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심 - 조심하라, 마음을 놓친 허깨비 인생!
정민 지음 / 김영사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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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

 


정민

충북 영동 출생. 한양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현재 한양대 국문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무궁무진한 한문학 자료를 탐사하며 살아 있는 유용한 정보를 발굴하는 작업을 계속해왔다. 연암 박지원의 산문을 꼼꼼히 읽어 『비슷한 것은 가짜다』와 『고전문장론과 연암 박지원』을, 다산 정약용이 창출한 새로운 지적 패러다임과 그 삶에 천착하여 『다산선생 지식경영법』 『다산의 재발견』 『삶을 바꾼 만남』을 펴냈다. 18세기 지식인에 관한 연구로 『18세기 조선 지식인의 발견』과 『미쳐야 미친다』 등이 있다. 또, 청언소품에 관심을 가져 『마음을 비우는 지혜』 『내가 사랑하는 삶』 『한서 이불과 논어 병풍』 『돌 위에 새긴 생각』 『다산어록청상』 『성대중 처세어록』 『죽비소리』 등을 펴냈다. 이 밖에 옛글 속 선인들의 내면을 그린 『책읽는 소리』 『스승의 옥편』 등의 수필집과 한시 속 신선 세계의 환상을 분석한 『초월의 상상』, 문학과 회화 속에 표상된 새의 의미를 찾아 『한시 속의 새, 그림 속의 새』, 조선 후기 차 문화의 모든 것을 담은 『새로 쓰는 조선의 차 문화』를 썼다. 아울러 한시의 아름다움을 탐구한 『한시 미학 산책』과 어린이들을 위한 한시 입문서 『정민 선생님이 들려주는 한시 이야기』, 사계절에 담긴 한시의 시정을 정리한 『꽃들의 웃음판』을 썼다. 2012년 8월부터 1년간 하버드 옌칭연구소의 초빙을 받아 머물면서 그곳의 자료를 바탕으로 『18세기 한중 지식인의 문예공화국』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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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에는 사자성어가 왜 그렇게 어려웠는지 모른다.

참 좋은 말들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시험'이라는 틀에 갇혀 제대로 된 깨달음을 얻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 시간이 지나고 보니 그 말들이 얼마나 귀한 삶의 지혜인지 몸소 느끼게 되었다.

그런 숨겨진 사자성어를 통한 인생의 의미를 깨닫게 해주는 책이 출간되었다.

 

「조심(정민)

 

단순하면서도 명료한 이 책의 제목에는 의미심장한 뜻이 담겨 있다.

그 깊은 사자성어의 세계로 빠져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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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인터파크)

 

 

 


 

 

 

어떤 내용이 담겨 있나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두 100편의 글이 수록되어 있다. 사자성어의 그 의미, 한자 등을 제목 부분에 소개하고 이어 그에 대한 여러 이야기들이 한자와 함께 담겨 있다. 각 부의 제목은 다음과 같다.

 

[목차]

 

제1부 몸가짐과 마음공부

제2부 시비의 가늠

제3부 세정과 속태

제4부 거울과 등불

 

(출처: 인터파크)

 

 

놓치기 아쉬운 문장들

 

조심은 두리번거리며 살피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내 마음의 주인이 된다는 말이다. _p.14

 

다 누리려 들지 말고 아껴서 남겨두라 _p.21

 

눈은 육신의 거울이다. 귀는 몸의 창문이다. 많이 보면 거울은 흐려지고, 많이 들으면 창문이 막히고 만다. 얼굴은 정신의 뜨락이다. 머리카락은 뇌의 꽃이다. 마음이 슬퍼지면 얼굴이 초췌해지고, 뇌가 감소하면 머리카락이 희어진다.정기는 몸의 정신이다. 밝음은 몸의 보배다. 노고가 많으면 정기가 흩어지고, 애를 쏟으면 밝음이 사라진다. _p.39

 

천재가 꾸준한 노력을 못 이긴다. _p.43

 

가난하고 천한 뒤에 부귀의 즐거움을 안다. _p.59

 

우리가 부끄러워하고 미워할 것은 빈천이 아니다. 그 앞에 기가 꺾여 제풀에 허물어지고 마는 것이다. 탄식하고 슬퍼할 일은 늙고 병들어 죽는 것이 아니다. 부끄러운 줄 모르고 망령 떨고 이룬 것 없이 큰소리치다가 죽자마자 잊혀지는 일이다. _p.85

 

미래의 경쟁력은 속도에 있지 않다. 속도를 제어하는 능력에 달렸다. 느림의 여유는 내 마음에 있다. 깊은 산속에 있찌 않다. _p.165

 

말이 적으면 근심이 없다. 말을 삼가면 허물이 없다. 세상 구설이 다 말 때문에 생긴다. 어이 삼가지 않겠는가? _p.282

 

(출처: 인터파크)

 

 

마치며

 

많이는 아니지만 저자의 책을 몇 권 읽으면서 참 한결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옛것에서 지혜를 찾아 독자들에게 전해주려는 저자의 노력이 책 여기저기에서 엿보인다. 전작이라 할 수 있는 「일침」에 이어 4자성어로 쓴 1백 편의 글이 네 개의 주제로 묶여 소개되고 있다. 자칫 어렵고 따분해지기 쉬운 사자성어를 다양한 에피소드와 함께 소개하니 지루할 틈이 없다. 삶 속에서 깊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뿐만 아니라 사람들 앞에서 때로 잘난 체 하기에 딱 좋다.

 

굳이 순서에 구애받지 않고 아무 곳이나 펼쳐 읽어도 좋다. 버스에서, 전철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는 시간에도 틈틈이 읽으면 뼈가 되고 살이 되는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중간중간 컬러로 된 옛 그림이나 한시 등 다양한 자료사진들이 본문의 이해를 돕고 잠시 쉬어가는 여유를 선물한다. 복잡하고 요란하지 않지만 정갈한 레이아웃이 책을 읽는 이로 하여금 편안함을 느끼게 해준다.

 

이 책의 제목인 '조심'은 '마음을 잘 붙들어 내가 내 마음의 주인이 되라는 말'로서 곧 '마인트 콘트롤'이라고 서언에서 밝히고 있다. 그러면서 동시에 '조심하다'는 의미도 교차된다. 사자성어와 그 뜻만 나열한다면 단순한 지식주입으로 끝나겠지만 그 안에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가득하니 굳이 외우려고 할 필요도 없을 것 같다. 재미와 지식이 가득한 책이다. 어른들은 물론이고 청소년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만한 책이다.

 

(출처: 인터파크)

 

 

 


 

 

 

'조심'할 수록 빛나는 인생 - 「조심」(정민) -

calamis

(http://calami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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