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 시간에 역사 공부하기 지식의 사슬 시리즈 3
강응천.배우성 지음 / 웅진주니어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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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저희가 꽂힌 시리즈가 바로 지식의 사슬 시리즈입니다.

융합형인제~ 막 그런 거창한 걸 바라는 건 아니고~ 결국 지식은 단독적인 하나가 아니라 여러 개가 함께 얽히고설켜 있기 때문에 이런 책을 읽음으로써 좀 더 근원? 을 알 수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이번에 읽은 책은 지리 시간에 역사 공부하기입니다.

역사 공부하기 전에 지리 공부를 먼저 해야 한다는 생각은 제가 중학교 다닐 때부터 했던 부분이었어요. 특히 세계사 공부를 할 땐 세계지도를 제대로 읽을 줄 알아야 세계사가 머릿속에 쏙쏙 꽂히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아무리 선생님께서 설명을 잘해주셔도 지도를 읽지 못하니 연결이 되지 않았던 사건들이 세계지도를 계속 수업 시간마다 읽으려고 드니 지도가 그려지고 역사가 그려지더라구요.

과거 나의 학업 수준에 비하면 지금 아이들은 더 어렵고 깊이 있게 배우고 있을 텐데 기본적인 것을 잘 갖추었는지 갖추지 못했다면 이렇게 책을 통해서 갖추어 보는 것도 바람직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지역과 역사 / 지도와 역사 / 환경과 역사 / 세계와 역사로 나누어져 있어요. 대부분 한반도를 바탕으로 구성되어 있는 내용들이라 아주 살짝 아쉬웠지만 지리에 무척 약한 아들에게는 안성맞춤의 책이었습니다.

첫 부분을 살짝 소개해 보겠습니다.

지역과 역사의 1부의 첫 번째 주제는 한강과 삼국시대입니다.

초등 5학년 역사를 배우면서 아마 아주 자주 듣게 되는 한강과 삼국시대~ 한강 이남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하게 싸웠고, 한강유역을 차지했을 때 그 국가가 가장 번성한 시기였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지요. 바로 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지리 시간에 역사 공부하기 책 제목답게 지도는 정말 자주 등장합니다. 최소 2페이지에 한 번은 등장하지요, 고지도, 지형도, 행정도 등등 ^^

지리만 언급했느냐? 아니랍니다.

사건이 발생함에 있어서 그 사건이 발생하는 것이 우연이 아니라 그 사건의 처음은 지리적인 것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인류의 문명이 강을 끼고 시작했다는 것만 봐도 그냥 우연이 아니라 강이라는 지리적인 특징을 가졌던 것처럼 말이에요. 그런 내용들을 아주 진지하고, 깊고, 잘 엮여 있는 역사 책? 지리책? 교양서입니다.


당시 신라가 남한강 일대를 중요하게 생각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지도를 보이며 설명하는 것과

백제가 한강을 차지하면서 쌓아 올린 유적이와 유물들을 소개해 주고 해외로 뻗어 나가는 모습도 설명해 주었습니다. 지도 없이도 설명은 가능하지만 이 설명이 선명하게 머릿속에 그려지기 위해서는 이런 지도의 도움이 많은 도움이 되는 것을 알 수 있었네요. 역사 공부를 하면서 지도를 많이 활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도뿐만 아니라 유물에 대한 설명들도 많이 등장하고 있어요. 충분히 역사 책으로도 활용 가능하답니다. 중간중간의 네모 상자는 좀 더 역사에 호기심을 갖고 한 발자국 더 가까이 다가올 수 있는 장치가 있습니다.

예로 한강에서 바다 생선뼈가 나오는 까닭은? 성씨와 본관의 수는 몇 개 일까? 행정구역의 이름은 어떻게 지어졌을까? 등의 내용이 담겨 있어서 네모 상자도 착실히 읽게 됩니다.

초등 고학년이 읽기엔 조금 지루하고 어렵다 싶겠지만 이제 역사를 조금 더 깊이 있게 배울 중등 청소년들은 꼭 읽어보았으면 하는 내용들을 많이 담고 있습니다. 역사를 교과서와 문제집으로만 공부하면 지루하고 재미없다는 느낌이 들겠지만 이런 책들을 한번 읽고 교과서를 접하면서 선생님께 수업을 듣는다면 완벽한 이해와 함께 즐거움이 역사 시간에 생길 거라고 자신 있게 추천해요!

마지막으로 중3 아들이 읽고 쓴 리뷰로 마칩니다.

『지리는 태초의 원시 지구가 만들어지고부터 지금까지 느리지만 꾸준히 바뀌어 왔다. 지리로 인해 좁게 보면 운송과 수송의 이유로 인해 수도가 결정되고 넓게 보면 일본과 고대 그리스처럼 막 번 체제나 폴리스가 생기기도 한다.

이처럼 거의 모든 역사적 사건은 우리가 지리의 차이로 인해 생겼다고 봐도 될 정도다.

그렇기에 이 책은 각 나라의 지리와 그에 연관된 역사적 사건을 중심으로 서로 간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고 그러한 지리를 알 수 있게 해주는 수단인 지도의 중요성에 대하여 언급하여 독자들에게 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

 

:: 책을 지원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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