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일의 고금통의 1 - 오늘을 위한 성찰
이덕일 지음 / 김영사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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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나 지금이나 관통하는 의는 같다"

- 「고금통의(이덕일) -

 

 

이덕일

 "넓이와 깊이를 동시에 갖추고 있는 역사학자" "이 시대 최고의 문제적 작가 중 한 명이다" "고대사부터 근현대사까지 아우르는 파워라이터" "굴절된 역사관을 정확한 근거와 관련 사료를 바탕으로 뒤집어낸다" "역사책을 찾는 독자라면 그를 피해갈 수 없다" 한국 사회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역사 전공자이자 저술가인 이덕일을 수식하는 말들이다. 식민사학 극복과 역사 대중화의 길을 개척해왔으며, 한국사의 원형을 근원에서 재정립하고 있는 역사가이다. 엄정한 1차 사료 검증으로 역사 이면과 맥락을 드러내고, 미래를 향한 현재적 가치를 탐구해왔으며, 성역 없는 비판과 토론으로 열린 역사학을 지향하고 있다.
1997년[당쟁으로 보는 조선역사]를 필두로[송시열과 그들의 나라][이성계와 이방원][정도전과 그의 시대][정약용과 그의 형제들 1, 2][조선 왕 독살 사건 1, 2][이회영과 젊은 그들][정조와 철인 정치의 시대 1, 2][조선 왕을 말하다 1, 2][윤휴와 침묵의 제국][사도세자가 꿈꾼 나라][잊혀진 근대, 다시 읽는 해방 전사][근대를 말하다][내 인생의 논어, 그 사람 공자][한국사 그들이 숨긴 진실]등 현재와 미래의 가치를 치열하게 모색한 50여 권의 저서를 집필했다.
현재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소장으로 식민사관 척결과 21세기 한국을 이끌어갈 신주류 사학의 정립을 위해 애쓰고 있다.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대화다"라는 말이 있다.

지금 일어나는 일들은 과거에도 비슷하게 일어났으며 미래에도 그럴 수 있다고 한다.

그런 과거의 일들을 통해 현재를 바라보고 미래를 생각하게 하는 책,

 

「고금통의(이덕일)

 

이 시대의 탁월한 역사학자라고 평가받는 저자의 이야기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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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인터파크)

 

 

 


 

 

 

어떤 내용이 담겨 있나


이 책은 크게 1. 진실은 힘이 된다 2. 어제의 마음으로 오늘을 3. 사람에게서 길을 4. 역사 속 자기 경영 5. 어떻게 살 것인가 등 5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안에 약 200개가 넘는 글들이 각각 2페이지에 걸쳐 수록되어 있다. 단어나 문장에 따라 한자어가 꼬박꼬박 달려 있어서 그 의미를 더한다. 5개의 장 아래 있는 글들의 제목을 일일이 목차로 보는 것보다는 장 중심으로 주제를 분류하고 보는 것이 더 좋다.

 

[목차]

 

저자의 글

1. 진실은 힘이 된다
때로는 조직적이고, 때로는 치밀하게 |돌에 새겨놓은 천문 지식과 사상 |고조선은 대륙의 지배자였다 |고주몽의 후손 |동해는 동해다 |벚나무 원산지 논쟁 |북위의 황후가 된 고구려 여인 |문소황후의 형제들, 북위를 장악하다|고구려는 왜 한나라를 공격했나 |파리로 간 [직지심체요절]|고려장은 실제 있었나 |석기 시대 문명은 국가가 아닌가|치우와 황제의 대결|티베트로 간 당나라 공주|페이퍼 로드|우리 고대사는 어떻게 축소됐는가|악비는 왜 민족 영웅에서 퇴출됐는가|은나라는 한족의 나라가 아니다|일본 곳곳에는 백제인의 유적이 있다|갈석산은 어디에 있는가|고민에 빠진 중국학자들|일본의 나쁜 리더십|만리장성은 어디까지 이어졌었나|대마도의 조선식 산성|사대주의 사관과 제철 기술|조공 무역의 진실|최초의 한류|동트는 동쪽의 음악|정약용은 왜 정조의 죽음에 의문을 품었나|경주 설씨의 선조|조선의 국제 시인들|이 땅에 온 흑인들|환인 장군묘는 추모왕릉인가|조선 강국 고려|아시아 최고의 고층 탑|고대 무기 제조술|금으로 만든 사람|싸우지도 않고 잃어버린 섬|관전현에서 가장 오래된 고성|3·1 운동의 이면|사라진 고종의 비밀 금괴|한국과 중국의 역사 서술은 어떻게 다른가|분쟁 해결의 출발점은 역사에 있다

