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츠파로 일어서라 - 7가지 처방에 담긴 유대인의 창조정신
윤종록 지음 / 크레듀(credu) / 2013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후츠파로 일어서라

 

 

윤종록

1980년 기술고등고시에 합격해 정부와 KT에서 우리나라 통신망 현대화를 직접 기획하고 집행했다. KT 마케팅본부장, 연구개발 부사장, 성장사업 부사장과 이사회 상임이사를 역임했다. 세계 최초로 인터넷을 통한 소프트웨어 판매사업인 ‘비즈메카’를 출시했으며 우리나라 통신망의 지능화 프로젝트를 추진함으로써 한국을 세계 최고의 통신강국으로 발전시키는 데 공헌하였다. 미국 뉴저지에 있는 벨연구소의 특임연구원으로 활동하며 디지털 의료지원, 디지털 환경관리, 디지털 고령화 대책을 연구한 바 있으며, 스페인에 본부를 둔 세계미래트렌드포럼(Future Trend Forum) 회원을 지내고 연세대학교 연구교수를 거쳤다.
2005년에는 에후드 올메르트 전 이스라엘 수상과의 인연으로 현지를 방문하면서 자원이 없는 나라의 국가경영이라는 새로운 화두를 접하였다. 이후 <창업국가>를 번역하는 동안 이스라엘의 주요 지도자들과 네트워크를 넓히며 ‘창조경제’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21세기 우리 경제의 과제로 자리매김하는데 일조하였다. 현재는 미래창조과학부 차관으로서 비옥한 대한민국의 디지털 토양을 바탕으로 ‘창조경제’의 실현을 모색하고 있다.

샤무엘 울만의 시 ‘청춘’을 통해 상상력의 힘을 전파하며 도전을 권하는 그는 <후츠파로 일어서라>를 펴내며 상상력을 자원 삼아 경제기적을 이룬 나라 이스라엘을 소개하였다. 그 밖의 저서로는 <호모디지쿠스로 진화하라>, 번역서로 <창업국가>가 있다.

 

 

미국을 제외한 나스닥 상장사의 40%를 차지하는 나라.

세계 3위 지식자본 국가로서 한 대학에서 배출한 연간 특허 수익이 1조원에 이르는 나라.

770만 인구가 만들어내는 창업의 수가 유럽 전체와 비슷한 나라.

이스라엘, 그리고 유대인.

노벨상 수상자 가운데 다수와 세계 경제를 쥐락펴락하는 이들은 유대인이다.

많은 사람들은 오늘날 그들이 있기까지는 '신'의 힘이 절대적이라고 믿는 경향이 있다.

물론 무시할 수 없지만 사실 그 뒤에는 '후츠파'라는 그들의 '정신'이 숨어 있었다.

그 '후츠파'의 비밀을 낱낱히 파헤친 책,

「후츠파로 일어서라(윤종록)을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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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알라딘)

 

 

 


 

 

 

어떤 내용이 담겨 있나

 

이 책은 유대인의 정신과 가치관을 한 마디로 말해주는 '후츠파'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한국의 '빨리빨리', '정', '한'과 같은 위치를 차지하는 단어로서 '뻔뻔함', '당돌함', '도전적인 생각'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이에 대해 총 4장에 걸쳐 이야기하고 있으며 이스라엘과 유대인, 그리고 후츠파에 대해 자세히 살펴본다. 또한 이스라엘과 종종 비교되고는 하는 한국과 후츠파는 어떻게 함께할 수 있는 지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그려내고 있다.

 

[목차]

 

시작하는 글 상상력으로 일궈낸 경제기적의 나라를 가다
추천하는 글 유대인의 혁신과 도전의 DNA를 찾아서

1 창조경제, 그 피할 수 없는 패러다임
01. 창조경제의 탄생
02. 도약하는 힘, 후츠파를 찾아서
03. 비참함은 우리의 힘이다

2 작지만 거대한 도전의 나라
01. 폭탄 투하율과 경제성장률이 일치하는 나라
02. 거침없는 도전, 아낌없는 지원
03. 혁신국가의 자양분, 군대문화
04. 세상을 바꾸는 아이디어와 혁신

3 후츠파, 지치지 않고 비상하는 힘
01. 형식이 아닌 가능성을 주목하라
02. 후츠파에 담긴 일곱 가지 처방
03. 후츠파를 실현하는 사람들
- 한계를 두려워하지 않는다-조 하워드(ENOS컨설팅 이스라엘 대표)
- 테크놀로지 자이언트가 되라 -에후드 올메르트(이스라엘 제12대 수상)

- 상상을 실현할 기술을 개발한다-아비 핫손(OCS 수석과학관)
- 실패는 배움이지 재앙이 아니다-요셉 클라프터(텔아비브대학 총장)
- 창조에 전념할 뿐, 출구전략은 없다-쉬무엘 레비(세콰이어 캐피탈 이스라엘 대표)
-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든다-샤이 아가시(베터플레이스 대표)
- ‘거대한’ 회사가 아니라 ‘새로운’ 회사를 지향한다-조하르 지사펠(라드그룹 회장)
- 도전하라, 보답 받을 것이다-모셰 샤론(대구텍 사장)
- 혁신국가, 혁신 인재의 조건-마이어 브랜드(구글 이스라엘 CEO)

4 한국인의 핏줄에 잠든 후츠파를 일깨워라
01. 우리가 직시해야 할 위기와 기회
02.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03. 위기로 근육을 키워라
04. 한국인의 피에 흐르는 후츠파의 유전자
05. 창조경제로 가는 길

 

(출처: 알라딘)

 

 

놓치기 아쉬운 문장들

 

'후츠파'라는 말은 히브리어로 뻔뻔함, 당돌함, 도전적인 생각을 뜻하는 단어로, 이스라엘의 대표적인 국민성이라고 할 수 있겠다. _p.031

 

이스라엘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이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가장 많이 듣는 단어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의미의 히브리어 '다브카(davca)'가 그것이다. 이스라엘의 조건과 환경이 다른 나라에 비해 특별히 유리할 것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한계를 극복하는 돌파력과 노하우를 반드시 보여준다는 것이다. _p.132

 

"두 사람이 각자 가지고 있는 사과 하나를 서로 교환하면 하나씩 갖게 되지만, 아이디어를 서로 하나씩 교환하면 서로 아이디어를 두 개씩 갖게 된다." _p.145

 

"현재 세계 경제의 흥미로운 점은 전 세계 사람들 누구에게나 글로벌 마켓에 진출할 기회가 주어진다는 점입니다. 어느 나라에 거주하든 지역 시장에 상관없이 세계 시장에 진출하고 사업을 확장시킬 수 있습니다. 이제 모든 비즈니스의 출발점을 글로벌 무대 위에서 펼쳐야 합니다. 세계의 문화와 언어, 관습 그리고 기존의 패러다임을 바꿀 큰 생각이야말로 글로벌 시장을 꿰뚫는 눈입니다." _p.147

