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가 댕댕댕 - 제3회 웅진주니어 그림책 공모전 우수상 웅진 모두의 그림책 37
유미정 지음 / 웅진주니어 / 2021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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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만나본 그림책입니다.

글자없는 책~ 아이들 어릴적에 참 많이 보고 이야기 하고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네요!

이제 곧 6학년이 되는 둘째, 중3인 첫째.. 책이 도착하니 호기심이 이나봅니다~

우리집에 있을법한 책이 아닌데 싶은거죠.. 집에 있던 그 많았던 책들이 뿔뿔이 흩어지고 이제는 거의 글만 있는 책들만 책장을 차지하고 있으니까요.

좋은 기회에 예쁘고 여유로운 그림책을 만나보게 되었습니다.

글씨가 없는 책!

여담이지만 전 로맨스 장르를 무척 좋아합니다. 그런데 드라마로 보는것보다 웹툰으로 보는것보다 그냥 글로 보는걸 가장 선호해요. 내 마음대로 상상 할 수 있으니까요. ^^

그림책은 아이들이 마음껏 마음대로 상상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많이 보면 볼수록 좋지요! 우리가 미술관을 가고~ 사진전을 가고...! 그러한것 처럼...

글자없는 그림책을 보고 있는 아들입니다. 처음엔 어리둥절하더니...

그래도 엄마 질문에 잘 대답해주네요! ^^


그림책 오랜만에 보니 어때?

뭔가 내가 아기가 된 기분이야~

이 물고기가 뭔줄 알아?

이거 풍경인데? 절에 가면 볼수 있어! 요즘은 휴게소에 가도 볼수 있어..

오잉?

휴게소 문 열면 벨 울리잖아~ 그거랑 비슷한거 아니야?

음... 글쎄... 그거랑 이거는 좀 다른거 아닌가?

풍경은 바람이 불때 흔들리면서 소리를 내는건데! 휴게소 문 열릴때 나는 소리는 인위적으로 사람이 왔음을 알리는 알리미 같은거잖아!

그림 색깔 좋지?

어.. 한 가지 색깔로 농도로 이렇게 나타내는게 신기해~

무겁지만 마냥 무겁지만은 않은 색감이 마음에 드네~

엄만 요즘 쬐금 우울했는데 물고기처럼 이렇게 곳곳을 여행 다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나도 여행 가고 싶어!

엄만 그 경주 남산에 있던 작은 절 기억나지? 우리 커피랑 차 마셨던데... 거기 가고 싶다.

여기 나오는 절 느낌이야~

거긴 훨씬 작지 않아? ㅋㅋ

그런가? 엄만 거기 절이 너무 좋았나봐~ 그냥 좋은 느낌 절이면 제일 먼저 거기가 생각나네!


그림책을 보면서 오랜만에 아들과 여유롭게 대화를 나눠볼수 있었네요!

자주는 안되겠지만 좋은 그림 따뜻한 그림은 자주 공유해야겠습니다. ^_^

책의 첫 표지에 QR코드가 있는데 영상 틀어놓고 책 보면 더욱 느낌이 풍부해진답니다.

그림을 천천히 보면 어느새 그림속에 풍덩 빠져 있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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