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부
言 일의 성공, 어떻게
일하는가
2부에서는 '5장 리더란 누구인가', '6장 어떻게
사람의 마음을 얻을 것인가', '7장 조직은 무엇으로 성장하는가', '8장 리더의 길에 답하다' 등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의 성공,
어떻게 일하는가'라는 차원에서 리더의 역할과 자질, 조직에 대한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출처: 인터파크 도서)
아쉬운 점들
이 책은 크게 2부로 나누어져 있는데 1부에는 心,
2부에는 言이라는 한자어가 각각 자리잡고 있다. 그래서 1부에서는 '마음'에 대해서, 2부에서는
'말'에 대해서 이야기할 것으로 기대했다(아마 많은 독자들이 그러지 않았을까?). 그런데 책을 읽다보니 아무리 봐도 '마음'과 '말'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내용은 아니었다. 1부의 경우에는
'살아가는 마음가짐' 정도로 생각할 수 있겠지만 2부는 '말'과는 별 상관없는 '리더'에 대한 이야기가
전개된다.
그뿐이 아니다. 6장에 있는 '마음을 감동시키고
움직여라'에는 '마음'에 대한 이야기가 가득하다. 2부가 아닌 1부에 더 적합한 이야기가 아닌가싶다. 물론 이 한 단어만 가지고 전체를 이야기할
수는 없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마음'과 '말'이라는 두 단어가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설명되지도, 내용
자체가 일치하지도 않는다. 내용까지 가지 않더라도 1부와 2부의 제목만 봐도 '마음'과 '말'이 무슨 상관이 있는지 잘
모르겠다. 궁금하다, 어떤 의미가 있는지……
놓치기 아쉬운 문장들
세상의 모든 '위대한
일'은 한 걸음 한 걸음 서두르지 않는 착실한 노력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알 필요가 있다. _p.21
일생에 걸쳐 몰두할 수
있는 일을 당신은 가지고 있는가. 당신 인생의 행복과 불행은 그 대답이 어떠한가에 달려 있다. _p.36
"씨름을 할 때는
씨름판의 한가운데서 하라." _p.38
중도에 포기해서 되는
일이란 세상에 없다. _p.44
고민과 어려움은 언제라도, 누구에게도, 어디에도 있다. 그것은 원치 않는다고 해서 내게 일어나지
않는 것이 아니며, 피하고 싶다고 해서 없어지는 것도 아니다. 그러니 방법은 하나뿐이다. 간절한 희망과 긍정의 마음가짐으로 정면돌파하는
것,그것이 유일한 해법이다. _p.59
시련을 피하지 말라. 하늘은 당신의 노력과 성실 앞에 반드시 머리를 숙일 것이다.
_p.63
"복잡한 현상이란 단순한 사실의 투영에 지나지 않는다." _p.75
마음의 차원을 한 단계 높이자. 그러면 복잡한 문제를 단순하게 볼 수 있으니 고민할 필요가
없어진다. 마음의 차원을 한 단계 높이면 이기적인 자아로부터 멀어질 수 있다. 그리하여 사물의 진실된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_p.79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간절하다면, 반드시 이루어지기 마련이다. _p.84
열정, 간절한 바람, 강렬한 의지야말로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최고의
원동력이다. _p.86
꾸준히 좋은 책을 읽는 것은 살아가는 내내 큰 도움이 되어줄 습관이다. _p.93
도전할 수 있는 자격은 굳은 각오와 성공에 대한 확신을 가진 사람에게만 주어진다.
_p.106
리더는 공명정대하며 성실한 마음을 가지고 상황을 판단하고 결단을 내릴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조금의 사심도 개입되지 않도록 정신뿐 아니라 육체 역시 강인하고 건강하게 유지해야 한다. _p.120
"높고 훌륭한 것일수록
힘을 발휘한다." _p.144
"오늘을 완벽하게
살면, 내일이 보인다." _p.161
"일인자와 이인자
사이에는 하늘과 땅만큼의 차이가 있다." _p.194
(출처: 인터파크 도서)
20년이 훨씬 넘은
책이지만 오늘날에도 정확하게 맞아 떨어지는 내용들이다. 그래서 이 책을 고전이라 말하기는 어렵지만 다 읽고나니 인생에 대한 고전이라 말해도 좋을
듯 싶다. 물론, 어찌보면 '시련을 피하지 말고 견뎌내라',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포기하지 말라' 등 굳이 자기계발서가 아니라도 귀가
따갑게 들었을 법한 이야기들이 가득하다보니 그다지 신선할 것도 없다. 하지만 같은 재료를 가지고 요리를 하더라도 어떤
요리사가 손을 대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지듯이 이 책에서 느끼는 맛은 사뭇 다르다.
이 책은 경영기법이나 성공스토리를 구체적으로 다룬 책은 아니다. 대신 이 책의 주제를 '제대로 된 인생을 사는 법'이라고 나름대로 정의하고 싶다. 인생의 굴곡을
겪을 만큼 겪어 본, 그리고 실패와 성공을 모두 맛보아 그 단 맛과 쓴 맛을 다 아는 나이 지긋한 어르신의 한 마디에는 진한 사골국물과 같은
우러나옴이 있다. 굳이 어떤 법칙이나 노하우를 배우려고 애쓸 필요없이 편안하게 차 한 잔 마시면서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그런 책이다.
(출처: 인터파크 도서)
'경영의 신'의 한
마디를 새기다 - 「일심일언」(이나모리 가즈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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