 

"이스라엘 사업가들은 실패를 했을 때 '어떻게 해야 합니까?라고 묻는 대신 '무엇을 잘못했습니까?'라고 묻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실패를 하더라도 수치스러워하지 않아요. 오히려 '나 망쳤어' 하는 식으로 스스럼없이 이야기합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실패는 창피한 경험이 아니라, 부족한 것을 배우고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디딤돌과 같아요. 그런 점에서 실패는 혁신을 이루고 앞으로 나아가는 데 있어 결정적인 요소가 됩니다." _p.163

 

저는 후츠파가 비단 이스라엘만의 정신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당돌하게 행동하고 위험을 감수하는 성향이 강하지만 다른 나라에도 그런 사람들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위험을 무릅쓰는 회사들도 많습니다. 페이스북을 한번 생각해보세요. 그 짧은 시간 안에 세계를 재패하는 큰 회사가 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당돌함이 있었끼 때문입니다. 그들도 남들이 보지 못하는 기회를 발견한 겁니다. 자신에 대한 믿음과 용기가 있다면 후츠파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_p.221

 

스티브 잡스가 만들어낸 혁신 또한 독창적인 상상력에서부터 출발했다. 실제로 들여다보면 정작 그가 새로운 기술을 창조해낸 것은 하나도 없다. 그는 단지 이미 있는 기술을 끌어모아 자신만의 상상력을 섞어 새로운 가치를 실현함으로써 성공을 거두었다. _p.256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오늘 당장 무엇인가를 하라" _p.283

 

"한국과 이스라엘 젊은이들에게 정말 중요한 메시지는 '다시 일어서는 힘'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도전하십시오. 첫 번째 회사는 실패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회사까지도 실패할 수 있어요. 그래도 희망을 잃어서는 안 됩니다. 여러 번 실패하더라도 성공하기 위해서는 '다시 일어서는 힘'을 가져야 합니다. 이것이 새로운 지식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비밀입니다." _p.301

 

(출처: 알라딘)

 

  

마치며

 

페이스북의 마크 주커버그, 마이클 블룸버그, 스티븐 스필버그, 아인슈타인, 워렌 버핏 등 정치, 경제, 문화 등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인물들이 대다수가 유대인이라고 한다. 그들을 이야기할 때 빼놓지 않고 언급되는 것이 바로 교육이다. 어려서부터 철저한 교육을 받은 그들은 성공할 수밖에 없는 유전자와 환경을 타고났다는 것이다. 그래서 국내에도 이들의 교육철학이나 시스템을 다룬 책들이 여럿 출간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나니 그러한 내용들은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이스라엘이 그렇게도 작은 영토를 가지고 있었는지, 세계적으로 그렇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었는지, 글로벌기업들이 그렇게나 많이 이스라엘에 R&D 센터를 세웠는지, IT 하면 한국으로만 알았는데 실질적인 강자가 이스라엘이었다든지 하는 내용들은 가히 충격적이기까지 했다. 지금까지는 말그대로 수박겉핥기식으로만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들의 개방적인 이민정책, 창업을 적극지원하는 국가적 시스템, 군대생활과 사회생활이 연계되어 결코 군복무기간이 후회되기는커녕 오히려 도움이 되는 구조, 나이와 직급고하를 막론하고 마음껏 자신의 의견을 내어놓고 토론할 수 있는 문화 등 이루 다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모든 내용들이 경탄을 자아냈다. 아마도 손자와 할아버지가 대화를 나누어도 쌍방향 토론이 가능한 나라가 아닐까 싶다.

 

전쟁이 나면 해외에 있던 유대인들이 순식간에 이스라엘로 모여들고 직장은 정상적이다 못해 오히려 자발적으로 연장근무를 한다니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을까? 바다에 포탄 하나만 떨어져도 대형마트에 라면박스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이 나라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생각과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그들이 부럽기도 하고 대단하다고 생각된다. 전 세계가 주목할만한 나라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마냥 부러워만 할 필요는 없다. 우리나라는 우리나라 나름대로의 특징과 장점, 그리고 힘이 있다. 이스라엘이 갖지 못한 또 다른 면모가 있다. 이 책 후반부에 나오는 '4 한국인의 핏줄에 잠든 후츠파를 일깨워라'가 마음에 드는 이유다. 이스라엘을 잘 알고 한국의 발전상과 숨겨진 가능성 또한 누구보다 꿰뚫고 있는 저자가 이 나라를 위하는 마음으로 써내려간 한 마디 한 마디가 힘이 된다. 이런 앞선 인물들과 창조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할 젊은이들이 있다면 우리나라는 충분히 '후츠파로 일어날 수' 있다.

 

 

(출처: 알라딘)

 

 

 


 

 

 

유대인의 보이지 않는 힘, 후츠파 - 「후츠파로 일어서라」(윤종록) -

calamis

(http://calami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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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심리 토크 - 심리의 함정을 이용해 주도권을 잡는 은밀한 성공 전략
카도 아키오 지음, 양억관.김선민 옮김 / 황금부엉이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비즈니스 심리토크

 

 

 

카도 아키오

행동 성향 분석, 심리학,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대학 졸업 후 기자를 거쳐 전문 작가로 활동 중이다. 광범위한 분야에 걸친 열정적인 취재활동을 기반으로 비즈니스지, 건강지 등 다양한 매체에 글을 기고하고 있다. 얼굴이나 표정, 성격, 심리, 행동, 말투에 흥미를 갖고 그 모습을 관찰하고 해석하는 것을 글의 테마 중 하나로 삼고 있다. 그는 이 책에서 협상, 영업 등 비즈니스 현장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심리 간파 전략을 소개한다. 오늘도 그는 커뮤니케이션과 협상, 심리에 관련된 각종 강연과 세미나들을 진행하며 또 다른 심리 연구에 몰두 중이다. 저서로는 ≪사람의 본심을 알고 싶은 자, 얼굴을 의심하라≫, ≪유쾌한 생존전략≫, ≪거짓말 심리백서≫ 등이 있다.

 

 

 

누군가가 심리학을 전공했다고 하면 괜히 눈을 마주치기가 불편해진다.

혹시라도 내 생각을 읽어내 내 의도를 파악하는 것 같아서이다.

비록 나쁜 의도를 가지고 있지 않다 하더라도 말이다.

하지만 심리학을 공부했다고 해서 상대방을 모두 알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리학을 통해 상대방의 마음을 읽는 방법을 배울 수는 있다.

상대방의 표정, 몸짓, 말투에는 그 사람의 심리상태가 담겨있기 때문이다.

특히 비즈니스 환경에서라면 이 부분은 상당히 중요하다.

