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철학 VS 철학

철학 VS 철학 - 동서양 철학의 모든 것, 개정 완전판
강신주 지음 / 오월의봄 / 2016년 8월

분권으로 출간은 불가능할까요.
개인적으로 700 페이지 넘는 책들도 양장본이라면 다 읽고보면 책이 무게에 못이겨서
하드케이스와 내부 페이지 엮어낸 부분이 정말 보기 흉하게 변하는데 1500페이지면...

[100자평] 샌드맨 The SandMan 9

샌드맨 The SandMan 9 - 친절한 그들 ㅣ 시공그래픽노블
닐 게이먼 지음, 이수현 옮김 / 시공사(만화) / 2009년 8월

완벽한 피날레, 뒤늦게 읽은게 후회될 정도.

[100자평] 남성표류

남성표류 - 고군분투하는 남자들을 위한 인생 가이드
오쿠다 쇼코 지음, 서라미 옮김 / 메디치미디어 / 2015년 11월

나이듦과 함께 펼쳐올 현실 앞에서 무너져 내리고 표류하는 인간 군상들. 그들의 이야기들은 꺼끌꺼끌한 모래 한 주먹을 씹어 삼키는 느낌이다. 다만 책의 내용 전체에 스며들어 있는 ｀희망｀이라는 단어로 그들의 처한 현실들을 너무 가볍게 포장하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아쉬움도 든다.

[100자평] 플래쉬포워드

플래쉬포워드
로버트 J. 소여 지음, 정윤희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0년 4월

저먼 어딘가에서 우리에게 알려준 3분의 미래 그 앞에선 ˝우리˝에 관한 고찰, <유년기의 끝>에서 보여준 암울한 미래(?)에 대한, 50년쯤 지난 또다른 S.F 작가의 ˝자유의지˝에 대한 희망의 답가. 그렇지만 나의 기대치는 충족 시키지는 못했던 모양. 뭔가 2% 빠진 느낌의 수작.

[100자평] 언제 들어도 좋은 말

언제 들어도 좋은 말 - 이석원 이야기 산문집
이석원 지음 / 그책 / 2015년 9월

이전의 작품(?)인 <보통의 존재>에서 보여주었던 내면의 진솔함 그리고 묘하게 자신의 현실과 비슷하게 섞어놓은 <실내인간>라는 소설의 조합으로 이 책이 만들어진 것 같다. 그렇지만 다소 아쉽다. 첫 산문집의 성공이 오히려 작가 자신에게는 해가 되었던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