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어휘가 독해다! 중학 국어 어휘 - 교과서 어휘 945개 수록 중고등 어휘가 독해다
EBS(한국교육방송공사) 편집부 지음 / 한국교육방송공사(중고등)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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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휘력의 필요성을 알게된 계기(私談)

2020년도 중2가 되는 아들 이야기로 시작한다.

이 아이는 책을 정말 즐기는 아이다. 많은 책을 읽었고, 어려워 보이는 책도 주저없이 도전한다.그러면서 어렵다고 느끼는 책도 있고, 정의란무엇인가 란 책은 진심으로 즐기면서 읽는 모습도 보인다.

어릴때부터 책을 정말 많이 읽었고, 지금도 쉬는시간, 점심시간에 책 읽는게 가장 즐겁다고 한다.

책 냄새가 좋다고 할 정도로 책을 사랑하는 아이!

그런데 말입니다! 뚜둥!!

반전이 있다. 학교에서 EBS 인적성 반편성 검사를 했다.

학업능력면에서 언어이해력어휘력이 표시되어지는데,

언어이해력은 최상위로 나왔는데 어휘력이 보통 수준이 나왔다.

처음엔 이해가 안됐다. 왜? 둘다 보통이던가 둘다 최상위여야 하는거 아닌가?

그런데 가만 생각해 보니, 이 아이의 언어 구사력을 보면 그냥 평범하다. 잔지식이 많을뿐 (지적 허영이 있음 ^^;;) 평상시 쓰는 언어는 그냥 보통의 아이들이다. 그건 그렇다 하더라도, 어휘력이 좋은 아이들이 분명 글을 잘 쓰는데, 글쓰는거 보면 정말 보통의 아이란 생각이 든다.

바로 그것이었다.

왜 읽는것 만큼 글로 못 나오지? 했던 의문이 풀리던 순간 !

글의 흐름을 보면서 문맥을 유추해서 읽다 보니 하나하나 어휘를 따져 물으면 잘 알지 못하는,,, 이런 느낌~ 이정도로 해석하면서 책을 읽기 때문이었던 것이다.

그때부터 어휘력 교재가 왜 필요한지,,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책을 잘 읽지 않는 둘째 아이만 필요한 교재라 생각했는데,, ㅠㅠ

어휘교재가 필요한 이유?

영어의 절대평가에 따라 국어가 급 부상하게 된것이 사실이다.

더불어 비문학 독해라는이름의 교재들이 시중에 참 많다. 비문학 독해를 풀다보면 지문에 따른 어휘풀이가 대부분 되어있다. 그런데 아이들이 그 어휘를 들여다 보지는 않는다. 독해 풀기도 바쁘고, 독해를 풀다보면 지문 분석도 해야 하고 구조도도 그려야 하고, 각 선지 정오 표기도 해야 하고, 참 많은 부분을 신경써야 하는데, 문장을 읽어 파악한 어휘를 다시 공부까지...그게 참 어렵다.

물론 독해 교재를 하면서 어휘를 챙기는 방법이 가장 이상적일 수도 있겠지만,

반대로 어휘를 챙기고 그것을 독해에 적용한다면?

독해가 한결 쉽고, 독해 교재가 만만해 지는 효과를 보겠다.

어휘가 국어 과목에 한정되어 지는게 아니다.

어휘는 국어 뿐만 아니라 수학 과학 사회등 어떤 과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이다.

 

어휘도 EBS로 시작한다.

어휘력 교재를 처음 시작하는 친구들은 주목했으면 좋겠다.

우리 아이도 처음 어휘력 교재를 사용하는지라 정말 꼼꼼히 살펴봤다. 어떤 방법이 아이에게 가장 효과적인 공부방법이 될수 있을까? 물론 아이가 공부해야 하는것이지만 그래도 내가 어떤 방법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 할 수 있을것 같아서이다.

::: 책의 구성:::

읽기·쓰기

문학

듣기·말하기

문법

위 순서대로 구성되어 있고,

중학 교과서에 자주 나오는 어휘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중학생이 풀기에 부담 없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본다.

아이가 아직 10강까지 즉 읽기·쓰기 부분만 풀었기 때문에 어휘가 쉽다라고 말하기엔 이른감이 있는것 같다. 하지만 두리뭉실하게 알던 단어의 뜻을 정확히 알아가는것 같아서 교재는 잘 선택했구나 싶다.

본문을 그럼 살펴보기로 ^^

이 책은 30일 완성을 목표로 풀이하면 되는 부담없는 교재다.

교과서 필수 어휘로 945개가 수록되어 있는데,

하루에 30여개 정도 학습하면 충분하다. 영어 단어 암기에 비하면 또 쉬운 편이니 충분히 중학생이라면 해 낼 수 있는양이라 생각된다.

