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안 작가님의 책은 색이 다채롭고 배경과 캐릭터가 다양해서 눈이 참 즐거워요.<내 멋대로 빵빵빵빵>은 없는 게 없는 슈크림빵의 만물 버스 구경부터 우리네 사연을 듣는 듯했던 빵 친구들의 고민, 그걸 풀어나가는 이야기로 가득합니다.속이 빈 채로 태어난 슈크림빵이 자신의 속을 찾고 찾으며 야기까지 왔네요. <내 멋대로 슈크림빵>의 후속작이에요. 만물 버스의 소문을 듣고 호밀빵, 건빵, 찰떡빵, 상자(를 뒤집어 쓴 케이크)까지 슈크림빵을 찾아오는데요. 빵 친구들이 원하던 물건을 찾고 고민을 해결해나가는 과정에서 스르르 느껴지는 바가 있네요. 나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나 자신이라지만 때론 그 사실 때문에 변화의 실마리를 찾는 게 더 어려워지곤 합니다.빵 친구들은 자신이 진심으로 즐겁고 행복한 것에 집중하다 보니 더 이상 문제의 답을 외부에서만 찾지는 않게 되었죠. 이미 그 답을 자신도 가지고 있다는 걸 알았으니까요.#내멋대로빵빵빵빵#김지안#웅진주니어#나다움#그림책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