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크맨
C. J. 튜더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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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 오픈 2주 만에 26개국에 계약, 프랑크푸르트 최대 화제작으로 떠오르며 출간 전 39개국에 계약된 괴물 신인 C. J. 튜더의 장편소설. 출간되자마자 스티븐 킹, 리 차일드 등 장르문학의 대가들과 「가디언」, 「타임스」 등 유수 언론의 찬사를 받으며 2018년 상반기 가장 강렬한 데뷔작으로 자리매김한 <초크맨>은 상반기 아마존 올해의 책, 굿리즈 가장 많이 읽힌 신간에 오르며 독자들에게도 폭발적인 지지를 받았다.

스티븐 킹은 "내 스타일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이 작품도 좋아할 것이다"라며 공식적으로 자신의 피를 이어받았음을 알렸고, 「가디언」 역시 "이 자신감 넘치는 데뷔작에는 스티븐 킹의 피가 아주 많이 흐르고 있다"라고 평했다. 리 차일드는 "서늘한 칼날이 내 뒷덜미를 누르는 듯 제대로 섬뜩하다"며 압도적 신인의 탄생을 반겼다.

어느 화창한 날, 열두 살인 나는 처음으로 친구들과 함께 축제 구경을 간다. 재밌는 놀이기구들을 실컷 타다, 문득 지갑을 잃어버린 걸 알아채고는 혼자 축제장을 가로지르다 얼굴이 새하얀 한 남자를 만난다. 그가 바라보는 곳을 바라보자 눈부시게 아름다운 소녀의 얼굴이 나타난다. 그 얼굴에 넋을 놓고 있던 그때, 놀이기구를 매단 끈이 풀리면서 휠이 소녀의 얼굴을 덮치고 마는데…… 그 뒤로 30년이 지난 어느 날, 나는 목을 매단 막대인간의 그림과 흰색 분필 조각이 담긴 편지 한 통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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