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작 중학 국어 문학 독해 1
남궁민 외 지음 / 동아출판 / 2019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중1 아들은 독서가 생활화된 아이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학생이 된 올해 가장 힘든 과목이 국어라고 했다.

학교에서 중간 기말 평가는 없어졌지만 단원이 끝날 즘 단원평가를 보면 국어가 항상 점수가 좋지 않기 때문인 것이 원인인 것 같다.

가만히 살펴보면, 아직 문제 푸는 스킬이 부족하구나 싶다.

비문학 부분은 그나마 쉽게 해결하는 데 문학이 주를 이루었던 1학기 때는 정말 힘들어하는 게 눈에 보일 정도였다.

그 당시 문학만 묶어놓은 교재를 구매해줘야 하나 싶었는데 마땅히 마음에 꽂히는 교재가..

비문학 교재는 정말 많은데 문학 교재를 찾으려니 고등까지 올라가야 비로소 제대로 된 교재가 보이더라는..

그래서 문학책을 일단 많이 읽자 하는데도 독서는 생활화되었는데 편독이 심한 아이다.

문학책은 너무 재미없다고 ㅠㅠ 왜? 그 재미있는 게~~~

그러다.. 1학기 때 비문학으로 풀었던 빠작이 문학 독해를

앗싸!!! 대박 좋다!

참고로 비문학 독해는 4월에 구매해서 풀었던 교재다.

이 교재는 아들이 비문학 독해 문제집 중에 어려운 편에 속하는 거 같다고 했다.

하지만 지문 분석 페이지가 따로 되어 있고 그중에 배경지식이 잘되어 있어서 참 좋았던 교재라고 했다.

꾸준히 풀어나가면 좋겠다고 했던 교재^^

그럼 문학 독해 이야기를 해야겠다.

교재는 비문학 독해에 비해 쉽다고 한다.

(그건 4월과 12월의 차이 같은데,, 일단 그렇게 깊이 생각 못 하는 아들의 말이다.)

나와있는 소설들을 쭉 보니 아는 것 반 모르는 것 반이라서 도전의식이 생긴다고 한다.

(알아도 문제 푸는 건 좀 다를 텐데..;;;; )

작품 하나당 세 갈래 정 도의 문제가 나와서 전체를 다 읽지 않아도 이야기의 흐름을 짐작하게 한다고 한다.

(그런데 지금까지 자전거 도둑과 소나기를 풀었는데 둘 다 읽은 책이네... )

역시 빠작은 작품 독해라는 페이지가 따로 있어서 그게 좋다고 한다.

그런데 사고력 키우기 부분은 너무 어렵다는 아들이다.

(쓰기 어렵다면 정답을 참고해보는 것도 좋은 거라고 해줬다. 모법 답안을 보면서 모방부터 하면 되는 거니까! 안 하는 것보다 10배는 낫다.)

 

찬찬히 내가 살펴봤다.

일단 문학 독해는

소설 10개(현대, 고전, 외국소설) / 시 6개 (현대시, 고전시가)/ 수필, 극 4개(현대, 고전 수피, 희곡)

다양하고 여러 갈래의 문학작품들이 등장한다.

읽다가 관심이 생기면 전문을 찾아 읽을 수 있겠구나 싶다. 그러길 사실 나는 바라지만.. ^^

 

 

큰 단원 즉 소설이 시작하면서 소설의 기본 개념이 등장한다.

음.. 아들은 가볍게 그냥 지나갔네~ ㅡㅡ;;

꼭 보라고 알려줘야겠다.

갈래별 핵심 개념이 등장하는 기본 개념. 두 장에 걸쳐 그림과 함께 설명되어 있는데.. 이 좋은 페이지를 쓱 지나가주는 덤벙거리는 아들 되겠다.

소설의 개념과 특성

소설과 소설 구성의 3요소

소설의 구성 단계

소설의 구성 유형

소설의 표현 방법

소설의 인무

소설의 인물 제시 방법

소설의 갈등

소설의 시점

국어시간에 배우는 그 부분들이 이렇게 짧고 간결하게 잘 정리되어 있으니 보배 페이지가 분병 하다. 바로 확인 문제가 있어서 문제로 적용되는 부분도 짚어볼 수 있다.

 

 

그러고 나서 작품이 시작된다.

작품 미리 보기 한 장이 있다.

역시 이것도 가볍게 쓱 지나간 아들 -

전체 줄거리가 있고, 시험에 꼭 나오는 핵심 장면이 있고, 역시 간단 확인 문제가 있다.

사실 소설은 전체 줄거리를 알고 있는 것과 모르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전문을 읽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책 읽는 것을 부담으로 여기는 친구들이 많은 관계로 다 이런 페이지는 학생들에게 아주 좋은 페이지가 되겠다.

또한 핵심 장면을 그림과 함게 제시하고 있어서 더욱 뇌리에 깊이 각인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드디어 문제다.

역시 아들은 여기서부터 시작

역시 채점은 틀린 것만,, ㅎ 아들 스타일 인정해주기!

페이지마다 '수능형','어휘'라고 표시되어 있다. 문제 푸는 스킬을 익혀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도 잘 체크해주면 좋을 것 같다.

또한 개념+와 속담, 한 자 성어 익히기를 보충 설명해주고 있어서 문제 풀 때 조금 가볍게 해주고, 제대로 알게 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페이지 작품 독해와 깊이 읽기 페이지

말 그대로 확장하는 페이지다.

작품 이해는 물론이거니와 배경지식을 넓히고, 사고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페이지가 되겠다.

논술 문제가 나오는데, 아직 이런 유형을 접해보지 못한 아들은 눈만 끔뻑끔뻑...

괜찮다 괜찮다. 모범답안을 참고해서 모방하면 된다. 그렇게 연습하다 보면 길이 보이지 않겠니? 하고 찬찬히 시작해 보기로 했다.

 

 

초등 때는 독서가 무조건 답이라고 생각했다. 그 생각은 아직도 변함없다.

하지만 중학생이 되어서 공부법은 조금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문제 푸는 스킬도 이제 요구되는 시기가 된 것 같다.

독서 + 문제 푸는 스킬

모든 학습은 노력한 만큼 대가가 돌아온다고 생각한다. 지금부터 작품들을 하나씩 하나씩 꼼꼼히 살피고 학습하다 보면 고등과정에서 마주치는 문제들을 조금은 수월하게 해결해 갈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여전히 독서를 취미로 삼아주는 아들이 대견하고,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문학 영역은 이렇게 교재로라도 활용하려는 아들을 칭찬해 본다.

마땅한 문학 독해 교재를 찾지 못했는데 너무 좋은 교재를 찾아서 내 마음이 이렇게 편할 수가!

이 교재가 물론 답은 아니겠지만, 이 교재가 시발점이 될 수는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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