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책을 읽다가
거기서 인용하는 글을 보고 궁금해서
차별에 대한 아무런 개념도 없이
읽기 시작했다.
읽으면서보니 평소에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주제들이었고
다 읽고나니 난 이 책에서 말하는 차별주의자같다.
선량한 이란 단어는 왜 붙인걸까
차별에도 선량함이라는 게 있나
차별 당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상대방을 백번 이해한다해도 이미 상처인걸
상처 받는데에도 선량함이 따르나
상처 받는 것에 선량함은 없는 것 같은데
아니면 스스로가 선량하다고 생각하지만
알고보면 차별주의자라는 걸까?
반대로 차별을 하는 사람 입장에서 보면
자기가 차별하고 있다는 걸 알고 하는 행동일까
차별을 하기 위해 알고 차별하는 사람과
무의식적인
또는 차별에 대해 잘 알지 못해서 차별을 하는 것에 대한
구분으로의 선량함인가
어느 편이 되었든 난 차별주의자에 속하고 만다
차별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는 것 같고
차별이 좋다 나쁘다라고 단정지어 말하기엔
내가 어리지만은 않아서
이해타산을 따지게 되니
딱 떨어지는 대답을 하기 쉽지 않지만
싫은 건 정말 싫고
그런 나에 대해
내가 싫다고해서 벌어지는 차별에 대해서는
어떻게 책임질거야 싶은 생각도 들고
내가 다수편에 있냐 소수편에 있냐에 따라
보는 관점도 달라지니
차별과 역차별
인권
다수와 소수
참 어렵고 복잡하다
유쾌한 주제는 아니다.
다만, 차별하지 않도록 의식적으로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
혹시 이게 선량한 차별? 역시 어렵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