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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쇼크 - 과잉 인구 시대, 지구와 인류를 위한 최선의 선택
앨런 와이즈먼 지음, 이한음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1월
평점 :

이번에 소개해드릴 신간도서는 바로 <인구 쇼크>라는 책입니다.
최근 몇 년 사이에 전 세계적으로 선진국을 중심으로 "출산률 저하"로 인한 "저출산 시대"가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인구는 국가 경쟁력이라는 관점을 견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선진국들의 저출산은 국가 경쟁력 저하라는 위기 의식을 초래하여
저출산을 죄악시하고 다산을 애국으로 여기고 있으며
다산을 권장하기 위해 나름의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하지만 과연 인구가 늘어나는 것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것일까요?
과연 국가적으로 부정적이기만 한 것일까요?

사실, 선진국의 걱정은 여기에 있는지도 모릅니다.
자국의 저출산 문제로 인한 인구 감소 우려와는 반대로
전 세계적인 구조로 살펴보면 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가고 있는 <인구 쇼크> 상태입니다.
인도와 중동을 비롯하여 중남미, 아프리카 국가들을 중심으로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여
현재 전 세계 인구는 70억을 초과한 상태이고 21세기가 끝나기도 전에 100억이 넘을 것이라는 계산입니다.
이것이 바로 <인구 쇼크>라는 것이죠.
이대로 간다면 현재 개발도상국을 위시하여 경제적으로 비교적 빈곤한 국가들의 영향력이 커지고
경제적으로 발전한 국가들의 영향력이 낮아질 수 밖에 없어
선진국들이 걱정하고 있는 것입니다.

인구 문제는 단순히 선진국과 후진국의 문제로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종교, 문화, 사회 등 다양한 문제들이 뒤엉켜 있어서 쉽게 풀 수 없는 문제입니다.
중국처럼 정부 규제에 의한 강제적인 산아 제한 정책과 같은 인구 억제 정책은
국내외적으로 인권 문제를 비롯한 혼란을 야기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방치를 하게 된다면 <인구 쇼크>를 막을 수 없겠죠?!
이번에 소개해드릴 책 <인구 쇼크>는 '피곤한 땅에 대한 네 가지 질문'으로 시작합니다.
저출산 문제로 고민하는 선진국, 종교&문화적인 이유 등으로 기하급수적인 인구 쇼크 상태를 보이고 있는
인도, 중동 등의 국가. 그리고 이민자의 유입 속에서 그들의 인구 증가를 두려워하여 차별을 하려는 이들까지.
전 세계의 사람들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것으로 이 책을 열고 있습니다.




질문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아직도 저출산 시대가 국가에 문제가 되는 것이며, 저출산 시대를 막는 것.
즉, 인구를 늘리는 것이 애국이고 정답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물론, 상대적으로 근로취약계층인 노인 인구가 늘고, 근로가능인구가 줄어든다는 것이
긍정적인 것은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저출산 시대 = 악(惡)", "다산 = 선(善)" 이라는 사고에 재고가 필요하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이 책은 크게 보면 '맬서스의 인구론'과 의견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맬서스의 인구론이나 중국의 산아 제한 정책이 사람들에게 주는 비인권적인 인상이
<인구 쇼크>문제의 해결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는 것이 이 글의 논지입니다.
이들 역시 맬서스의 인구론이나 중국의 산아 제한 정책과 같은 방식들의 비인권적인 측면이
도덕적으로, 그리고 여러모로 옳지 않다는 점에는 동의를 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인구 쇼크> 문제를 대비하는 데 있어서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점을
모두가 인지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인구 쇼크>는 단순히 인구에 대한 문제가 아닙니다.
종교, 문화, 사회적인 문제와 결부가 되어 있으며
<인구 쇼크>로 인한 문제는 환경 문제처럼 지구를 위협하는 문제와 직결되며
당장 인구를 부양할 만한 식량 자원 확보 등의 문제까지
우리의 삶을 위협하는 문제가 한 두가지가 아닌 중차대한 문제입니다.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리는 신간 서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