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한다는 것의 행복 - 장애를 가진 나의 아들에게
앙투안 갈랑 지음, 최정수 옮김 / 북하우스 / 2013년 4월
평점 :
절판


저자 앙투안 갈랑은 파리에서 40년간 소아과 의사로 일했다.

3남 1녀의 자녀를 두었는데 막내아들로 태어난 토마가 장애를 얻게 된다.

토마는 생후 10개월에 정상적인 생활을 못하고 장애를 입고 평생를 장애인으로 살아가게 된다.

정확한 병명도 모른채, 단지 태어나기전 얼마전에 뇌에 문제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장애를 안고 삶을  살게 된다.

이런 아들을 바라보며 아버지로써의 죄책감과 아픔 그리고 아들에 대한 사랑을 이책에 담았다.

이외에 <소아과 의사에게 하고 싶은 모든 질문들>이란 책을 펴냈다.

 <존재한다는 것의 행복은>은 80세를 바라보고 노년이 된 아버지 앙투안 갈랑이 태어나지 얼마 되지 않아 정상적인 생활을 못하고 장애인으로 살아가는 아들 토마가 40세가 된 생일에 쓴 편지를 책으로 엮어낸 것이다.

 노년이 된 아버지가 40세 성년이 된 장애인인 아들에게 편지를 쓴다.

앙투안 갈랑은 장애를 안고 살아가는 아들에게 편지를 쓰면서 아버지로서의 죄책감과 장애인인 아들에 대한 사랑 그리고 안타까움, 고통을 글로 표현하고 자신의 삶을 성찰한다.

 장애를 안고 살아가는 삶에서의 행복이란? 존재함에 있는 행복에 대한 생각과 사색을 펀지를 쓰면서 글로서 나타내고 자신의 아픔과 고통을 달랜다.

 비록 장애인으로 살아가는 아들은 아버지가 자신에게 쓴 편지를 읽지 못하지만, 편지는 책으로 출간 되어 다른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게 되고 감동을 준다.

 

 

 

 책에는 아버지가 아들에게 보낸는 일곱 번째의 편지들이 실려있다.

아들에게 보내는 첫 번째 편지 - 단순한 것들의 울타리 안에서

아들에게 보내는 두 번째 편지 - 회복할 가망이 없는 예쁜 아이를 포기한다는 것.

아들에게 보내는 세 번째 편지 - 말 이외의 방식으로 의사소통하기.

아들에게 보내는 네 번째 편지 - 피할 수 없었던 이별.

아들에게 보내는 다섯 번째 편지 - 각자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만큼 괴로워한다.

아들에게 보내는 여섯 번째 편지 - 매일 글을 쓴다는 것.

아들에게 보내는 일곱 번째 편지 - 그리고 벌써 저녁이다.

 아버지는 장애인인 아들을 맞이하였을 때의 당혹감과 심정, 그리고 아들을 시설에 떠나 보낼 수 밖에 없었을 때, 그리고 훌쩍 커버린 아들을 바라보는 심정, 노년에 된 자신에 대한 성찰을 편지에 글로 나타냈다.

자신의 삶에 장애을 안고 살아가는 아들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아들이 가족에는 어떠한 존재인지를 편지로 담아냈다.

 

 

 아버지는 장애인인 아들에게 매일 저녁 시를 읽어준다.

그리고 고통을 달래며 편지를 쓴다.

 아픈 상처에는 오직 사랑이 치료할 수 있는 연고제이다.

아버지는 아들의 장애를 바라보며 고통스러워 하고 아들에 대한 무한한 사랑으로 견뎌낸다.

노년에 이르러 40세 성년이된 장애를 살아가는 아들에게 편지를 쓰면서 아버지는 자신의 삶을 성찰한다.

장애를 안고 살아가는 아들이 아버지의 삶을 어떻게 바꾸었는지 삶에 대한 태도를 어떻게 변화하게 했는지를 편지를 쓴다.

존재한다는 것의 행복이란 존재하면서 얻게 되는 사소한 기쁨을 놓치지 않는 것이다.

행복하지는 못하더라도 그 누구도 불행에 놓인 채 방치해서는 않된다.

누구나 기쁨을 발견하고 행복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행복이란 불행을 견뎌낸 것들일지도 모른다.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그리고

나는 세상 끝까지 남아서 참고 견디겠다."라고 하였다.

저자 앙투앙 갈랑은 아버지로서의 죄책감과 아들의 장애를 바라보는 고통을 아들에 대한 무한한 사랑으로 참고 견뎌냈다.

그리고 아들에게 편지를 쓰면서 글을 쓰는 행위로 아픔과 고통을 달래고 치유하였다.

고통스런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사랑이다.

그리고 순간순간 소소한 기쁨을 놓치지 않아야 한다.

앙투앙 갈랑은 토마와 함께하면서 소소한 기쁨을 얻어냈다.

그리고 < 존재한다는 것의 행복 >이란 책을 쓰면서 자신을 치유하고 세상의 많은 고통받는 사람들을 달래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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