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 독서평설 2020.1 독서평설 2020년 1월호
지학사 편집부 지음 / 지학사(잡지) / 2019년 12월
평점 :
품절


 

독서평설 이 책은 요물이다.

파도파도 계속 이야기가 생기는 느낌?

한 번 다 읽고 난 아이는 이젠 읽고 싶은 부분을 다시 읽어본다. 자주 등장하는 독도이야기!

워낙 중요한 곳이니 자주 읽는데도 또 다른 이야기를 발견 해 낸다.

이번엔 무슨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건지?

독도의 가치 부분을 정독하는데 망간단괴 이야기는 자주 접한 이야기가 아니라며 흥미를 보인다.

메탄 하이드레이트에 대해서는 아주 자주 등장하고 이젠 대부분의 사람들이 잘 알고 있지만 망간단괴는 메탄하이드레이트에 비해 인식이 덜되어 있는것 같다고 한다.

이게 바로 배경지식의 습득 아닐까 싶다.

망간단괴? 그게 뭘까?

망간단괴 망가니즈, 철 니켈, 구리 코발트 따위를 함유한 검은 갈색의 덩어리. 4,000미터가 넘는 깊은 바다에 깔려 있으며, 망가니즈의 함유율이 높다.

라는 주석이 포함되어 있다. 아마 이 책을 통하지 않았다면 망간단괴라는것에 대해 들어는 봤겠지만, 호기심이나 흥미를 끌지 못하지 않을까 싶다.

 

 

또한 역사와 문화! 이부분은 역사 책을 통해 많이 읽었던 내용을 자연스럽게 축약해서 기억하기 쉬웠고,

특히 영유권논쟁 부분은,

독도 영유권 분쟁의 주요 쟁점과 이에 대한 한일 양측의 주장을 가상 토론회를 통해 정리해 주었다.

가상 토론이란 방법을 통해 아이들이 바르게 토론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게 편집되어 있어서 매우 반가웠다.

논술도 필요하지만, 토론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 또한 꾸준한 연습이 필요한데, 이런 글을 통해 모방하고 그러면서 배우게 되는게 아닐까?

독도편에 대한 워크북(?) 별책부록을 풀어본 아들!

생각보다 너무 어렵다는 아들.. 맞다. 요즘 아이들은 정해진 답은 잘 적는 반면 생각을 적는건 무척 어려워 한다.

하지만, 별책부록의 문항들을 살펴보니, 대부분 앞서 읽은 책 내용을 묻는 질문들이 주를 이루었고,

스프링 그림 그려진 문항들이 더 찾아보기 문제인것 같다.

좀더 깊이 있는 독서를 위한 방법을 제시해 준 셈인거다.

아들에게 조사해보고 세개 중에 하나만 기록해 달라고 했더니만,

본인이 그냥 알고 있는 내용을 기록해 줬다.

좀더 깊이 있는 독서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한거냐? 흠흠

 

문제는?

1. 독도의 생성과정

2.메탄하이드레이트는 무엇이고 어떤 가치가있나

3.독도의 군사적, 경제적 가치에 대해 더 찾아보고 독평친구들에게 소개하기

4.본문내용이 맞으면O틀리면X

5. 독도의 군사적 가치

6.본문에 소개된 인물 외에 독도를 지킨 인물은 누구인지 독평친구들에게 소개하기

7. 국제법상 '선점'에 의한 영토 취득조건

8.1951년 체결된 샌프란시스코 평화조약이 독도 영유권 분쟁의 불씨가 된 이유

9.독다가 대한민국의 영토라는 것을 알릴 홍보자료 만들어 보기

문제가 어렵다 느껴질 수도 있으나,

3,6,9 번을 제외하고는 모두 본문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이다. 이렇게 별책부록의 문제들만 봐도 본책의 내용을 엿 볼 수 있다. 중학독서평설 답게 수준 있는 내용을 담고있어서,, 사실 고등독서평설도 궁금해진다. ^^

그리고,

독서평설에 소개된 책을 구매했다.

도서관이 가까우면 대여해주면 좋은데,, 하지만 워낙 좋은 책이니까 소장가치도 충분해서 그냥 구매하는걸로~

[죽은 시인의 사회]

소설을 읽고 싶다는 이야기를 잘 하지 않는 아이가 이 책 읽고 싶다고 한다. 그만큼 흥미로운 이야기를 갖고 있기도 하고.

아이들이 특히 청소년기 아이들이 주체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좋은 내용의 책이기 때문이다. 카르페디엠? 현재에 충실하라! 현재 삶의 주체가 되고 미래의 자신에게도 온전한 책임을 지라는것.

우리 아이들은 현재의 삶엔 주체가 되고 싶어하지만 미래의 자신을 책임지고 싶어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분명 이 책이 주는 메시지는 미래의 삶의 책임을 일깨워준다.

이 책 소개 부분도 별책부록의 문제들이 제시되어 있는데,

ㅎㅎ 아직 우리집은 빈칸이네.. ^^;;; 소설책을 모두 읽고 난 후에 작성하면 더 좋을것 같기도 하고~

소설 책 만큼은 책 그대로 읽고 느끼고 받아 들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책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글자만 읽는 친구들은 꼭 이 책으로 복습하는 습관을 가지는게 필요하다고본다

곳곳에 아주 좋은 내용의 이야기들이 많이 보인다.

두서없이 소개를 해서 이 책이 아무런 기준이나 분류가 안되어 있는것이 아니다. ^^

창의력 지식교양

내가 가장 가고싶은 나라 스페인! 그 이유는 가우디 때문인데,,, 이번 호에는 바르셀로나에서 가우디를 만나다 라는 이야기로 꾸며져 있다. 보면 볼수록 가고보고 싶은 유일한 나라다.

남편이랑 아이들 모두 독립하면 그때 여유롭게 꼭 가자고 했던 그곳.. ^^

유튜브와 미술사.. 반려견과 반려묘~

정보력 입시진로

학부모인 내가 가장 관심있게 본 부분!

중1,2 겨울방학, 고교선행은 이렇게!라는 이야기

선배의 공부비책!

선배가 추천한 책이 에이급 수학이란 사실에 살짝 멘붕이 오긴 했지만,, ^^

명문고 소개, 직업의 소개까지... 아이들도 부모님도 관심있게 볼 수 있는 부분이였다.

독서력 문학고전

죽은시인의 사회 분만 아니라 단편소설로는 방미진의 영희가 O형을 선택한 이유

시는 정현종의 비스듬히, 배유안의 뺑덕까지 소개되어 있다.

사고력 교과내신으로 분류되는 이야기로는

석유왕 존데이비슨록펠러

정도전

패스트패션

총알보다 빨리 달리면 어떻게 될까라는 즐거운 이야기가 소개되었다.

논리력 토론 논술

거짓과 진실사이인 파비안느에관한 진실 이야기가..

교과서토론회에는 일본제품 불매 운동은 옳은가 라는 이슈 등장!

그리고 펭수와 성남 어린이집 성추행, 음원사재기 논란

음원사재기 논란은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다뤄줘서 아들이 유심히 봤던 내용중 하나다.

노동 인구 감소율 세계최고 부분은 함께 심각성을 일깨우며.. 아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200여 페이지 되는 이 책에 내용이 정말 알차게 꾸려져 있어서 놀라울 따름이다.

책 읽을 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중학생들이라면 이 독서평설이 부족함을 완전히 메꿀수는 없겠지만, 후회없는 선택이 될것같다.

이 책에서 더 깊이 있는 독서로 연계할수도 있고~

별책부록을 이용하여 책의 내용 만큼은 정확히 알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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