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미래 - 인간은 마음을 지배할 수 있는가
미치오 가쿠 지음, 박병철 옮김 / 김영사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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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미래

 

(미치오 카쿠, 박병철 옮김, 김영사)



살다 보니 사람의 마음처럼 복잡한 것이 없는 것 같다.

참 간단하고 쉬운 것 같으면서도 우리 인간의 마음이란 것이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난해하다.

그래서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고 하지 않았던가.

가깝게는 나 자신을 봐도 그렇고 가족들도 그렇다.

'척 하면 척'이라는 부부 사이에도 30년을 같이 살도록 모르는 것 투성이라고들 한다.

그만큼 우리의 마음은 우리도 모른다.

이런 마음에 대해 명쾌하게 말하는 책이 나왔다.


「마음의 미래」(미치오 카쿠, 박병철 옮김, 김영사)


'마음'이라는 단어에서는 따뜻함과 서정적인 면이 묻어나지만 '미래'에서는 자기계발이나 과학 분야의 느낌이 난다.

아니나 다를까, 이 책의 저자는 '끈 이론'과 '평행우주론'의 창시자인 미래학자 미치오 카쿠다.

600페이지에 육박하는 분량, 텍스트 위주로 구성된 빡빡한 책이라 살짝 부담이 되기도 하지만 막상 책을 집어드니 꽤 흥미로웠다.

 


크게는 [1부 마음과 의식], [2부 마음으로 육체를 극복하다], [3부 변형된 의식] 등 3부로 구성이 되어 있다.

MRI, PET, 텔레파시, 아바타, 서번트, 꿈, 마인드컨트롤, 로봇 등 흥미로운 주제들이 가득하다.

여기에 영생과 유체이탈, 에너지와 외계인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상상하고 기이하게 여기는 현상들과 이론들을 총망라한 책이다.

어렵지만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내용들로 지식과 재미를 절묘하게 맞춘 책이기도 하다.

독자들마다 성향이 다르겠지만 난 이 책을 처음부터 읽지 않고 중간중간 관심이 있는 주제부터 시작해서 읽기 시작했다.

그렇게 읽다보니 여기저기 더 읽고 싶어지게 만드는 책이다.




 



「마음의 미래」(미치오 카쿠, 박병철 옮김,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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