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10권 박스 1 세트 (빨강) - 전10권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문학동네 편집부 엮음 / 문학동네 / 2009년 12월
평점 :
품절


내게 로망이 하나 있다면 방 가운데 책상을 놔두고 사는 거다. 둘레엔 책장이 빼곡히 둘러싸고 있고, 편한 의자와 수준 높은 오디오 시스템. 거기에 커피를 타다 줄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가정부까지 있다면……. 
 


그 서재엔 책이 빼곡히 꼽혀 있는데, 만화도 좋고 소설도 좋지만 그보다 누군가 집에 놀러 왔을 때, 우아! 이런 책도 읽는 수준 높은 사람이구나 하고 생각을 할 수 있는 책이 눈에 잘 보이게 있으면 좋겠다. 


그런 의미에서 세계문학전집은 정말 이런 나의 허영심을 채워주기 딱 좋은 책. 책 향기를 사랑하는 엘리트 지식인이라면 이런 수준의 책 정도는 있어야지 라는 웃음을 띄고, 찾아온 손님과 문학 이야기를 나누기에 더 없이 좋은 집안 인테리어 소품이다. 
 

음악 혹은 미술 이야기를 할 때 상대를 압도하며, 더 많이 안다의 느낌을 풍기는 조건 가운데 하나는 남들이 모르는 작품을 들먹였을 때다. 남들 다 아는 작품만 알고 있다면 그건 오타쿠에게 있어 수치스러운 일. 문학도 마찬가지라 펄벅의 ‘대지’나, 헤르만 헤세의 ‘나르치스& 골드문트’,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는 아무리 잘 안다 해도 가오가 안 서는 작품이다. 그러니 또 이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은 이런 지적 허영이 충만한 나 같은 사람을 위한 책이다. 
 

이제껏 나온 책들을 보면 안나 카레니나, 판탈레온과 특별봉사대, 황금 물고기, 템페스트, 아름다운 애너벨 리 싸늘하게 죽다. 가면의 고백, 킴,나귀 가죽, 피아노 치는 여자, 벤야멘타 하인학교, 적과 흑, 휴먼 스테인, 체스 이야기, 낯선 여인의 편지, 왼손잡이, 소송, 마크롤 가비에로의 모험, 파계, 내 생명 앗아가주오, 여명, 한때 흑인이었던 남자의 자서전, 슬픈 짐승, 피로 물든 방…… 처럼 제목을 귓등으로도 들어본 적이 없는 책들이다. 
 

그러니, 이게 또 ‘노인과 바다는 고등학생 때 읽어서 잘 기억이 안 나. 라고 허세를 부릴 수 있는 책이 된다. 
 

집 안 최고의 인테리어 소품은 책장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그 말대로라면 문학동네 세계문학 전집은 정말 명품 백에 준하는 인테리어 소품이다. 그래서 난 이 책을 알음알음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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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천벽산블루밍/새집증후군/아토피/비염/천식/반딧불이이천점/공기청정
    from 반딧불이 이천점 2010-04-28 22:36 
    이천벽산블루밍/새집증후군/아토피/비염/천식/반딧불이이천점/공기청정 이천벽산블루밍 101동1**2호 고객님께서는 8개월의 영유아가 있는 가정인데요 아기가 아토피도 있어서 새집으로 이사가는데 있어서 걱정을 많이 하던중 반딧불이를 알게 되어 시공을 의뢰하신 고객입니다. 반딧불이 차량과 이천벽산블루밍 101동 전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