이처럼 영업, 협상 등과 같은 비즈니스 현장에서의 심리학을 다룬 책이 나왔다.

 「비즈니스 심리토크(카도 아키오)

'심리의 함정을 이용해 주도권을 잡는 은밀한 성공 전략'

이제 이 책을 통해 성공을 잡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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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알라딘)

 

 

 


 

 

 

어떤 내용이 담겨 있나

 

이 책은 'Talk'와 'SECRET'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른 책들이 Chapter나 Part로 구성한 것과 같다. '칭찬', '관계 맺기', '리더와 부하', '꼼수', '협상', '영업 스킬', '인간군상', '행동 심리' 등의 내용을 주제로 다루고 있으며 책 뒷 부분에 'Plus Page'로 연애에 대해 이야기한다.  차트나 도표, 참고사진 등을 비롯한 팁 형식으로 삽입된 자료도 없으며 오로지 본문으로만 승부한 책이다.

 

[목차]

 

Talk 1. 칭찬 : 상대방을 내 편으로 만드는 최고의 기술
SECRET 1. 칭찬을 이용하면 수고가 반으로 줄어든다

Talk 2. 관계 맺기 : 상대방의 의견에 동조하고 호의를 얻는 기술
SECRET 2. 협상에서 이기려면 경계선을 허물어라

 

Talk 3. 리더와 부하 : 효과적으로 질책하고 제대로 칭찬하는 기술
SECRET 3. 리더가 알아야 할 부하
SECRET 4. 부하가 알아야 할 리더

Talk 4. 꼼수 : 까다로운 상대를 요리하는 심리 조종 기술
SECRET 5. 본능을 자극하여 상대의 마음을 요리하라

Talk 5. 협상 : 대비 효과를 이용해 주도권을 잡는 기술
SECRET 6. 인간은 무엇이든 비교하기 마련이다

 

Talk 6. 영업 스킬 : 더 큰 것을 내놓게 하는 커뮤니케이션 기술
SECRET 7. ‘말’은 개인이 갖출 수 있는 가장 큰 무기다

Talk 7. 인간군상 : 가면이 숨겨놓은 성격의 지도를 읽는 기술
SECRET 8. ‘말’을 의심하면 진의가 보인다

Talk 8. 행동 심리 :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보는 기술
SECRET 9. 입은 침묵해도 행동은 진실을 말한다

Plus Page. 연애 : 겉 다르고 속 다른 남녀를 읽는 기술
LOVE SECRET. 여자가 알아야 할 남자
LOVE SECRET. 남자가 알아야 할 여자 
 

  

 

(출처: 알라딘)

 

 

놓치기 아쉬운 문장들

 

누구나 칭찬을 받으면 자신을 칭찬해준 상대방에게 호의를 갖는다. 바로 이것이 사람을 조종하는 기본 철칙이며 첫걸음인 것이다. _p.016

 

약속은 행동으로 옮겨 즉시 실천한다. 약속을 바로 지키는 성실함과 행동력으로 좋은 인상을 남기면 곧 상대방의 마음을 휘어잡을 수 있다. _p.039

 

업무 관계 사람일 경우, 약속 시간에 늦었다는 것만으로도 송구스러운 마당에 추궁을 하기는커녕, 고생했다며 반가워하면 상대방은 이에 큰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결과적으로 상대방을 휘어잡을 수 있는 절호의 찬스가 된다. _p.051

 

그냥 이야기를 들어주고 고개를 끄덕여주기만 하면 마음을 연다. _p.061

 

누군가와 친해지고 싶을 때는 가벼운 부탁을 해보는 게 좋다. 곤란에 빠졌을 때는 서슴지 말고 친구에게 도움을 청하자. 그러면 친구는 당신을 더 좋아하게 될 것이다._p.063

 

무능한 부하라도 무조건 포기할 일이 아니다. 늘 잘한다고 칭찬해주고 앞으로 무한히 발전할 가능성을 가졌다는 희망을 주면, 아무리 무능한 사람이라도 발전하게 되어 있다. 인간이란 그런 생물이다. _p.087

 

바늘 하나 들어갈 틈도 없는 사람에게는 접근하기 힘들다. 남이 다가오기 쉽도록 항상 자신의 공간에 빈틈을 마련해두어야겠다. _p.096

 

잘못을 인정하고 빠르게 시인하면 상사의 불만을 누그러뜨릴 수 있다. 공손하고 신속하게 자신의 실수에 대해 설명하면 상사도 불쾌한 마음을 억누르고 차분히 들어줄 것이다. _p.101

  

상담을 계기로 그 사람을 완전히 당신 편으로 끌어오고 싶다면 상대방이 듣고 싶어하는 대답을 해주는 것이 좋다. _p.110

 

거짓말도 자신감 넘치는 태도로 당다앟게 이야기하면 곧 진실이 된다. 그리고 그 거짓말이 몇 번씩 반복되는 사이, 그것은 다시 역사적 사실로 둔갑한다. 흠칫흠칫 거리면서 거짓말을 하기 때문에 속마음을 들키고 마는 것이다. _p.113

 

인간이란 열변을 토하면서 설득하면 잘 안 듣는다. 그보다 우연히 들은 이야기를 더 신용한다. 우연히 듣거나 엿들은 이야기를 더 신봉하는 경향이 있다. _p.123

 

눈을 뚫어져라 바라보는 것은 의도와는 다르게 이야기를 재미있게 듣고 있는 것으로 상대에게 받아들여진다. '내 이야기를 들어주네'라고 생각하여 상대는 더욱 기세를 올린다. 그러므로 논쟁에 가까운 대화를 할 때 상대의 눈을 계속 바라보는 것은 좋지 않다. _p.149

 

상대가 귀찮아할지도 모를 요구를 하기 전에 아주 간단한 부탁을 해서 승낙을 받아두면 그 뒤가 훨씬 좋다. 남에게 뭔가를 부탁할 때는 서둘지 말고 돌아서 들어가는 방법이 더 효과적이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_p.167

 

판매원이 물건 하나를 집어들고 이게 잘 어울린다고 내밀면, 고객은 강요당하는 것 같은 느낌에 사로잡힌다. 그러나 "A와 B, 어느 쪽이 좋습니까?"라고 물어서 결정하게 하면, 고객은 스스로 결정한 것 같은 착각에 빠져 기분좋게 물건을 사게 된다. _p.173

 

자신의 의견을 관철하고 싶을때는 끝까지 참다가 마지막에 발언하는 게 좋다. 그러면 참가자들이 찬성하고 지지해줄 가능성이 높아진다. _p.176

 

'2시 50분', '3시 10분'과 같이 설정하면 사람들은 뭔지 모르게 긴장하여 회의 시작 시간을 잘 지킬 뿐만 아니라, 회의에 임하는 자세도 달라진다. 정각이 아닌 묘한 시간 설정은 뭔지 모르지만 그 시간까지 가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절박한 느낌을 불러일으킨다. _p.181

