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책에서 다음으로 넘어가기 좋은 책!

고양이와 왕 ㅣ 고양이와 왕
닉 샤랫 지음, 심연희 옮김 / 키다리 / 2021년 3월

※ 저는 가제본책으로 읽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왕, 2층버스, 차, 연회, 예복 등 영국 배경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처음에는 영국이 배경이라 자연스레 왕의 이야기를 하는 줄 알았는데,
결국 그 왕은 어린이들 보여주는 캐릭터 인 것 같다.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왕이 고양이와 함께 독립하게 되면서
펼쳐지는 모험이야기가 줄거리이다.

왕의 일 밖에 안해봤던 왕이 문 여는 것 부터 가구배치, 장보기 등등
살아가는 방법을 고양이와 함께 헤쳐 나간다.

참 신기한 것이 왕이 새로운 일들을 받아 들일때의 자세이다.
변화한 상황에 조금 힘들고 씁쓸하지만
그래? 그럼 이렇게 한 번 해볼까! 하는 태도로 새로운 것들을 배워 나간다.
고양이는 마치 보호자 처럼 왕이 잘 적응해 나가도록 옆에서 현명하게 도와준다.
아마 내가 아이가 어떤 일을 힘들어 할 때 이 책의 왕을 많이 이야기 할 것 같은 예감이 든다.ㅎ

이 책의 매력은 쉽게 잘 읽히는 가독성!
쉬운 스토리와 적당한 글밥, 적당한 일러스트로 동화책에서 글밥 많은 책으로 넘어가는
빠르게는 7살부터 초등 저학년이 읽기에 아주 좋은 책이다.

두번째 매력은 재미!
재미있는 스토리에 더해 말장난과 같은 유머, 숨겨진 하인을 찾는 등의 장치도 숨어 있어
책을 다 읽은 아이에게 그런데 이건 찾아봤니? 하면서 질문을 던질 수 있었다.

세번째 시리즈물!
이 책을 다 읽더니, 고양이와 왕 다른 책은 없어? 하며 다음 이야기를 궁금해 한다.

네번째 독후활동
어릴 때에는 책을 읽고 독후 활동을 하려 노력했는데, 요즘은 많이 뜸했었다.
이 책의 뒤에 있는 연회에서 쓰인 쿠키 레서피가 있어
아이가 당장 만들자고 가지고 온다.
쿠키를 만들며 왕이 어떻게 가든 파티를 열게 되었고 준비를 했는지 이야기도 하고
자기가 좋아하는 고양이가 얼마나 현명하게 왕을 도와주었는지도 이야기 했다.

독후활동까지 있는 아주 재미있는 책! 아이들 독서의 흥미를 올려주고 싶다면 마지막 독후활동까지 꼭 해보세요!

[100자평] 열 살, 마음이 강해지는 철학자의 말

열 살, 마음이 강해지는 철학자의 말 ㅣ 처음 어린이 교양 1
이와무라 타로 지음, 고향옥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21년 3월

어릴때 읽었던 소피의 세계가 공부에는 물론 살아가면서 많은 도움이 되었었어요. 아이에게도 먼저 철학의 재미를 알려주고 싶은데 적당한 책인 것 같아요. 정답이 없는 문제들에 대한 해답을 아이 스스로 찾아나가는 과정이 될 것 같은 책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면 좋을 멸종된 동물에 대한 책

다파헤쳐 도도새의 탐정 일기 - 멸종 위기 동물의 미스터리 ㅣ 북극곰 궁금해 8
닉 크럼턴 지음, 롭 호지슨 그림,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21년 3월

#북극곰출판사 

#다파헤쳐 도도새의 탐정일기

#다파헤쳐 도도새의 탐정 일기 #닉 크럼턴 #롭 호지슨

#북극곰출판사지원 #멸종동물 #환경문제 #도도새

화려한 표지가 눈길을 끄는 책이다.

동물의 진화에 대해서 아이가 요즘 질문이 많다.

