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도서추천/무한도전/관상/역술/연애/상담 - 그가 당신의 남자다...무한도전 "관상"편의 신개념 역술인

그가 당신의 남자다 - 내 사람을 알아보는 운명 카운슬링
박성준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10월

언제나 무한도전을 챙겨보는 일명 "무도빠"의 한 사람으로서

무한도전에 나온 사람들은 대부분 기억을 하게 된다.

특히 관상 편은 멤버들의 관상을 토대로 왕게임이라는 재미있는 형식의 추격전으로 기억이 남는데

여기서도 한 명의 게스트가 등장한다.

 

분명 관상을 봐주는 사람이 나온다고 하면 흔히 연상되는 모습이 있는데

이 분은 그 모습을 철저하게 깨부쉈다.

바로 역술가? 건축가? 관상 전문가? 카운셀러? 

직업조차 종잡을 수 없는 박성준 역술가이다.

 

잘생긴 외모도 외모지만 옷차림하며 말투 등이

역술인이라고 쉽게 생각할 수 없는 모습이었다.

덕분일까. 무한도전을 계기로 각종 예능에서 자주 모습을 드러내었다.

무한도전, JTBC, On style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동하면서

인지도를 알린 그가 이번에 책을 출간했다.

남들의 관상을 척척 보면

연애도 척척 알 수 있는 것일까.

사주팔자나 관상에 큰 관심이 없는 나로서는 의구심이 앞섰지만

쭉 읽어본 결과부터 말하자면

관상학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본 연애 상담은 새로운 느낌이었다.

 

최근 마녀사냥, 로맨스가 더 필요해 등의 예능을 필두로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수위를 넘나드는 연애 상담이 이뤄지면서

비교적 연애에 대한 카운슬링을 쉽게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었다.

더욱이 자신의 문제를 이야기하기 쉬워졌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러면서 되려 과거 많은 사람들 특히 여성들이 즐겨 찾던

관상, 타로 등의 위치가 작아진 것은 아닐까...

 

이런 관점에서 관상학적인 관점에서 바라 본 연애 상담은 꽤나 흥미로웠다.

무엇보다 곳곳에서 단순히 관상학에 근거한 연애 상담이라기보다

표지에도 나와있듯이

운명 카운슬링을 받는 느낌이 들었다.

아니, 인생 카운슬링을 받는 느낌이었다.

연애라는 것도 결국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 대한 것이다.

넓게 확장하면 인간관계에 대한 카운슬링을 받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단순한 연애 지침서라고 생각하고 접근했던 나에게

의외로 교훈을 준 책이었다.

다양한 인간군상을 간접적으로 만나보고

나의 연애 스타일, 상대방의 연애 스타일을 알아볼 수 있는 이 책^^

추! 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