 

얼굴을 마주한 고객에게 뭔가를 팔려고 할 때는 처음부터 가장 비싼 물건을 내보인다. 그런 다음에 다른 싼 상품을 권하면, 뭔가 이익을 보는 것 같아 지갑을 연다. 상품 진열을 할 때도 정말로 팔고 싶은 상품 주변에 비싼 물품을 늘어놓으면 된다. 그러면 비교를 통해 자연스럽게 싼 물건을 고르게 된다. _p.192

 

깊은 대화를 나눌수록 서로의 생각을 잘 이해할 수 있따. 식사와 술은 대화와 설득을 한층 부드럽고 긍정적으로 만들어주는 힘을 가지고 있다. 상대를 설득하려면 어떻게든 술자리로 이끌고 가야 한다. 그것만으로 상대를 설득할 가능성은 높아진다. _p.201 

 

(출처: 알라딘)

 

 

 

마치며

 

이 책 참 재밌다. 그동안 경험으로나 다른 책을 통해서나 익히 알고 있었던 내용도 있지만 '아하!' 하고 무릎을 치게 만드는 방법도 다수 있었다. 지금이라도 당장 나가서 클라이언트를 만나 테스트를 해보고 싶을 정도다. 지나가는 여자에게 다가가 "도를 아십니까?"를 외치며 한번 넘어오는 지도 궁금해진다. 다른 자료들은 없지만 텍스트만으로도 충분히 설득력이 있다.

 

약간 아쉬운 건 내용이 좀 짧다는 것이다. 좀 더 읽었으면 좋겠는데 '벌써?'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핵심적인 내용들만 다루고 마는 느낌이다. 그 이유가 뭔가 생각해보니 이 책을 통해 저자가 주장하는 내용들에 대한 근거제시가 부족하다는 것이었다. 몇몇 유명한 이론들이 언급되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에 있어서는 '이럴 땐 이렇게 해라', '저럴 땐 저렇게 하면 안된다'는 식의 내용으로 되어 있다. '이렇게 했을 때 이렇게 되는 이유와 근거는 이렇다'는 내용이 거의 없다. 그러다보니 내용이 짧아진 것 같다.

 

그렇다고 해서 그 내용들이 틀린 것은 아니다. 이미 다른 책들을 통해서 그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들이 제시된 것도 있고 실제로 그런 기법들이 사용되고 있기도 하다. 예를 들면, 제품 가격을 99,000원으로 한다거나 마감이 얼마 안남았다고 심리적으로 압박을 가하는 것은 홈쇼핑 등에서도 널리 사용되는 방법이다. 그리고 정말 그럴 수도 있겠다고 공감되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문제는 실전에서의 적용이다. 아무리 재미있는 유머를 알고 있다 하더라도 기억이 나지 않거나 전달함에 있어서 효과적이지 못하면 오히려 분위기를 더욱 썰렁하게 만들 수도 있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이러한 기법들 역시 아무리 밑줄을 그면서 읽는다 하더라도 막상 누군가와 마주하게 되면 그대로 되지 않는 것이 가장 어려운 점이다. 저자에겐 미안한 이야기지만 어쩌면 이 책에 있는 내용들은 이미 다 알고 있는 내용들이기도 하다. 리뷰를 하면서도 사실은 알고 있었던 내용들을 확인하는 차원이 더 강했다. 다만, 이런 확인 작업을 통해서 '이번엔 꼭 시도해봐야지!'라는 마음이라도 먹었다면 이 책은 성공을 거두었다고 볼 수 있다.

 

(출처: 알라딘)

 

 

 


 

 

 

심리학으로 성공하라 - 「비즈니스 심리토크」(카도 아키오) -

calamis

(http://calami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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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서 마음으로 - 생각하지 말고 느끼기, 알려하지 말고 깨닫기
이외수 지음, 하창수 엮음 / 김영사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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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서 마음으로

 

 

 

이외수

타고난 상상력으로 아름다운 언어의 연금술을 펼치는 기행과 파격의 작가 이외수, 특유의 괴벽으로 바보 같은 천재, 광인 같은 기인으로 명명되며 자신만의 색깔이 뚜렷한 문학의 세계를 구축해 온 예술가로,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것은 아름다움의 추구이며,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것은 바로 예술의 힘임을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보여주는 작가이다.

1946년 경남 함양군에서 태어나, 춘천교대를 자퇴했다. 1972년 〈강원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견습 어린이들』로 1975년 〈세대〉에 중편『훈장』으로 신인문학상을 수상하였고, 문학과 독자의 힘을 믿는 그에게서 탄생된 소설, 시, 우화, 에세이는 해를 거듭할수록 열광적인 '외수 마니아(oisoo mania)'들을 증가시키고 있다. 그는 현재 화천군 상서면 다목리 감성마을에 칩거, 오늘도 원고지 고랑마다 감성의 씨앗을 파종하기 위해 불면의 밤을 지새고 있다.

출간한 20년이 넘은 첫 장편소설『꿈꾸는 식물』에서부터 근작에 이르기까지 그의 모든 소설은 4~50만부가 넘는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를 기록하고 있는, 우리 문단에서 드문 작가다. 독자와의 활발한 소통으로 42만 명 이상의 팔로어를 보유하며 ‘트위터계의 대통령’으로 불리는 그는 2010년 YES24에서 네티즌을 상대로 조사한 '대한민국의 대표작가'에 1위로 뽑히기도 했다.

저서에 창작집 『겨울나기』(1980)를 비롯해 장편소설 『꿈꾸는 식물』, 『들개』(1981), 『칼』(1982), 『벽오금학도』(1992), 『황금비늘』(1997), 『괴물』(2002), 『장외인간』(2005) 등이 있으며, 산문집 『내 잠 속에 비 내리는데』(1985), 『말더듬이의 겨울수첩』(1986), 『감성사전』, 『그대에게 던지는 사랑의 그물』(1998) 등이 있다. 이 밖에 우화집 『사부님 싸부님』, 『외뿔』과 시집 『풀꽃 술잔 나비』, 『그리움도 화석이 된다』 『마음에서 마음으로』등이 있다.