아들은 책을 보더니 쭉쭉 풀어서 2일에 10일치를 풀었다. 본인은 빠르게 한번 학습하고, 어휘만 따로 다시 복습을 하겠다고 한다. 공부 방법은 하루에 1강씩 해도 좋고, 여러강 한꺼번에 풀어내고 다시 복습해도 좋고, 어휘교재기 때문에 복습도 좋은 학습 방법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2강의 내용을 살펴봤다.

2강 경제와 관련한 어휘

자산/자계/경영하다/생산/소요되다/할애하다/분기/추산하다/상설/염가

(어휘더하기)개발/계발

단어의 70%가 한자어다보니 아무래도 한자를 많이 알고 있으면 공부하기 수월할것이다.

그래서 더욱 어휘력 공부가 필요하겠지만,, ^^;;;

단어가 한자의 조합이라면 한자가 모두 표시되어있다.

경제관련 어휘다보니 모두 한자 표기가 되어있는데 소설쪽 가면 순 우리말도 많이 등장한다. ;;

너무 실망하지 않기를...( 나는 쪼금 슬펐기 때문에....ㅜㅜ)

각 단어마다 사전적 의미와 예시 문장이 있다.

그뿐만이 아니라,

[친절한 샘]이 모든 단어를 다시 설명하고 부연설명도 해주고, 새로운 단어들도 등장한다.

가계 : 소비의 주체로 가정을 이르는 말

기업 : 생산의 주체인 기업은 이윤을 얻기 위해 생산, 판매,유통 등의 경제 활동을 하는 조직체라는 설명도 뒷따른다.

또한 [혼동하기 쉬운 말]이 등장해서 일상생활에서 정말 혼동하기 쉬운 말들이 등장하기도 한다.

2강에서는

운영하다 vs 운용하다

노점상 vs 보부상

본문 내용은 하나 빠짐 없이 내머리속에 저장! 버튼 눌러서 저장해야 할것 들이다.

한번 읽고 넘길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일상 생활에서도 많이 쓰이는 혼동하기 쉬운 단어들 혹은 의미가 같은 단어들 등등

본문엔 딱 12개가 나오는것 처럼 보이지만 왜 30여개가 되느냐!

바로 이부분이다. 혼동하기 쉬운 말 혹은 비슷하게 쓰이는 말 등등

이 부분까지 꼭 잘 정리하면서 공부한다면 어휘력 때문에 문제를못푸는 경우는 없을듯 하다.

어휘더하기!

헷갈리기 쉬운 말이 등장하기도 하고, 접사에 관련된 어휘더하기가 있기도 하고,동음이의어도 등장한다.

필요에 따라서 여러가지가 등장하는데,

어휘더하기가 참 잘 쓰일것 같단 느낌적인 느낌 !

알아두면 꼭 도움이 될듯 하다.

교과서에 자주 나오는 어휘들로 집중 학습을 했으면 다음은?

문제를 통해서 학습을 이어 나가는걸로!

어휘의 뜻, 쓰임을 확인하는 문제들로 대부분 구성되어 있다.

문장에 쓰인 단어의 뜻을 찾아 긋거나

단어가 제시되고 사전적 의미를 찾거나,

문장에 쓰일 단어 자리를 비우고 그 자리 채워 넣기를 하거나,

비슷한 단어, 바꾸어 쓸수 있는 단어를 찾거나.

 

 

 

 

 

하지만, 그중에서 우리 아이가 가장 기억에 오래 남고, 친구들에게 소개해 준다면 이 문제유형을 소개해 주고 싶다고 했던 것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만화속 대화에서 적절한 어휘를 찾아 푸는 문제이다.

내가봐도 딱 그 또래의 아이들 이야기 속에 알맞는 단어를 찾는것인데, 이렇게 연습하면 아이들 이야기 속에서도 한 두 단어정도는 나올 수 있지 않을까?

너무 큰 기대를 하는건가?ㅋㅋ

문제가 적은 양은 아니다.

8문제인데 한문제안에 작은 소문제까지 챙겨보면 10개 정도 되니 이 정도 양이라면 충분히 문제로 학습내용을 확인하게에 충분하지 않나 생각한다.

앞쪽 문제들은 단어의 뜻을 묻거나 단어를 묻는 단순한문제풀이었다면,

독해 지문을 통해서 어휘력과 독해력을 동시에 확인하는 문제가 뒷페이지에 등장한다.

독해교재 처럼 긴 지문은 아니지만 2~3 문단으로

지문의 내용과 일치하지 않는것을 찾는 문제, 빈칸의 알맞는 단어를 쓰는 문제, 지문에 대한 이해를 통해 주제를 한문장으로 완성할때 어휘를 적절하게 쓰게 하는 문제등...

정말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좋은 문제들이 짝을 맺어 나온다.

좋아요!

