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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일제강점실록 2 - 1921년부터 1930년까지 ㅣ 만화 실록
박영규 지음, 양석환 그림 / 웅진주니어 / 2021년 2월
평점 :

역사 공부가★ 즐거워지는★ 만화 한국사
무단 통치에서 문화통치로 방향을 바꾼
1921년부터 1930년까지의 일제강점실록 2권
우리 민족의 독립운동속으로
1920년대 세계는 1910년대와 비슷한 상황으로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유럽은 1차 세계대전 이후 동맹국이 많이 생겼고,
눈여겨볼 일은 독일의 나치당으로 이름을 바꾸고 히틀러가 당수가 된 시기이며
이탈리아는 무솔리니가 등장 했습니다.
인도는 인도의 비폭력저항운동이 진행되기 시작했으며,
미국은 경제대공황이 닥쳤습니다.
러시아는 레닌이 소련을 만들어 냈고,
일본은 군국주의가 더욱 활개를 치던 그런 아찔한 시대였네요!
그 당시 우리나라는 어떤 어려움속에서 살아가고 있었으며, 우리의 독립을 위해 우리 민족이 어떤 노력을 했을까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만화로 구성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편하게 읽기에 좋고,
1919년 거센 삼일운동을 계기로 일본은 무단통치에서 문화통치라는 이름으로 통치 방법을 바꿨지만 실상은 좀더 교활한 방법으로 통치를 이어갔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강우규 님이 사형직전에 남긴 시는 암울한 시대상황을 단적으로 표현한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66세라면 당시 많은 나이에 해당하는데 그럼에도 그는 앞서 독립운동에 참여했다는 놀라운 사실도 알게 되었지요.
하지만 참 힘든 시기를 보낸 우리 민족이었습니다.
소련에 의해 독립군이 해체되는 자유시 참변을 겪기도 했고,
독립운동을가들 사이에 의견대립으로 갈라지기도 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만화속에 지도가 함께 나오고 있어서 역사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네요! )

하지만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다양한 방식의 독립운동이 이어졌습니다.
열사들은 목숨을 걸고 폭탄이나 독이든 칼을 던져 일본 수뇌부에 대항했고,
많은 사람들이 힘을 합쳐 친일파의 잘못된 행동에 일침을 가했으며
광주 지역의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광주 학생 항일 운동도 전개되었지요.

이렇듯 이 책을 통해 일제의 탄합과 독립운동가들 내부의 갈등등 어려움을 확인 할 수 있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민족의 독립의지는 꺽이지 않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만화 일제강점실록은 부록이 참 잘 되어있는 책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알아 두면 쓸모 있는 1920년 이모저모
우리나라 인구는? 1920년 가장 많이 변한것은? 타고다닌 교통편은?공장의 개수와 공장에서 일하는 사람은 몇명일까? 월급은 얼마였을까? 등에 대한 내용을 사진과 함께 담고 있어서 더욱 좋았던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가장 애정하는 연대표입니다.
한눈에 보는 1920년대
국내와 국외를 시대별로 정리를 해 놓고 있어서 세계사도 한국사도 함께 엮어 공부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물론 이 책이 공부가 목적은 아니지만 근현대사가 생각보다 어렵고 학습량이 방대하기 때문에 이렇게 실록만화를 통해서 재미와 학습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면 더할나위없이 좋겠죠?
일본에 나라를 빼앗긴 일제 강점기!
아픈 역사로만 기억하지 말고, 이천만 우리 민족이 펼쳤던 자랑스러운 독립운동을 민족정신을 알아볼수 있는 눈을 가진 아이로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