2. 어제의 마음으로 오늘을
잠들어 있는 대륙성을 깨워라|우리에게는 기마 민족의 피가 흐른다|역사는 신념을 가지고 행동하는 사람들이 만든다|반도 사관의 잔재|천자의 제국 고구려의 기상|광개토대왕릉비, 후손의 무지함을 꾸짖다|국사 신찬|민족의 원향|넓고 깊은 시야로 민족을 바라보라|이념이 난무하면 국력이 쇠한다|망우동|싸움을 하려거든 목숨을 걸어라|암울한 현실은 해학으로 넘긴다|인명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길 가는 사람도 아는 마음|남을 비판하려거든 자신의 허물부터 없애라|위기설이 잇따르면 두려움에 빠진다|발상의 전환|소신에 따른 선택|공을 위해 사를 던져라|권력과 인생|낮도적|하나의 삶도 소외될 수 없다|섬마을 선생님|행복을 느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상속 재산 반환 소송|일부다처제|노인을 공경하기 위해 베풀던 잔치|귀향을 바라는 마음 |부부 관계|늙은 선비만 보던 과거|믿음|스스로 거취를 돌아봐라|차이가 과해서는 안 된다|돈 대신 명예를 먹고 살아라|사사로움이 끼어들어서는 안 된다|조선 시대에 형벌 논란이 적었던 이유|일자리 창출|권위는 남이 만들어주지 않는다|한성 부윤|선조들의 제야|수명은 산같이, 재물은 바다같이|대동 사회를 위하여|무위이치|훈민정음 창제 원칙|작은 반성에서 큰 길이 열린다|정치의 품격|불교가 추구해야 할 가치|큰 부자는 하늘이 낸다|예술은 갑자기 이룰 수 없다|재난은 예고 없이 찾아온다|가벼운 것을 귀하게 여겨라|신분은 중요하지 않다|유공자 논공행상|무익지물|억울하게 죽은 생명에 대한 배려|조선 시대에도 철거 대책은 있었다|동일 범죄에는 동일 형량을 부과하라|남녀평등 |재주만 믿고 남에게 교만을 부리지 마라|고대 국가의 진휼 정책|절기에는 농민의 지혜가 담겨 있다|우리는 소강 사회에 도달했는가

3. 사람에게서 길을
직언할 수 있는 사람을 구하라|출신은 묻지도 따지지도 마라|사람을 탓하기보다는 안목을 탓해라|겨울 매미|수많은 은보다 사람 한 명을 얻는 것이 낫다|삶의 목적을 잃게 한 경쟁 체제|자격이 있는지부터 살펴라|노노족|뇌물|당파를 초월하라|참신한 인재의 필요성|목숨을 건 충신들|인품과 실력을 보고 등용하라|민생의 어려움을 아는 인재 찾기|뾰족한 것이 밖으로 삐져나온다|인사가 나라를 바꾼다|부정한 사람을 미워하는 동식물|여섯 유형의 바른 벼슬아|여섯 유형의 그른 벼슬아치|기술자를 천시한 결과|분경 금지|상피법|능력이 있어도 이끌어주는 사람이 없으면|무관심은 때론 분노로 표출된다|인재 발탁의 또 다른 방식|장인 우대|정신이 건강해야 진짜 건강한 것이다|칼을 팔아서 송아지를 산다|민심이 곧 천심이다|원로 홀대 사회|개미구멍까지 살피는 인사|노비보다 못한 비정규직|역사를 편찬하는 인재의 기준|권력에 맞선 서리들|청렴한 관리가 꼭 유능한 것은 아니다|주변 인물을 보면 그 사람의 됨됨이가 보인다|안중근을 존경한 일본인들|옥돌도 감상가를 못 만나면|잠룡

4. 역사 속 자기 경영
조선의 외국어 학습법|아름다운 말|말에는 행동이 뒤따라야 한다|독서의 맛|제왕의 피서|다독, 다작, 다상량|명문장은 책상에서만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이웃집 벽을 뚫어서라도 공부|탁월한 임금의 조건|두 책벌레의 독서 지도법|독서 없이 성공한 사람은 드물다|서점과 독서 인구|머리 검은 것보다 마음이 젊어야 한다|면신례|인생의 길을 가르쳐주는 학문|젊어서 노력하지 않으면 늙어서 아는 것이 없다|일한 만큼 열심히 놀아라|남아수독오거서|가장 이상적인 피서법|책 읽기를 위한 휴가|현실 너머의 것을 보라|인생이란 풍파를 겪고도 살 만하다|자신의 상황을 자연스레 받아들이는 연습|신념만으로 이길 수 없는 것도 있다|사람이 악하게 되기는 너무 쉽다|왜 봉황은 나타나지 않는가|가장 좋은 교육은 부모가 모범을 보이는 것|높은 자리일수록 처신을 조심하라|진정한 나를 찾는 성찰의 시간|훈장|자신을 드러내지 말고 기다릴 줄도 알아야|시험 정형화의 문제|우리말의 순결성|산에서 물고기를 찾으려 하는가|반수생|배움에 학비가 부담이 되어서는 안 된다|일에도 순서가 있다|살아 있는 역사 현장의 장