하창수

소설가이자 번역가. 1987년 계간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에 중편소설 <청산유감>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1991년 작가의 군대체험을 바탕으로 한 장편소설 <돌아서지 않는 사람들>로 한국일보문학상을 수상했다. 중단편소설집 <지금부터 시작인 이야기> <수선화를 꺾다> <서른 개의 문을 지나온 사람>과 조선시대 이단 화가들의 장대한 파노라마를 그린 <그들의 나라>, 인간의 내면에 깃든 정신병적 기제를 집요하게 파고든 <함정> 등의 장편소설들을 통해 삶의 행간을 읽어내는 존재론적 탐구와 함께, 인간과 사회의 부조화, 개체와 세계의 불합리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을 찾는 일에 천착해 왔다. 소설 창작과 더불어 H. G. 웰즈, 키플링, 헨리 제임스, 헤밍웨이, 포크너 등 주요한 영미 작가들의 소설을 우리말로 옮기는 작업에도 열정을 쏟고 있다. 직접 그린 만화와 짧은 글이 어우러진 카툰집 <나는 가끔 가다 딴 생각을 한다>와 <발견되지 않는 소설가의 생활> 같은 에세이는 그의 다양하고 풍부한 예술적 감성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최근 13년에 걸쳐 원고지 3천 매 분량으로 탈고한 <1987>은 굴곡진 한국 근현대사를 관통하는, 하창수 문학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장편소설이다. 이외 편집에 참여한 책으로는 『마음에서 마음으로』가 있다.

 

 

 

'트위터 대통령', '멘토들의 멘토', '독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그의 이름은 이외수다.

 내놓는 책마다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그의 책들은 늘 이슈를 낳곤 한다.

그런 그가 소설도, 에세이도 아닌 인터뷰를 엮은 책을 펴냈다.

 

「마음에서 마음으로(이외수, 하창수 엮음, 김영사, 296쪽, 2013)

 

또 다른 작가와의 대담을 통해 그의 작가로서의 삶, 정신세계 등을 가감없이 털어놓았다.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은 그의 문학세계에 대한 관심여부를 떠나 독자로서 필요한 일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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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알라딘)

 

 

 


 

 

 

어떤 내용이 담겨 있나

 

이 책은 모두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장을 통해 '예술', '인생', '세상', '우주'에 대해 논하며 마지막으로는 '어디로 가십니까'라는 주제로 또 다시 우주에 대해 다루고 있다. 다른 어떠한 부록이나 추가된 요소는 없다. 오로지 그의 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구성된 책이다.

 

 (출처: 알라딘)

 

[목차]

 

프롤로그_감성마을에서 마음의 향기를 듣다

1장 예술_ 쓰는 이의 고통이 읽는 이의 행복이 될 때까지
‘감성마을’로 들어가며 | 예술은 길고, 사랑은 그보다 더 길다 | 왜, 밥도 안 되는 소설을 쓰는가? | 사막에서 콩나물 키우기 | 문학은 죽은 적이 없다 | 평범도 지극하면 비범이다 | 언어는 생물이다 | 돈 보고 농사 지으면 농사 망한다 | 잔인성의 미학 | 내 예술의 중심 | 컴퓨터 사용기 | 나는 기인이 아니다 | 세상의 잣대를 넘어 | 채움과 비움

2장 인생_ 사람이라는 단어와 사랑이라는 단어는 닮아 있다
잊을 수 없는 두 여성 | 편하고 행복한 사람은 내 글을 읽지 말라 | 본성을 잃은 사람은 행복하기 힘들다 | 운명과 숙명, 인륜과 천륜 | 젊음과 영혼을 바꾸자면? | 살아남기에 바빴던 시절 | 양파로 지은 밥 | 나는 거룩한 삶을 살지 못했다 | 독서와 사람, 예술가의 두 가지 밑천 | 세상을 훔친 세 도적 | 하루 한 끼의 식사와 버릇이 된 가난 | 내 인생의 문장수업

3장 세상_ 아는 데 머무르지 않고 느끼는 데까지, 느끼는 데 머무르지 않고 깨닫는 데까지
내일 지구에 종말이 온다면? | ‘트위터 대통령’ | 최고의 멘토는 자연 | 삶과 죽음에 대하여 | 누구도 죽을 때를 판단해줄 수 없다 | 여행을 하지 않는 이유, 집 나가면 개고생 | 내가 가장 커질 때는 남을 위할 때 | ‘정치적 인간’벗어나기 | 욕망을 버리고 소망을 가져라 | 부패한 정치, 발효된 정치 | 보수와 진보, 낡은 것과 새로운 것은 다 가치 있다 | “당신이 평화롭지 않으면 세계가 평화롭지 않습니다” | 선과 악은 한자리에서 나온다 | 생각과 마음의 차이 | 생명의 복제에 대하여 | 자연에서 자연으로

4장 우주_ 안이 밖이 되고 밖이 안이 되고, 시작이 끝이 되고 끝이 시작이 되는 이야기
신비의 소설화, 소설의 신비화 | 한 사람의 깨달음은 한 사람에게만 머물지 않는다 | 육안과 뇌안을 닫고 심안과 영안을 떠라 | 무한의 우주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 초월적 신비현상,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 만물은 모두 기(氣)를 가지고 있다 | 마음의 고통은 무엇으로부터 오는가? | 입증할 수는 없지만, 부정할 수도 없는 의식세계 | 외계와의 소통, 채널링에 대해 이야기하다 | ‘달 친구’들과의 교신 | 미래의 모든 일이 기록된 도서관, 아카식 레코드 읽기 | 채널링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 것인가? | 우주를 품은 가슴을 가지고 있어도, 바늘로 살을 찌르면 아플 수밖에 없다 | ‘뭔가’를 보기 위해서라면 혼란은 피할 수 없다 | 문학, 구원의 삶을 위한 수행 | 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

5장 어디로 가십니까_ 내 마음이 열리면 온 우주가 열린다
욕망하는 자의 꿈은 이루어질 수 없어도, 소망하는 자의 꿈은 이루어질 수 있다 | 자연에서 ‘자연스럽게’ 얻는 감(感)이라는 선물 | 나보다는 우리가 먼저인 사회 | 네 가지의 눈-육안과 뇌안, 심안과 영안 | 열등감 극복기 | 어제가 오늘이 되고 오늘이 내일이 된다

이외수 작가연보

 

(출처: 알라딘)

 

 

놓치기 아쉬운 문장들

 

"한 사람의 깨달음은 한 사람에게만 머물지 않습니다. 그의 깨달음의 힘은 전파처럼 퍼져나가고, 누군가의 깨달음에 도움을 주게 됩니다. 하나가 열리면 온 우주가 열립니다." _p.011

 

예술이란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행위다. 육안의 범주에만 머무는 아름다움이 아니라 영안의 범주에까지 닿아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아름다움, 서로를 사랑하고 행복하게 하는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보여주는 일이 예술이다. _p.019

 

사람이라는 단어와 사랑이라는 단어는 닮아 있다.  _p.075

 

몰아나 망아는 아주 중요하다. 나를 잊어버리고 몰두하는 것, 이것은 평소보다 열 배 이상의 능률을 가져다준다. _p.108

 

욕망하는 자의 꿈은 이루어질 수 없어도, 소망하는 자의 꿈은 이루어질 수 있다. _p.273

 

