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얼룩진 교과서 1
모모세 시노부 지음, 한성례 옮김, 사카모토 유지 극본 / 느낌이있는책 / 2012년 12월
평점 :
품절


우리들의 얼룩진 교과서는 2007년 일본 후지TV에 방송된 드라마 우리들의 교과서를 소설화한 책이다.

기리오카 중학교에 집단 따돌림이 발생하고 아이자와란 여학생이 투신자살을 한다.

학교는 사건을 숨기고 단순추락 사고로 처리한다. 그리고 변호사 쓰미키에 의해 사건이 파해쳐진다.

아이자와는 죽기전 임시교사로 부임한 가지에게 질문을 한다.

“ 선생님, 질문이 있는데요.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요?”

나는 이 질문에 이런 답을 하고 싶다.

세상이 변화되고 바뀌어 가고 있다고.

그리고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을 하는 사람들에 의해서 세상이 변화하고 바뀌어지고 있다라고 답을 하고 싶다.

세상이 변하지 않는 것같이 생각되는 것은 그 변화의 한 가운데에 있기 때문에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교감 아메키는 사건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 학생들을 지키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철져하게 사건을 숨긴다.

교감 아메키의 아들인 오토야는 가해자인 가네요시를 처벌함으로써 사건을 해결하려한다.

가해자를 처벌는 것이 쉬운 방범인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가네요시가 사라져도 또 다른 집단따돌림이 발생할 것이고 피해자가 생길 것이다.

교감 아메키처럼 시건을 숨기는 것이 당장의 책임추궁을 피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사건을 더욱 악화시키는 일이다.

모든 범죄는 일종의 질병이다.

대부분의 질병들은 식생활을 잘못해서 생기는 것이 많다.

그 질병을 없애도 식생활을 고치지 않는한 다시 또 발생한다.

범죄가 생기면 그 범죄자에게 책임을 지게하지만 그 범죄가 생기고 만연해진 사회도 책임이 있다.

그 사회가 건강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런 범죄라는 질병이 발생하는 것이다.

어른들의 문제가 그 아이들에게도 옴겨간다.

문제 어른 밑에서 문제아가 생긴다.

건강하지 못한 사회가 학교문제라는 질병이 발생하게 만드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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