5. 어떻게 살 것인가
살 만한 곳을 찾아서|높은 곳만 지향하면 위기에 빠진다|남의 집 금송아지|낭패는 대부분 물욕과 색욕에서 비롯된다|어떻게 살 것인가|도는 빈 곳에 모인다|제왕들의 장수 비결|자신부터 돌아봐라|9대 동거|400년 세교|가장 보편적이고 오래 지속되는 것|사주팔자|숙려의 조건|임 보내는 구슬픈 노래|가족이 편안해야 바깥일도 잘 풀린다|동양의 마타 하리|속현|나이를 잊고 살아라|나와 다른 너를 인정해야 한다|해서는 안 될 일부터 구별하라|돈이 개입되면 문제가 생긴다|한 번에 그치지 말고 살피고 또 살펴라|인질은 후하게 대하라|서도|감수자도|복이 아니라 마음을 전하라|대한민국이라는 명칭에 담긴 정신|자연과의 동거|술자리에서도 지킬 게 있다|휴가|사람의 정신을 빼앗는 약|물신 숭배와 증오심|꺾일지언정 굽히지 않는다|식자 노릇 참 어렵다|장단점을 함부로 말하지 마라|정조와 이산|왕보다 어려운 자리|소수에게 재화가 집중된 태평성대|제 논에 물 대기와 처지 바꿔 생각하기|지나침은 미치지 못함과 같다|식량도 무기가 된다|장수 사회|술은 잘 마시면 약, 잘못 마시면 독|신무문 개방|조선의 사형죄|문제를 예측해 제거하라|역사의 어두운 면도 보아야|전관예우|날씨에도 하늘의 뜻이 담겨 있다|선택에는 대가가 따른다|겉과 속이 다른 눈물|노동 중시 철학|과거를 잊으면 재앙은 반복된다|예상치 못하게 뒤집히는 경우도 허다하다|복지 사회 건설을 꿈꾼 조봉암|어떻게 죽을 것인가

부록: 이 책에서 인용한 서적

  

 

 

(출처: 인터파크)

 

 

놓치기 아쉬운 문장들

 

다독은 다상량을 낳고, 다상량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생겨나게 한다. 그때 쓰면 된다. 이것 이외에 논술의 왕도는 없다. _p.321

 

"독서라는 것은 사람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하고 깨끗한 일" _p.331

 

불황에 신음하는 사람들도 잠시 현실에서 벗어나 내가 누구인지 성찰하는 시간을 갖는다면 위기를 극복할 힘을 얻을 수도 있으리라. _p.367

 

가정이 화목이 중요하다는 사실은 모두 알지만 이루기는 쉽지 않다. 안의 가족이 편안해야 바깥일도 잘할 수 있는 법이다. _p.417

 

한국 사회는 물론 교회도 높은 곳만 지향하다가 위기에 빠졌다. 높은 곳의 정점은 돈이다. 예수가 말구유에서 태어난 의미를 깨닫지 못하면 한국 교회의 위기는 점점 커질 것이다. _p.391

 

수명이 늘고 있다는 보도가 있지만 얼마나 오래 사는가보다 어떻게 사는가가 더욱 중요할 것이다. _p.471

 

마치며

 

고금통의? 먼저 그 뜻이 궁금했다. 저자는 그의 책 초두에 나오는 '저자의 글'에서 "[사기][삼왕세가]에 나오는 ‘고금통의古今通義’는 예나 지금이나 관통하는 의義는 같다는 뜻이다. 지금 벌어지는 일의 미래도 옛 일에 비추어 알 수 있다는 의미다."(p.5)라고 밝히고 있다. 역사를 하는 사람들이 그 묘미를 느끼고 그 매력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이 부분일 것이다. 역사학도를 꿈꾸었던 나의 오랜지기 친구녀석도 그래서 역사학과를 세 번이나 지원했었다.

 

저자는 그러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관통하는 '역사'라는 단어에 대해 정확하게 인식하고 과거를 통해 현재를 보며, 그리고 미래를 예측한다. 역사의 이야기들을 사례로 들면서 두 번째 페이지 맨 마지막 단락 쯤에 와서는 짧지만 날카로운 비판과 충고, 희망과 도전을 이야기 한다. 역사라고 해서 과거에만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이 시대의 모습을 냉철하게 관찰하고 역사와 연결시킴으로써 미래를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이다.

 

관피아, 막장드라마, 물가상승, 주택문제, 비정규직, 루이비똥 등 정치, 사회, 경제, 문화 등 지구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분야에 대한 이야기들을 역사를 통해 되새기게 해주는 책이다. 5개의 큰 주제 속에 수백 개의 작은 이야기들이 빽빽하게 들어차있다. 그 작은 이야기들은 2페이지에 지나지 않으니 부담없이 틈틈이 읽을 수 있다. 이런 휴가철에 매미소리 가득한 시원한 숲속에서 산바람을 맞으며 읽기에 좋은 책이다.

 

(출처: 인터파크)

 

 

 


 

 

 

"예나 지금이나 관통하는 의는 같다" - 「고금통의」(이덕일) -

calamis

(http://calami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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