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시즌오프 리포트 2014 - 2014 프로야구를 가장 유쾌하게 돌아본 리뷰북
이용균 외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12월
평점 :
품절





2014년 한국 프로야구가 끝난지도 벌써 3개월이 지났습니다.


저를 비롯한 많은 야구팬들은 비시즌은 이 겨울이 너무 길기만 한데요.


삼성팬은 저는 삼성 라이온즈가 정규시즌 4연패 - 포스트시즌 4연패라는 금자탑을 쌓아올리고


팀 타율 3할 1리라는 신기록을 세워


팬으로서 너무나도 즐거웠던 한 해였습니다. 


 


최근 다양한 야구 관련 뉴스기사나 프로그램을 통해 프로야구 리뷰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여러분들의 프로야구는 어떠셨나요? 




넥센은 20승 투수와 200안타 신기록의 주인공, 그리고 유격수 40홈런에


이승엽 이후 처음으로 50홈런을 넘긴 홈런왕을 배출했습니다. 그리고 창단 처음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죠.


NC는 진입 2년차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해냈습니다.


LG는 초유의 감독 자진사퇴로 나락의 끝에 빠졌으나 새로 부임한 양상문 감독의 마술과도 같은 용병술로


포스트시즌 막차를 탔습니다.


두산은 시즌 초반 팀 타율 3할을 넘는 괴력을 과시하였고, 롯데는 손아섭-최준석-히메네스라는 막강 타선을 구축했습니다.


SK는 에이스 김광현의 활약 속에 왕조의 힘이 죽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해보였고, 


기아는 챔피언스필드 개장과 함께 주처님, 슈퍼소닉의 재림과 같은 화제를 몰고다녔습니다.


한화는 김태균의 활약 속에 외국인 타자 피에와 류현진 이후의 토종 에이스로 주목을 받은 이태양 선수라는 수확을 얻은 한 해였습니다.


 


이번 시즌은 특히나 기록의 연속에 많은 이슈로 화제를 몰았기에 더욱 헛헛한데요.


그런 헛헛한 마음을 달래줄 수 있는 책이 나와서 소개를 해 드리고자 합니다.


바로 프로야구 리뷰를 통해 올 한해의 프로야구를 되짚어보는 <프로야구 시즌오프 리포트 2014>입니다.

 


  

 

RHK에서는 매 시즌 프로야구 스카우팅 리포트라는 책을 통해서


매 해 프로야구와 구단, 선수의 향방과 성적을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지표와 분석자료를 모은


책을 출판했었습니다. 이 책은 매 해 개막 시즌을 전후로 큰 인기를 모았는데요.


시즌이 끝난 이후 비시즌 기간 동안 팬들의 헛헛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이번에는 시즌의 프리뷰(preview) 성격이 강했던 스카우팅 리포트를 대신하여


한 해의 프로야구 리뷰를 통해 한 시즌을 돌아보는 시즌오프 리포트를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시즌오프 리포트에는 야구팬들에게는 너무나도 유명한 야구 만화가 최훈과


2010년부터 꾸준히 프로야구 스카우팅 리포트에 참여하고 계신


이용균 기자, 최민규 기자, 유효상님과 SBS 야구 담당 기자 이성훈 기자님이 함께 쓴 책입니다.


사이사이에 들어간 최훈 만화가의 센스넘치는 만화와


이용균 기자님 특유의 "키워드를 통한 분석" 등 작가분들의 개성이 다 담겨 읽을 때마다


색다른 프로야구 리뷰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위 만화는 프로야구 시즌오프 리포트 2014에서 <삼성의 4연패, 그 원동력은 무엇일까?> 부분의 만화입니다.

책에서는 시즌 초부터 포스트시즌까지 매주의 특징을 10컷 만화로 정리한 부분을 엿볼 수 있고

이 외에도 다른 매체에서 접할 수 없었던 팀별 분석 등 다채로운 소재를 주제로 한 만화를 볼 수 있습니다.


 




 


최훈 작가님은 네이버에서 GM, 클로저 이상용, 메이저리그 리포트 등을 연재하시면서 독특한 그림체로

야구 만화 전문이라는 새로운 지평을 여셨습니다.

이번 <프로야구 시즌오프 리포트 2014>에서도 최훈 작가님의 경력과 센스가 돋보이는 만화를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책은 포인트/이슈카툰/팀별분석/키워드로 보는 포스트시즌/시즌오프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9개 팀 팬 모두를 골고루 배려한 구성과 배치로 재미를 더했습니다.

삼성 라이온즈 팬인 저의 경우에는

우선 전체적인 글과 삼성 라이온즈 부분을 정독한 다음에

타 팀의 부분을 읽어보았는데요.

타 팀에서도 평소 관심이 가던 선수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한번 더 눈이 가곤 합니다.







뿐만 아니라 시즌오프 대담을 통해 저자분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올 한해 프로야구의 이슈들을 정리하고 분석하는 시간을 통해서

2014년 한국 프로야구의 정리를 드디어 마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또 이용균 기자님의 글을 좋아하는데요.

이용균 기자님은 KBS에서 야구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계시기도 한데요.

다양한 자료 분석을 기반으로 "키워드"를 통해서 해당 경기나 시즌을 분석하는 특유의 기사는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키워드와 경기를 매치하며 읽게끔 하는 부분이 흥미롭습니다.


이용균 기자님의 글솜씨는

<키워드로 살펴보는 포스트시즌> 부분에서

엿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5명의 글쓴이가 자신만의 색채로 폭넓은 주제와 자료분석을 기반으로 쓴 프로야구 리뷰!!!!!!

자신의 분석이 맞았는지, 프로야구 리뷰를 함께 해보는 건 어떨까요?




올해도 많은 타자와 투수들이 FA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기도 하고

팀을 찾아 헤매이기도 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시즌이 끝난 이후에도 신임 감독 선임 등으로

시끄러운 구단이 많았는데요.



 


내년에는 어떤 프리뷰와 리뷰를 만나볼 수 있을지 기대가 큽니다.

팬들의 성화 속에 김성근 감독님을 신임 감독으로 맞이하게 된 한화는 벌써부터 지옥훈련으로 이슈몰이 중이고

KIA는 선동렬 감독님의 재선임 이후 역시 팬들의 성화로 광주 출신의 전 LG 감독이신 김기태 감독님을 모셨지만

이대형 선수를 보호하지 못하면서 또 한번 이슈를 일으켰습니다.

외국인 투수와 타자의 재계약 등으로 여전히 많은 구단들이 바쁜 시간들을 보내고 있는데요.



다가올 2015 시즌을 기대하며 저는 2014 프로야구 리뷰북

<프로야구 시즌오프 리포트 2014>를 다시 한번 정독해볼까 합니다.

가끔 꺼내어서 필요한 부분을 읽기에도 참 좋은 것 같아요.

만화는 술술 읽히게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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