날마다 오늘이 와서는 어제가 되고 오늘은 또 내일로 이어진다. 그래서 오늘을 아름답게 쓰면 어제와 오늘과 내일이 모두 아름답다. 시간이 당신의 주인이 아니라 당신이 시간의 주인이다. 항상 나를 위해 쓰는 오늘보다 남을 위해 쓰는 오늘이 되기를 바란다. _p.294

  

(출처: 알라딘)

 

 

마치며

 

이 책을 읽으면서 의아해 했던 부분이 있다. 대담을 진행하는 하창수 작가는 경어체로 되어 있고 이외수 작가는 평어체로 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보통 인터뷰나 대담을 다룬 책들은 둘 중 하나로 통일하게 마련이다. 그리고 대화하듯이 자연스럽게 글로 표현된다. 하지만 이 책은 질문하는 사람은 경어체로 말하듯이, 대답하는 사람은 평어체로 대화가 아닌 글을 쓰듯 이야기가 이어진다. 처음에는 상당히 낯설고 어색했지만 읽다보니 어쩌면 가장 탁월한 선택이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책 구성이 독특하다. 각 장이 시작되는 부분에 청록색의 간지가 삽입되어 있다. 여기에는 해당 장의 제목과 이외수 작가의 트위터 글이나 작품 가운데 몇몇 문장을 발췌하여 싣고 있다. 여행이나 요리 관련 책자 등에서는 이런 형태를 간혹 볼 수 있었지만 수필이나 소설, 이런 대담류의 책에서는 처음 본다(어쩌면 이런 분야의 책을 많이 읽지 않은 내 탓인지도...). 중요한 건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세계를 표현하는 데 있어서 도움이 된 것만은 사실인 것 같다.

 

뭐가 되었든 중요한 건 역시 내용이다. 사실 그동안 방송에서 보아온 이외수 작가는 외모에서 풍기는 기인의 모습, 익살스럽고 유머감각 많은 할아버지 같았다. 그래서 유머와 해학이 가득 담긴 책을 기대하고 상상했다. 하지만 그런 예측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장난기나 가벼움은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진지함과 깊이가 묻어났다. '예술', '인생', '세상', '우주' 등을 주제로 펼쳐지는 이야기는 그의 작품세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주었다. 그리고 정말 인생과 예술, 삶이 무엇인지를 새삼 생각해보게 되었다.

 

물론 이해되지 않거나 받아들이기 힘든 부분들도 있다. 초월적 신비현상을 이야기하면서 타심통, 천리안, 유체이탈을 경험했다든지 의식을 분리시켜 달로 보내주었다든지 '달 친구'들이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했다고 말하는 내용들은 책이 나아가야 할 길에서 벗어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능력이 있는지 없는지 궁금하지도 관심도 없다. 다만 독자로서 책과 작가를 바라보는 시각을 말하고 싶을 뿐…

 

늘 베스트셀러를 내면서도 언제나 부족하다고 말하는 작가. 그러기에 다음 작품을 더 기대하게 만들고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주문' 버튼을 누르게 만드는 끌림. 그러면서도 세상과 등지지 않고 세상 속에서 할 말은 하면서 자신의 길을 흔들림 없이 가는 사람. 이 책은 그런 그를 다시 보게 해주었다. 그의 팬까지는 몰라도 적어도 그에 대한 편견은 버릴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그만큼 그의 글은 그의 명성에 걸맞는 힘을 느끼게 해주기에 충분했다.

 

(출처: 알라딘)

 

 

 


 

 

 

책, 마음으로 읽다 - 「마음에서 마음으로」(이외수) -

calamis

(http://calami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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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일해요 - 화성남자 금성여자의 직장탐구생활
존 그레이.바바라 애니스 지음, 나선숙 옮김 / 더난출판사 / 2013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함께 일해요

 

 

존 그레이 (John Gray)

 저자 존 그레이는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남녀관계 전문가이자 역대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USA 투데이는 그의 저서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를 지난 25년간 가장 영향력을 발휘한 10대 서적 중 하나로 평가하고 있다. 그가 발표한 17권의 서적들은 50개국 언어로 출간되었으며, 그는 국제 여러 단체와 포춘지 선정 500대 기업들이 앞 다퉈 초빙하는 인기 있는 기조연설자다. 그는 ‘마스 비너스 코칭’ 창립자이며, 개인적으로 남녀 스마트 리더십, 세일즈, 단합훈련 프로그램들을 통해 세계 27개국 500명 이상의 코치들을 훈련시켜 비즈니스 세계에 존재하는 남녀 간의 간극을 메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수년 전 서점가를 휩쓸었던 책 한 권이 있다.

바로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존 그레이)다.

특이한 제목만큼이나 남녀간의 차이를 독특하게 잘 표현한 책이었다.

이 책의 완결판이라 할 수 있는 책이 출간되었다.

「함께 일해요(존 그레이 외)

'화성남자와 금성여자의 직장탐구생활'이라는 카피가 책의 모든 것을 말해준다.

과연 이 책의 저자는 직장에서의 남녀간의 차이에 대해 무어라 말하고 있을까.

 

(출처: 교보문고) 

 

 


 

 

 

어떤 내용이 담겨 있나

 

이 책은 두 개의 PART와 그 안에 12개의 Chapter가 들어 있다. 독특하게 Chapter1은 PART1도 아니고 PART2도 아닌 맨 앞에 따로 위치해 있다. Chapter1을 제외한 나머지 Chapter의 맨 뒤에는 '화성남자와 금성여자의 사생활'이라는 코너를 두어 앞에서 다룬 내용을 보조적으로 설명해준다.  

 

 

(출처: 교보문고) 

 

[목차]

 

프롤로그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하라

Chapter 1 서로를 오해하고 오해받는 남과 여

PART1 여덟 가지 사각지대
Chapter 2 여자들은 남자가 변하길 바란다?
Chapter 3 남자들은 여자들을 인정하지 않는다?
Chapter 4 여자들은 배제되고 있다?
Chapter 5 남자들이 여자들에게 신경을 많이 쓴다?
Chapter 6 여자들은 질문이 너무 많다?
Chapter 7 남자들은 여자들의 말을 제대로 듣지 않는다?
Chapter 8 여자들은 너무 감정적이다?
Chapter 9 남자들은 무신경하다?

