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거

트리거 - 행동의 방아쇠를 당기는 힘
마셜 골드스미스.마크 라이터 지음, 김준수 옮김 / 다산북스 / 2016년 8월

트리거, 생각과 행동을 바꾸는 심리적 자극

영화를 보면 상대방을 향해 총을 겨누고 방아쇠를 당기려는 모습이 나올 때가 많다. 어떤 경우에는 방아쇠를 당겨서 상대방을 쏘기도 하고 차마 그러지 못하고 팔을 내리기도 한다. 그러다가 자기가 오히려 총을 맞기도 한다. 방아쇠를 당기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에 따라 생사가 달려 있는 것이다.

이것은 비단 영화 속의 이야기만은 아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순간에도 방아쇠, 즉 트리거(Trigger)는 존재한다. 트리거는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바꾸는 심리적 자극이다. 우리가 깨어 있는 매 순간 우리를 바꿀 수 있는 사람이나 사건, 환경들이 바로 이 변화의 트리거를 만든다." 내 말이 아니라 '세계 최고의 리더십 전문가'이자 '리더십의 구루'로 알려진 골드스미스의 말이다.

그는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경영 컨설턴트 전문가이다. 구글, 보잉, 골드만삭스 등 120여개 글로벌 기업의 CEO와 임원들이 그의 고객이다. 더 이상의 수식어가 필요없을 정도다. 그런 그가 심리적 방아쇠 '트리거'에 대해 이야기 한다. 그는 사람들이 스스로 생각했던 것과 다르게 행동하는 자신을 보며 후회하고 한탄하고는 하는데 그 원인을 우리를 뒤흔드는 심리적 방아쇠 '트리거'에 있다고 보았다. 그래서 그 트리거를 제대로 사용하는 방법을 알리기 위해 바로 「트리거」(마셜 골드스미스, 김준수 옮김, 다산북스)라는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스스로의 행동을 변화시켜 진정으로 원하는 자신이 되기 위해서는 이 '트리거'가 무엇인지 알고, 우리에게 필요한 트리거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여기에는 사람, 사건, 환경 등이 포함된다. 트리거는 좋다 나쁘다를 이야기 할 수 없고 그에 대한 우리의 반응을 중요하게 본다. 결국 트리거에 의한 자신의 행동에 대한 선택권이 결국은 자기 자신에게 있다는 점을 기억할 때 트리거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도대체 트리거가 무엇이기에 우리의 변화를 막는지, 그걸 어떻게 해야 깰 수 있는지, 그리고 변화를 지속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무엇인지를 조목조목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은 1부 환경: 왜 나는 원하는 내가 되지 못하는가?, 2부 시도: 원하는 내가 되기 위한 첫걸음,  3부 체계: 조금씩 달라지는 시간, 4부 변화: 지속 가능한 변화 등 총 4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안에 22개의 이야기들이 들어 있다. 이 안에 '나를 흔드는 15가지 트리거', '트리거가 우리의 행동에 영향을 주는 방식에 대한 이해', '상황적 리더십', '어떤 질문이 행동 변화를 일으키는가?' 등 독자들이 알아야 할 내용들이 지루하지 않게 잘 정리되어 있다. 이론적인 배경과 실천적인 지침이 잘 조화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트리거는 심리적 방아쇠로서 일상의 사소한 습관부터 직장생활, 부모님과의 관계에 이르기까지 일과 삶에서 우리를 뒤흔들어 놓는다. 그 영향력은 실로 엄청난다. 이것을 통해 뒤엉키고 반복되는 지루한 우리의 삶은 달라질 수 있다. 갑자기, 예기치 않게 나타나는 트리거에 대해 하나씩 알아가는 동안에 이미 우리의 변화는 시작된 것이다.

트리거, 생각과 행동을 바꾸는 심리적 자극
어제보다 나은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