것도 좋을것 같구요.

 

사실 지구환경수업 이라는 제목 때문에 환경에 관련된 내용만 나올줄 알았는데,

환경인문학책이였습니다. 세계난민의 날, 빈곤퇴치의 날, 세계 평화의 날 등 성인은 관심(부정이든 긍정이든)을 갖는 부분이지만 아이들은 무심코 지나치는 관심 밖의 날들이 있어서 더욱 마음에 쏙~ 들었어요.

6월20일 세계 난민의 날 (World Refugee Day)입니다. 저도 물론 몰랐어요. 하지만 난민은 요즘 우리에게 코로나19 만큼 핫한 이슈죠. 탈레반으로 인한 난민은 가장 최근의 이야기고 제주도로 내전을 피해 정착해서 난민 신청을 한 경우도 있지요. 그런 이야기를 함께 담고 있습니다.

물론 난민의 정의뿐만 아니라 세계 난민의 날이 정해진 배경까지도 잘 나타나 있어서 아이의 배경지식의 확장은 당연히한것 같아요.


그리고 지구를 위한 오늘의 실천이 항상 뒷 따르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그래서? 그래서 내가 해야 할일이 뭔데?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어? 라고 생각 할수 있어요.

저희 아이만 그런건 아니겠죠? ^^;;;

친절히 안 내해 주고 있습니다.

후원하기와 이주민들에 대한 역지사지의 마음 갖기.

후원은 아이가 할 수 없는 부분이지만 역지사지의 마음은 지금 청소년기의 아이들이 갖음으로서 바람직한 사고형성에 도움이 될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곧 다가오는 9월 셋째 주 토요일의 국제 연안 정화의 날 에 대해 이야기 해보았어요.

워낙 잘 안내되어 있기 때문에 아이 간식 먹는 시간에 쭉 함께 읽어 보면서 이야기를 나눌수 있었습니다.

해변을 입양해서 깨끗히 유지 시킨다는 취지가 저 역시 맘에 들더라구요.

바닷가에 살거나 혹은 자주 갈 수 있는 위치에 있다면 아이들과 참여해보면 그리고 그것이 대를 이어진다면 해안은 언제나 깨끗한 상태를 유지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가 되더라구요. 물론 이 또한 Z세대와 그들의 부모가 함께 힘을 합쳐야 하는 부분이 될듯요.


저희 동네도 차로 2~30분만 가면 해변이 있어서 가끔 산책으로 나가는 경우가 있는데 이젠 쓰레기봉지도 함께 해야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치코밍! 플로깅! 줍깅!

이 내용을 보며 아이가 지난번에 본 예능프로그램을 기억해 내더라구요. 그때 해변가 청소하면서 엄청난 쓰레기와 씨름하던 연예인을 말이죠. 우리도 앞으로 실천해보자 하니 흔쾌히 좋다라고 말하는 아들입니다.

이제 엄빠만 준비하면 되는거네요. ㅎㅎ

 

산책이 그냥 손잡고 걷지만 말고 쓰레도 함께 주우면서 해보도록! 책을 읽으면서 바로 실천 할 수 있는것들을 찾을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달력으로 배우는 지구환경 수업 책에서는 계절별 월별 우리가 알아야 할 특별한 날들에 대해 아주 친절하게 소개 해 주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 손으로 지구를 지키기 위한 열두달 to do list를 안겨주네요.

매월 실천해 보고 아이와 꼭 이야기 나눠보는 실천을 해보도록 해야겠어요.

책 한권이 아이와 저에게 지구 환경에 대한 시야를 확장 시켜주고, 실천 할 수 있는 거리를 건네주네요.

행동하고 실천하는 요즘아이들, Z세대를 위한 환경 지침서가 되어줄것 같습니다..

 

환경 교육, 환경을 위한 생활속 실천 습관 획득, 환경 인문학으로 필수교양서 등..

청소년들에게 추천 하고싶은 책입니다.

아들아! 책 읽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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