유치원에서 배웠던 창조론과 엄마가 얘기하는 진화론에 대해서 온몸으로 소화하는 중 인듯 하다.

동물의 어떻게 생겨났고 진화했는지 책도 읽고 이야기도 나누었는데,

마침 동물이 어떻게 멸종됐는지 알려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인간에 의한 환경 오염 등으로 멸종한 동물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그리고 화자는 도도새, 도도새가 동물들의 이름을 부르며 어떤 특성이 있는지 왜 멸종하게 되었느지

이야기 형식으로 진행된다.

백과사전에 나올 법한 주제를 이렇게 스토리텔링으로 풀어주는 방식이 좋다.

아이도 흥미로운 이야기를 듣듯이 따라간다.

첫 표지부터 눈길을 사로 잡는 화려한 색감과 그림체

그리고 셜록홈즈와 뤼팽에 빠져 있는 아이가 탐정일기? 이러면서 먼저 잡게되는 제목까지!

이 책을 읽고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서 우리가 해야하는 일이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재활용, 플라스틱 아껴쓰기, 가까운 거리 걸어다니기, 물건 아껴쓰기 등등

작은 일이 모여 큰 변화가 일어나기를 바라며, 우리부터 할 수 있는 일을 열심히 해보기로!!

이제 동물의 진화에서 멸종까지 큰 틀을 본 것 같은 느낌.

다음에는 자연 도태된 동물들에 대한 책을 찾아 봐야겠다.

눈보라

눈보라
강경수 지음 / 창비 / 2021년 1월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코드네임 시리즈 강경수작가님의 신작

- 환경 문제에 대한 화두를 던져 주는 책

- 무거운 주제지만 유머러스함도 함께 있는 책

새로운 책을 접할 때 먼저 책 표지를 보고 이야기를 시작한다.

"왜 제목이 눈보라일까?"

우리의 생각은 눈이 소복소복, 사륵사륵 내리는 것이 아니라

배고픈 곰이 쓰레기통을 뒤지는 슬픈 상황을 말해주려 눈이 휘몰아치는 눈보라가 아닐까 였다.

하지만 눈보라가 치는 날 태어나서 이름이 눈보라가 된 북극곰.

아마도 이름에 이미 슬픈 복선이 깔려 있겠죠...

배고픈 눈보라가 인간이 사는 마을로 갔고, 쓰레기통을 뒤지지만 사람들에게 쫓겨난다.

쓰레기통에서 봤던 판다곰의 사진이 기억에 남아

판다처럼 진흙을 바르고 다시 마을로 돌아가서 따뜻한 환대를 받나 싶지만,

결국 정체가 탄로나 다시 쫓기고 만다.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북극곰이 판다로 변신하여 나타는 부분에서는 웃음을 터뜨릴 수 있었고, 환경오염, 환경을 지키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사람들의 욕심 등등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

배고픈 북극곰 눈보라, 술에 취한 사냥꾼, 가장 나이 든 노인, 대중의 목소리에 휩쓸려 가는 마을 사람들, 판다를 차지하기 위한 욕심...

정말 이야기 하자면 철학, 역사 등등 끝도 없는 가지를 펼칠 수 있는...

요즘 눈이 많이 와서 눈오리를 만들면서 눈보라 이야기도 하고, 

환경을 지키기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을지 이야기도 했다.

아이의 의견은...책이 너무 짧아요! 였다.

읽다가 재미있었는지 더 읽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다.

눈보라가 주인공이 되어 다른 이야기도 해주었으면 하는 바램도...^^

[100자평] job? 나는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될 거야!

job? 나는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될 거야! - 2020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도서 ㅣ job? Special 시리즈 6
주성윤 지음 / 국일아이 / 2019년 7월

부모 세대에게는 낯설지만 아이들에겐 장래희망 1위인 유튜브 크리에이터! 아이도 알아야 하고 부모도 알고 싶은 세계입니다. 미래를 알고 준비하는 부모와 아이에게 딱 맞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