 

왜 어휘가 독해력이다 라는 말이 있는건지 깨닫게 되는 대목이 아닌가 싶다.

어휘를 미리 학습하고 독해문제를 풀어보니 쉽게 이해하고 어려운 단어가 없었기 때문에 기억하기가 쉬웠고, 바로바로 답할 수 있다는점이고 특히 지문을 정리해서 반칸을 정리하는것은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수 있어서 좋았다.

지문 내용 정리와 어휘학습까지! 고급 어휘(교과서 어휘겠지만,,)를 사용하므로서 글쓰기 실력도 같이 성장 되길 바라본다.

특히, 글쓰기 실력이나 말하기 실력이 향상 되길 바랄 수 있는 이유가 또 있다.

각 강마다 등장하는 우리말 속의다양한 어휘 사용 집중학습 코너~

어떤 날은 광고속 어휘 어떤 날은 관용표현 어떤 날은 문학속 상징적 단어 그리고 어떤 날은 순 우리말에 대해 학습한다.

여기서 사자성어도 많이 배우게 되고,

관용표현을 배우게 되서 일상생활에서 사용 할 수 있지 않을까?

 

특히 문학 속의 상징이 있는 강은 좀더 주의 깊게 살펴 보라고 해줬다.

문학을 어려워 하는 아들은 이런 상징적인 부분을 알게 되면 문학을

특히 고전 문학을 이해하는데 많은 보템이 될것 같다.

한자성어도 자연스럽게 알게 되고, 시조를 미리 학습할 수도 있고, 등등 ^^

 

이렇게 28강 있다.

아주 알차게 꾸려진 28강을 공부하고 나면 종합평가가 기다린다. ㅎㅎ

종합평가라고 해서 많이 어려운것은 아닌것 같다.

단어테스트 정도라고 생각하면 좋을것 같다. 영어 단어도 암기하고 나면 테스트가 있는것 처럼 !!

30일이면 충분히 끝내고, 다시 복습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완북이 누구든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 책은 일단 시작하고 볼일이 아닐까 한다.

 

그리고,

한자성어는 아이들이 앗.. 들어봤는데... 특히 요즘은 오락프로그램에도 많이 나오기도 하고~

학습을 하면서 앞에서 배운것 같은데.. 어디쯤에서 나온것 같은데 하면서 머리를 싸매는 경우가 있다.

나만 그런가? ㅋㅋ

그런 친구들을 위한 페이지가 있는데,,, 바로 찾아보기(색인)!

간혹 공부하다가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이렇게 찾아서 그 페이지로 돌아가 확인해보는것도 자신의 어휘력을 올리는데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대충의 뜻은 알겠지만, 정확한 의미를 공부하고 차곡차곡 나의 것으로 만드는것이 중요하니까!

앞으로의 미래를 위해서~ 어휘란것은 오늘 공부하고 마는것이 아니라 죽는 날까지 어떤 형태로든 쓰이는 것이란걸 명심했으면 한다.

 

 EBS 자학자습에 최고!

사교육 없이 교과서 중심으로 학습하는 아이에게 가장 효과적인 교재는 EBS라고 생각한다.

물론 타 출판사도 좋다. 요즘 안 좋은 교재는 없다는게 내 생각이다.

하지만, EBS의 가장 큰 장점은 교과 중심에 무료 강의라는 점이다.

물론 강의를 듣지않고 교재만 봐도 충분히 할 수 있게 잘 편집되어 있는건 맞다.

하지만, 강의를 듣고 좀더 촘촘하게 학습을 하고 싶다면, 인터넷 강의를 찾아 들을 수 있다는 점~

특히 초등 고학년 친구들도 충분히 교재와 선생님 강의가 있다면 활용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한강이 30분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초등학생들도 집중하며 들을 수 있을것 같다.

(https://mid.ebs.co.kr/course/view?courseId=10203300)

 

 

아들도 오리엔테이션 듣더니 문제만 풀지말고 강의도 들어봐야겠다면 열심히 듣고 있다.

자신에게 맞다면 강의를 듣고 문제를 풀어본다면 더할 나위없이 좋은 학습법이 아닐까 생각한다.

 

마무리

책 표지에

'어휘 기본기를 다져서 내신 국어 만점으로 가자! 중학 국어 교과서의 필수 어휘와 개념어를 집중 학습하는 교재!'

라는 말이 나온다.

어휘만 기본을 갖추고 시작한다면, 국어에 있어서 독해, 쓰기, 말하기 등에 있어 한발 앞서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교재가 분명 그 역할을 해 줄수 있다고 굳게 믿는다.

다만, 이 교재를 대하는 자세가 충분히 갖추었을때 말이다. 성실한 자세, 꾸준한 학습!

"아들아~

국어 어렵다 생각하지 말고 차근차근 한발 한발 내딛어 보자!

국어 만점 우리도 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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