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의 숲 환상책방 13
이혜령 지음, PJ.KIM 그림 / 해와나무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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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동화 좋아하시나요? 사실 저는 판타지를 좋아하지 않아요. 그런데 이상하게 저희집 둘째 아이는 이 장르를 무척 좋아하더라구요. 제 취향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판타지동화는 잘 안 읽혔거든요. 취향은 확실히 있는것 같아요. ^^ 아님 요즘 아이들이 게임의 세계를 빠르고 깊게 접하다보니 이런 분야에 더 많은 관심을 갖는것 같기도 하구요.

덕분인지 아이는 이 책을 보자마자 먼저 읽어 보고 싶다고 하네요! 책표지의 그림과 제목이 아이를 일단 책 속으로 끌어 들이고 있습니다.

큰 아이도 식탁위의 책을 보더니 내용이 뭔지 궁금해 하길래.. 읽어 보라고 했지요. 스포가 될터이니..ㅋㅋㅋ

13살의 서준이와 아라. 저희 아이도 13살이다 보니 아무래도 동갑 아이들의 모험에 더욱 관심을 갖고 있었던건 아닐까 싶네요! ^^

서준이와 아라 이 아이들은 어떻게 해서 어디로 모험을 떠나게 되는걸까요? 괴물의 숲은 어디에 있는 숲일까요? 책 속으로 GOGO

책의 등장인물이 소개가 되었습니다.

김서준은 아빠를 잃고 잠시 할아버지와 함께 사는 친구,, 강아라는 할아버지댁에 가서 만난 엄마를 그리워 하는 동갑친구, 학교 국궁부 대표 선수,민화를 그리시는 할아버지 가 등장하게 됩니다.

그리고, 괴물의숲에서 만난 무호, 기린, 검거북, 겸겸과만만을 소개해주고 있네요.

서준이는 학교에서 학교폭력 가해자가 되어 강제전학을 당하면서 할아버지와 함께 살게 됩니다. 하지만 할아버지는 명심보감을 쓰게 하시고, 자신의 마음을 보라고 잔소리를 하십니다.

그런 할아버지와 살수 없어, 그리고 자신을 가해자로 만든 녀석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가출을 결심하게 됩니다.

집을 나서려는 순간 강아라와 만나게 되고..! 강아라는 엄마가 보고싶어 엄마에게 다녀오겠으니 함께 나가자고 하지요. 서준이는 귀찮지만 그 동네에 대해 잘 아는 강아라, 그리고 소리를 지르겠다고 협박하는 아라와 어쩔수 없이 동행을 하게 됩니다.

아라와 함께 처음 들른곳이 민화박물관입니다. 할아버지의 작품이 가득 있는 이곳을 들러야 한다는 강아라 때문에 도착했으나 민화박물관이 싫었답니다.

핸드폰 게임에 접속하자 몬스터를 잡을수 있다는 알람이 뜨고 몬스터를 잡기 위해 한걸음 한 걸음 다가간곳 바로 앞은 '한국의 신수와 괴물'이라는 전시실 앞이었지요~

민화, 신수, 이런 단어들이 아이들은 낯선 단어일수도 있겠다 싶었어요.하지만 책속에서 아주 친절하게 설명을 다 해주고 있기 때문에 책이 어렵지 않습니다~ 쭉쭉 읽혀요!

민화속의 호랑이가 자신을 쳐다보는 눈빛에 지고싶지 않은 오기가 발동하고~

전시실의 그림속 호랑이에게 돌멩이를 던지게 되네요! 그리고

강아라와 김서준이 도망가게 된 그곳이 바로 괴물의 숲입니다.

말 그대로 괴물의 숲! 과연 우리 두 주인공은 이곳에서 괴물들을 물리칠수 있을까요? ^^

괴물의 정체는 무엇이었을까요?

두 아이는아픔이 있고 서로 힘을 합치면 괴물의 숲을 빠져 나가고자 합니다.

그 과정속에서 만나는 무호! 서준이는 무서움을 많이 타는 무호를 무늬만 호랑이? 라고 타박아닌 타박을 합니다. ^^

서로 의견 충돌이 일어나고, 서로 갈라져 길을 가게되는 두아이..

서로가 서로를 한번씩 도움을 주고 받으며 진정한 우정을 배우고 용기를 배우고 도움과 치유를 배우게 됩니다.

그림을 보면 상상하던 무호의 모습이 그대로인것 같아서 조금 놀라웠답니다.

엄마를 그 괴물로 부터 잃었던 무호는 괴물과 절대 맞설수 없어 피하지만 자신과 함께 했던 아라와 서준을 위해 불끈 용기를 내어 보고,

숲 곳곳에서 만났던 기린,겸겸과 만만, 검거북까지 힘껏 도움을 주네요.

우리 주인공 아라와 서준에게는 어떤 아픔이 있었을까요? 괴물의 숲에서 이 아이들은 어떤 치유를 받게 되는걸까요? ^^

저는 이 책을 읽으며 당당히 내 현실과 맞서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우리 아이들은 더 많은 생각이 들것 같아요. 판타지동화속에서 이렇게 많은 감정을 느낄수 있다는 사실이 무척 놀라웠습니다.

초등 고학년 친구들이 무척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이네요! 판타지 좋아하는 친구들, 게임만 좋아하고 책을 안 읽는다는 친구들에게 추천해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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