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의 기쁨
EBS 특집 <놀이의 기쁨> 제작진 지음 / 그린하우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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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누리과정이 2019 개정 이래로 코로나로 유치원도 못가고 궁금해 하던 찰나에 놀이의 기쁨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EBS에서 방영되었던 작품이라 더 기대되었던 책이였습니다.
이 책은 스스로 놀아야 큰다, 바깥에서 놀아야 큰다, 2019 개정 누리과정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놀이를 뜻하는 영어 단어 플레이play는 갈증이라는 뜻의 라틴어 플라가에서 유래했듯이 놀이는 스스로 원해서 하는 행동이라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여러 사례중에 놀이 고수 아빠 김원열 씨의 놀이법이 인상 깊었습니다. 육아휴직을 오래 하고 있는 상황이나 이불로 놀아주기 등 비슷한 면이 많아서 였는데 놀이전문가가 평가하는 모습은 놀이보다는 학습에 가까워 제대로 된 놀이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놀이는 아무런 목적 없이 놀이 자체로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줘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부모가 아이를 잘 관찰해야 아이가 좋아하는 놀이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좋은 장난감도 중요한데 익숙한 장난감이 가장 좋고 개방적인 놀잇감일수록 좋습니다. 물, 나뭇잎 등 놀이 방법과 목적이 명확하게 정해져 있지 않은 구조성이 낮은 재료가 필요합니다. 
아이들이 살아 갈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의 조건에도 놀이가 필요합니다.
놀이를 통해 신체발달과 더불어 타인에 대한 이해와 인지능력 그리고 창의력까지 키워질 수 있습니다. 
우리가 어린시절에 골목에서 술래잡기 고무줄 놀이도 했고 대문 열고 나가면 친구들도 많았는데 요즘은 학원 다니느라 바쁘고 주차된 차들 때문에 골목에서 노는건 상상도 할 수 없습니다.
저 또한 안전상의 이유로 놀이를 제재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다치는것 또한 스스로 위험을 감지하고 피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고 믿어야겠습니다.
2019개정 누리과정은 교육 과정의 주체가 교사에서 유아로 바뀌어 교사 주도 방식이 아니라 놀이가 중심이 되고 그 놀이에서도 유아가 중심이 되는 것입니다. 
진짜 놀이의 방법을 알고 아이가 놀이의 주도권을 갖도록 저부터 노력해야겠습니다.

이 책은 서평단에 선정되어 직접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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