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 교환소 그래 책이야 29
김경미 지음, 김미연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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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5의 아들인데도 아직 책 읽는 수준이 높지 않아서 고민이 많습니다. 그런데 또 좋아하는 책은 하루에도 여러번 반복해서 읽지요. 아마도 아이의 성향에 맞춰서 책을 어릴적부터 읽히지 않았던 부분이 악순환이 되어버린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요즘 자주 들어요~

초등 저학년도 늦지 않았으니 아이가 원하는 책으로 많이 읽어주고 사주고 빌려주고! 꼭 필요한거 같아요. 저도 늦었지만 늦었다 생각하지 않고 좋아하고 재밌어 하는 책들은 열심히 볼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있답니다. ^^

아이가 좋아하는 시리즈가 몇개 있어요. 그 중 하나인 그래책이야 시리즈입니다. 또래 이야기를 무척 좋아하는데 그래책이야는 단순 또래이야기에서 판타지가 가미되어 있는 책들이 많아요. 그래서 더욱 좋아하는 아들이랍니다.

이번에 읽은 목소리교환소 역시 그렇답니다.

책이 도착 하자마자 아들이 읽는다고 가져가서는 결국 집에 있는 그래책이야 시리즈 몇권까지 열심히 읽은 후에 돌려줍니다.

주말에 제가 읽고 있었더니 슬금슬금 옆으로 오더니 또 보고있네요.. 혼자 읽을때와 엄마와 함께 페이지를 넘기며 읽는 느낌이 다른가봐요. 저도 아들이랑 오순도순 읽는 재미가 쏠쏠하더라구요~

 

아이들 모습이 너무 귀엽지 않나요? 이 사진이 너무 우리 아이들 같아서 한참을 보면서 웃었어요. "뭐라셔? 안된대? " 정말 음성지원이되는거 같더라구요.

엄마와의 통화. 친구들과 학원 빠지고 모둠 숙제를 핑계로 게임을 해보려고 했으나 엄마에겐 먹힐지 없었지요. 무슨 이야기도 제대로 꺼내지 못한 지운이는 울적합니다.

다음 단계~ 학원에 직접 전화를 걸어요. 지운이는 성공 할 수 있을까요?

지운이의 목소리가 점점 작아지는게 글씨로 나타나지요. 이런 작은 효과가 마치 영상처럼 그려집니다. 이런 매력에 아이들이 좋아하는게 아닌가 싶어요. 지운이 목소리가 들리는듯 합니다.

 

 

결과는 학원을 가야 하는 상황이 되는 지운이입니다.

그런데,, 학원 건물에 목소리교환소라는 곳이 생겼나봐요 ^^

지운이는 드디어, 엄마의 목소리로 변할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었어요.

과연 지운이는 이 목소리를 어떻게 사용할까요? 엄마의 목소리 변환 능력이 생겼으니 지운이에게는 이제 좋은 일만 생길까요? 정말 재미있는 일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세상에는 정말 좋은 말이 많은것 같아요. 그 좋은 말들에 진심을 담는다면 참 아름다운 세상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말 한마디로 천냥빚을 갚는다고 하는것 처럼 진심이 담긴 한마디면 충분할것 같아요. 사람과의관계에서...ㅎㅎ

엄마의 진심을 알고, 가족의 소중함을 알고, 말의 가치를 알아가는 지운이를 통해,

우리 아이들도 긍정의 말을 알아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지금 당장 아이들에게 말해볼래요~

사랑해, 고마워, 난 널 믿어

자랑스러워, 아자아자, 미안해, 화이팅, 최고야, 고생했다.

정말 좋은 말들이 이렇게 많다는걸 새삼 깨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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