PART2 성별이해 지능의 성장
Chapter 10 여자들에게 믿음을 얻고
Chapter 11 서로 다른 가치관의 연결
Chapter 12 직장생활과 사생활의 조화

에필로그 함께 일하는 ‘우리’가 이긴다

  

(출처: 교보문고)  

 

 

놓치기 아쉬운 문장들

 

1980년에는 미국 가정의 25퍼센트만이 맞벌이 부부였다. 오늘날 그 비유율은 80펴센트를 넘어섰고, 세계적으로는 열 명 중 여덟 명의 비율로 접근하고 있다. 이처럼 돌이킬 수 없이 점점 늘어나기만 하는 여성의 사회진출에는 경제적인 문제와 여성들의 야망이라는 두 가지 동력이 작용하고 있다. _p.044

 

성별이해 지능을 높여야만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하고, 상대방이 원하는 방식으로 인정해주고, 소통하며, 그런 행동들을 인정해주는 방법에 대해 배울 수 있다. _p.110

 

딸들과 유대감을 쌓고 부드럽게 관계를 풀어나가려면, 이런저런 것들을 물어보며 관심을 보여야 한다. 충고부터 하려들기보다 그냥 들어주는 연습을 해야 한다. _p.113

 

부모로서 배워야 할 가장 중요한 기술 하나는 직접적이고 긍정적으로 요구사항을 말하는 것이다. 특히 어린 아들에게서 결과를 얻어내고자 하는 엄마라면, 자신의 개인적인 고통이나 불쾌감을 넌지시 표현하는 방법으로는 원하는 반응을 불러내지 못할 것이다. _p.197

 

남자가 잘 들어주면 여자의 스트레스가 줄어들고, '남자'의 삶에 있는 스트레스도 한결 덜어낼 수 있다. 자신의 문제로부터 관심을 돌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은 문제를 꼭 해결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알 때에만 효과가 있다. 여자가 하는 말을 그냥 들어주고 그녀가 마음껏 자신을 표현하게 하라. 누군가 들어주고 인정해줄 때 그녀의 감정이 치유될 것이다. _p.248

 

전통적인 가족의식들은 아이의 정체성을 발달시키며, 힘든 시기에 안정감과 평정심을 불어넣어줄 수 있다. 할머니, 엄마, 딸처럼 서로 다른 세대들을 끈끈한 유대감으로 이어 붙여주는 역할도 한다. 규칙적인 일상 역시 건강한 생활, 좋은 습관, 바람직한 행동을 고정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이런 체계가 조금이라도 확립되어 있을 때 아이에게 소중한 긍정적인 기억과 조화로운 느낌을 안겨줄 수 있을 것이다. _p.360

 

협력과 단합을 바탕으로 남자와 여자 모두에게 가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 이것은 분명 달성할 가치가 있는 목표다. _p.366

 

 

(출처: 교보문고) 

 

 

마치며

 

남녀간의 사랑과 전쟁은 아마도 인류의 역사가 시작되는 순간부터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변함없이 계속될 것이다. 서로 사랑해서 죽고 못살고 그러다가 서로 못 잡아 먹어서 안달이 나기도 한다. 이 세상에서 단 두 종류의 인간, 즉 남자와 여자가 있을 뿐인데 사이좋게 지내면 좋으련만 그렇게도 서로 싸우고 난리가 아니다. 이 책은 남녀간의 그 싸움을 100%는 아니지만 상당수 해결할 수 있는 해결방안을 제시한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신기하다고 생각한 건 미국이라는 우리와는 상당히 다른 문화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이지만 남녀간에 느끼는 보이지 않는 이질감은 거의 비슷하다는 사실이다. 약간의 문화적 차이를 제외하고는 남녀간에 느낄 수 있는 그 '다름'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하긴, 그러니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존 그레이)라는 책이 전세계적으로 그렇게도 센세이션을 일으켰나보다.

 

이 책에는 다양한 코너들이 색다른 재미를 준다. 본문 중간에 '남녀의 사각지대'라는 짧막한 코너를 삽입하여 남녀의 차이에 대한 다양한 통계자료를 보여준다. 이 자료들은 해당 본문의 내용과 관련 있는 내용이며 남성과 여성이 어떻게 다른지를 극명하게 나타내준다. 여기에 '화성남자', 금성여자'라는 부분에서는 남녀의 대화만을 인용하여 남자와 여자가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한눈에 보여준다. 현실을 그대로 이야기하고 있지만 그것이 오히려 씁쓸한 웃음을 준다.

 

'화성남자와 금성여자의 사생활' 또한 유익하다. 각 Chapter가 끝나는 부분에있으며 '암묵적인 요청', '배우자와 부모'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특히 부모와 자녀간에 있어서도 성별이해 지능이 중요함을 다양한 예를 통해 잘 설명해주고 있다. 이 외에도 다양한 표를 이용하여 저자가 이 책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핵심을 잘 요약정리하고 있다. 여러모로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애쓴 흔적이 보인다.

 

제목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이 책은 직장 내에서 남녀간의 갈등을 원만하게 해결하고 보다 효율적인 업무를 해나가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이다. 하지만 책을 읽어보니 가족간에 연인간에 부부간에 일어날 수 있는, 모든 남녀에게서 일어날 수 있는 문제들을 다루고 있기에 굳이 직장이나 회사라는 울타리에 얽매일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직장에서 또는 연인끼리, 그리고 가정에서 부모와 자녀간에 문제를 겪고 있다면 꼭 읽어 볼만한 책이다. 그리고 깨달음이 있다면 힘들어도 꼭 실천할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다.

 

 

 


 

 

 

화성남자 금성여자, 함께 일하다 - 「함께 일해요」(존 그레이 외) -

calamis

(http://calamis.tistory.com)

 

 

 

 

 

"해당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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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냐? 넌! - 장자가 묻는다 후 엠 아이 Who am I 시리즈 1
명로진 지음 / 상상비행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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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냐? 넌!

 

 

명로진

대한민국 대표 인디라이터. ‘독립적이고 자유로운 저술가’란 뜻의 인디라이터답게 오늘도 세상과 몸으로 부딪치며 책 읽고 사색하고 글을 쓴다. 연세대 불문과를 졸업한 뒤 <스포츠조선> 문화연예담당 기자로 활동하다 드라마 PD에 캐스팅돼 미니시리즈 <도깨비가 간다> 주연으로 데뷔했다. 그후 드라마·연극·영화 30여 편에 출연했다.
안데스 산맥 6000m급 원정에 참여하고 북극권부터 남미, 아프리카까지 6대륙을 모두 여행한 여행광이다. 살사 댄스 마니아로 국제살사대회를 주최하기도 했다.

신문기자·배우·방송MC·여행가·강사 등 다양한 인생을 살면서 동서양고전, 글쓰기, 자기계발, 미술, 여행, 사랑, 과학 등 전방위적인 소재로 부지런히 책을 써내고 있다. 저서로 『인디라이터』 『남자의 교과서』 『도쿄미술관 예술산책』 『공자 팬클럽 홍대지부』 『내 책 쓰는 글쓰기』 『연애에 말 걸기』 『자동차가 부릉부릉』 『펜도롱씨의 세계여행』 등 30여권이다.
최근까지 EBS FM <책으로 만나는 세상> <두 시의 판타지아>를 진행했으며 심산스쿨에서 <인디라이터반> <고전반>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요즘은 동서양 고전에 빠져서 어떻게 하면 독자들에게 고전의 맛과 의미를 더 쉽고 재미있게 전할까 궁리 중이다. 또한 다양한 강좌와 만남을 통해 청소년과 성인들을 대상으로 글쓰기의 즐거움을 전파하고 있다.
  

