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나무를 보다 - 전 국립수목원장 신준환이 우리 시대에 던지는 화두
신준환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12월
평점 :
품절



 


한 평생을 한 가지 일에 종사해 온 사람이 그 분야에 대해 가지는 식견이란. 그 깊이란 감히 헤아릴 수 있는 것일까요?!


전 국립수목원장을 지낸 저자가 나무를 통해 우리 시대에 던지는 화두라는 주제로 출간된 이 책은


읽는 내내 그 화두의 적절성에 공감하고, 나무의 모습을 통해 사람들의 삶을 끌어내는 창의적인 글에 감탄했습니다.




삼림욕이라는 것도 있고, 우리는 나무와 숲, 크게는 자연이 가지는 그 위대한 힘 앞에서


인간이란 한없이 약하고 작은 존재라는 것을 실감하곤 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무라는 존재, 숲이라는 존재가 얼마나 위대한 것인지를 실감하였고


그 오랜 삶, 공생하는 삶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라는 것이 전해졌습니다.




제대하고 가족들과 함께 겨울에 제주도를 가게 되었습니다.


숙소 인근 한라산에 위치한 숲을 방문하였을 때 우리 가족은 빽빽히 하늘을 메우고 있는 나무들과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놀라웠던 것은 그 많은 나무들이 빛을 찾아서, 구불구불 자신의 몸을 비틀어대면서


위로 뻗어나아가는 모습들이 만들어낸 장관이었습니다.




특별히 교훈적인 말들을 나누지 않더라도


그 날 우리 가족들은 각자 느낀 것이 있었으리라 확신합니다.


나무는 우리에게 그런 존재인 것 같습니다.




 




저자는 현재 동양대학교 교수로 재임하면서


나무와 숲에 관한 글을 꾸준히 게재하고 있습니다.



http://www.ekn.kr/news/article.html?no=115155



이 글은 저자가 최근 신문에 게재한 칼럼입니다.

책을 보고자 하시는 분들께서 책의 내용을 짐작하실 수 있을 것 같아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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