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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괜찮냐고 묻지 않았다
고혜진 지음 / 꿈공장 플러스 / 2020년 10월
평점 :
절판
왠지 내 마음속을 들여다 보는 듯한 이야기들이다. 스스로 자책하고 힘들어하는 이야기가 나와 비슷한 부분도 느껴지고 마치 심리 치료를 책으로 하는 기분이였다. 작가님의 솔직담백한 이야기들은 나에게 "맞아맞아. 나도 저런적 있는데.." 라는 공감을 느끼게하였다. 나와 다른 결말들도 있었지만 사람사이의 관계에 대한 어려움은 누구나 있을수 있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눈물글썽이게 만드는 엄마라는 존재의 소중함은 작가님의 입장에서도 엄마의 입장에서도 다 이해가 가서 마음이 찡했다. 두 아이의 엄마로써 이제는 내 입장만 생각할 수 없는, 엄마라는 존재가 되어 끝까지 책임질수 있게 잘하자라는 마음이 다시 한번 들었다.
삶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고 현재의 중요성에 별표⭐⭐⭐⭐⭐
가해자를 절대적으로 신뢰하기 때문에, 누군가 잘못되었음을 알려줘도 그것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정말 피해자는 이 사실을 인지하기 어렵다. 주변의 도움도 필요하지만 피해자의 올바른 판단만이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이전에 친구들의 충고를 듣지 않고 넘긴 적이 있는데 그 충고를 받아 들였다면 난 그때 벌써 행복할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후회가 밀려온다.
마지막장을 넘길때까지 마음의 양식이 되는 내용들이라 행복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