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일 완성 무조건 모이는 돈 버는 습관 - 돈 모으기에 늦은 때란 없다! 0원으로 시작하는
박지수 지음 / 빅피시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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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에 약하기로 치면 솔직히 저만한 사람이 있을까 싶어요. 고등학교 때인가 어느 날 수학이 꼼짝 않는 벽처럼 느껴진 이후로 숫자만 보면 울렁거려요.



그렇지만 투자를 빼놓고는 100세 시대를 계획할 수 없잖아요. 부득불 숫자와 친하게는 지내야겠죠. “돈을 모으기에 늦은 때란 없다!”라는 저자의 말에 조금이나마 위안 받으며 다시금 주먹을 불끈 쥐어봅니다.



<60일 완성 무조건 모이는 돈 버는 습관>은 그런 의미에서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어준 책이에요. 무엇보다 쉽고, 투자를 시작하기에 앞서 알고 넘어가야 하는 것들을 단계별로 하나하나 짚어주거든요.


목적과 수단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면 돈을 제대로 못 모으고, 그렇다고 마음껏 쓰면서 살지도 못하게 됩니다.

그래서 돈을 벌고 쓰기 전에 ‘원하는 삶의 모습’과 ‘그것을 이루는 데 필요한 것’ 그리고 ‘내가 해야 할 일’을 적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p. 15)



마인드셋 첫째 날에 기재된 내용이에요. 어떤 일을 하든 내가 원하는 모습을 구체화시킨 후 이를 목적에 명확히 반영하는 것부터가 시작이네요.



목적지가 정해졌다면 지속적이고 가뿐한 발걸음을 위해 현재 상황을 파악하고 정리하는 과정이 뒤따릅니다. 옷이나 신발, 책, 살림살이 등의 물건을 비롯해 시간 그리고 마음까지도 그 대상이에요.



저자는 자산 배분의 경우 시간을 많이 확보할수록 유리하다고 강조합니다. 종잣돈 모으기부터 시작하는 재테크 입문자는 그 과정이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으나 종잣돈의 규모를 키워 ‘복리 효과’의 시간을 하루빨리 늘리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이 책에서도 기록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있는데요. 월급을 받았는데 월급이 없네, 월급이 통장을 스쳐지나갔네 라는 말 많이들 하시잖아요.



정말로 통장에 찍힌 숫자는 잠시 잠깐, 다들 소식이라도 들었는지 쭉쭉 빼가는데 맥없이 보고만 있을 수밖에 없었죠; 내가 어디에 저 많은 돈을 썼지, 기억을 되짚어 봐야 기억나는 게 없습니다.



돈을 모으기 위해 중요한 것은 목표를 ‘눈에 보이게’ 관리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우선은 한 달 동안 소비하던 그대로 생활하되, 기록을 반드시 해보시라고 저자는 권하고 있습니다.


돈이 중요한 이유는 다들 공감하실 거예요. 선택에서 자유롭고 보다 나에게 집중하는 삶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이니까요.


종잣돈이 없다거나 매매 타이밍을 맞추지 못해 포기하고, 투자 수수료가 비싸다며 투덜대며 안전한 저축만을 선호한다는 등 핑계를 대자면 한도 끝도 없지요.



저 역시 5년-10년 사이 시작과 포기를 반복했어요. 그러니 손에 쥔 게.. 참 초라할 수밖에 없지요. 남들 마련해놓은 포트폴리오 보면서 기죽고, 부럽고, 이 패배감은 참.. 하지만 이런 부정적 기분에 빠져있을 시간이 어디 있겠어요.


3장에서 종잣돈을 모으고 운영할 수 있는 다양한 재테크 방법들에 대해 살펴봤다면 4장은 나만의 포트폴리오를 구상하고 세금 문제까지 다룬 후 점검까지의 실질적인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45일째에는 조용한 카페를 찾아 나만의 자산 워크숍을 하라는 내용이 나오는데요. ‘나도 이제 곧, 계획한 것들을 실행할 때가 오겠구나’ 실감 나고 앞으로 어떤 성과를 얻게 될까 기대도 되더라고요. 정기적인 워크숍이 필요합니다! ^^


한 달 일찍 시작하면 1년 일찍 은퇴한다! 46일째 날의 부제입니다. 그만큼 하루라도 빨리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는 말이겠죠.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는.



사회 초년생과 저 같은 재테크 초보에게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는 마인드셋에 충분한 공을 들여 이야기해 주고, 부동산이나 주식 투자 등에 있어 초보가 꼭 알아야 할 여러 개념들을 세세히 짚어주기 때문이에요.



완독 후에는 관심 있는 분야의 책을 찾아서 보다 깊이 있게 공부하면 좋겠습니다. 저는 당장 시기도 그렇고 부동산은 종잣돈이 한참 부족하니, 초보에게도 추천한다는 미국 주식부터 관심 있게 보려고요.



무엇부터 실행하든 가장 중요한 건 경제에 관심을 갖고 평소 꾸준히 공부하는 것인데요. 그래놔야 언젠가 찾아올 결정적 시기를 놓치지 않고 꽉, 잡을 수 있잖아요. 어떤 저자이든 한결 같이 강조하는 부분입니다. ^^



재테크 초보자님들 함께 해요, 홧팅!!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 받아 읽고 솔직하게 쓴 글입니다*




목적과 수단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면 돈을 제대로 못 모으고, 그렇다고 마음껏 쓰면서 살지도 못하게 됩니다.

그래서 돈을 벌고 쓰기 전에 ‘원하는 삶의 모습’과 ‘그것을 이루는 데 필요한 것’ 그리고 ‘내가 해야 할 일’을 적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 P15

소득이 있을 때 저축과 투자를 병행해야 합니다. 이 단순한 논리를 빨리 깨달을수록 좋습니다. 80대까지 산다고 가정할 때, 20대에 깨달은 사람은 60년이라는 시간을 확보하고 장기 투자할 수 있으니까요. - P51

습작이 반복되면 걸작이 되는 날이 옵니다. 최악은 습작조차 하지 않는 것입니다. 최소한의 기록도 하지 않은 채 "왜 나는 맨날 돈이 없지?"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기록하지 않으니 까먹은 것이고 관리를 안 하니 돈이 질서 없이 헤매다가 사라지는 것인데 말이에요. - P100

부동산을 통해 꾸준히 월세를 받을 수 있는 ‘임대 소득’, 주식에서 받는 ‘배당 소득’, 예금에서 받는 ‘이자 소득’ 등을 부지런히 만들어 둬야 합니다. 자산 규모가 일정 수준 이상 돼야 가능하기 때문에 장기 전략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 P127

누구에게나 24시간이라는 똑같은 시간이 주어집니다. 이 한정된 시간 자원을 어떻게 잘 관리하고 쓰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집니다. - P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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