 

 

인문학의 열풍이 불어오면서 한 살이라도 더 어릴 때 인문학을 접하게 하려는 부모들의 노력도 눈물겨울 지경이다. 인문학 필독서만을 다룬 책들도 여럿 있는가 하면 초등학생부터 청소년에 이르기까지 인문학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 지를 조목조목 알려주는 책들도 많다. 하지만 정작 청소년 스스로가 흥미를 가지고 읽을만한 책은 그리 많지 않다. 인문학 자체가 읽기 어려울 뿐더러 시간도 많이 걸려 공부할 시간도 부족한 학생들이 읽기에 버겁기 때문이다. 

 

하지만 청소년들이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가볍고 얇지만 알짜들만 추려 모은 인문학 책 한 권이 나왔다. 바로 「장자가 묻는다 누구냐? 넌!」(명로진).

 

연예기자 및 연예인 출신의 저자인 데다가 30여 권의 책을 쓰기도 한 전문 작가인 저자가 말하는 인문학, 장자는 무엇이며 누구인지 함께 생각해보자.

 

「누구냐? 넌!」(명로진, 상상비행, 224쪽, 2013)

 

 


 

 

어떤 내용이 담겨있나

 

이 책은 특별한 part나 chapter가 없이 40개의 글로 구성되어 있다. 다른 책과 차별화된 것이 있다면 다양한 수학부호를 사용하여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한 점이다. 또한 청소년이 읽기에 부담없는 문체와 단어를 사용했다. '39 영어로 장자읽기'는 제목 그대로 영어로 장자를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하여 학습적인 측면도 가미했다.

 

 

(출처: 교보문고)

 

머리말 《장자》, 동양 최고의 스토리텔링 교과서
01 요 임금과 국경지기
02 빈 배를 욕하랴?
03 딱 맞는 신발
04 달인의 비법
05 북쪽 바다의 물고기
06 우물 안 개구리
07 내공의 네 단계
08 도道란 무엇인가?
09 옷감 장수의 연고와 손님
10 쓸모없음의 장점
11 오늘 너무 많이 울지는 않기를
12 무엇이 옳고 그른가?
13 말로 전할 수 없는 것
14 우리는 원숭이를 비웃을 수 있는가?
15 조삼모사는 천기누설?
16 조삼모사 파고들기
17 송나라 모자 장수
18 수레 앞의 사마귀
19 미녀와 추녀
20 최고의 한 순간
21 지혜의 지극한 경지
22 장자 읽기의 또 다른 매력
23 이것저것그것요것
24 아부하지 말 것!
25 성인의 경지
26 찡그리지 마!
27 옳고 그름의 문제
28 누가 누구를 탓하랴?
29 말은 뛰게 하고
30 어설픈 지식인의 편견
31 중도의 길, 쉬울까?
32 자유라는 것
33 아파도 아프지 않은 것처럼
34 물고기가 되어 봤나?
35 학의 다리가 길다고
36 부러움의 링반데룽
37 지극한 인仁
38 달팽이 뿔 위의 나라
39 영어로 장자 읽기
40 죽음마저 초월하다

 

(출처: 교보문고)

 

 

놓치기 아쉬운 문장들

 

누군가 여러분에게와서 부딪히면, 그가 빈 배라고 여겨라. 만약 그 빈 배가 소리 지르고 화내고 나닐를 피운다면 여러분이 빈 배가 되어라. 상대가 지쳐 물러날 때까지 스스로 고요하여라. _p.023

 

"완벽한 조각품은 이미 돌 안에 숨 쉬고 있습니다. 저의 작업은 그저 불필요한 부분을 깎아내는 것뿐입니다." _p.034

 
"우물 안 개구리에게 바다 이야기를 할 수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좁은 공간에 사는데. 여름 벌레에게 얼음 이야기를 할 수 있겠습니까? 계절에 얽매어 있는데." 
_p.044

 

만약 여러분이 지금 이곳에서의 삶이 힘들고 고통스럽다고 해도 너무 많이 울지는 마라. 미래의 여러분은 오늘을 웃으며 기억할 테니까. '내가 왜 그 정도도 못 버텼을까' 하면서. _p.072

 

겸손의 계단에는 끝이 없다. 내려가고 내려가고 또 내려가라. _p.115

 

큰 지혜는 느긋하고 작은 지혜는 좀스럽다. 큰말은 담담하고 작은말은 시끄럽다. _p.130

 

주어진 것대로, 있는 그대로, 본성에 맞게 살아가는 것. 장자는 그게 참된 인생이라고 우리를 타이르고 있다. _p.193

 

 

(출처: 교보문고)

 

 

마치며

 

이 책은 청소년을 위한 책이다. 청소년들이 부담없이 읽을 수 있도록 판형도 작고 페이지도 적다. 머리말에도 보면 '특별히 청소년이 꼭 읽었으면 하는 부분을 선택해 실었다.'거나 '부디 청소년 여러분이 이 책을 읽고 자유와 순수를 맛보며 장자의 무한한 상상 속에서 즐겁게 노닐길 바란다.'고 밝히고 있다. 책 표지에 있는 'Who am I 시리즈'라는 것은 청소년을 위한 철학 시리즈를 의미한다. 그 첫번째 타자로 나선 것이 바로 장자다.

 

재미있는 사실은 저자가 문화연예담당기자였다가 TV드라마에 캐스팅돼 미니시리즈 주연으로 데뷔하여 드라마, 연극, 영화 등에 30여편에 출연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30여권의 책을 써낸 것이다. 그런 다양한 경험들이 이 책을 쓰게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특히 최근에는 동서양 고전에 빠져 있다고 하니 저자만의 독특한 관점으로 청소년들에게 어떻게 풀어낼 지 궁금하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책이니만큼 그들의 눈높이에 맞추려 애쓴 흔적을 곳곳에서 엿볼 수 있었다. '청소년'이라는 단어를 직접 언급하기도 하고 그들이 사용하는 언어와 문화를 적절하게 가미하여 주 독자층인 청소년들이 거리를 두지 않고 읽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수십 권의 책을 쓴 경험에서 나온 당연한 결과인지도 모르겠다. 내용, 구성 등 여러 면에서 청소년들이 읽어야 할 필독서임에는 분명하다.

 

(출처: 교보문고)

 

 

 


 

 

 

나는 나다! - 「누구냐? 넌!」(명로진) 리뷰 -

calamis

(http://calami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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