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요괴 추적기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91
신설 지음 / 자음과모음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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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의 요괴 이야기라는 주제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푸른 피부가 아이를 납치하다니!!

신통한 법사를 꿈꾸지만 현실은 쉽지 않은 막동이와

은둔 고수라 스스로 말하는 구랍법사가

함께 정체불명 존재를 찾아내려는 기묘한 모험담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열네살의 소년 법사는

만류하는 형들과 비웃는 셋째형,

엄마, 유일한 자신의 편인 할아버지마저

뒤로한채 법사가 되고자 가출을 했다.

 

구랍법사님과 함께하며 열심히 수련을 한다.

구랍법사는 칠랍 법사의 아들로 아버지와

달리 내린 점괘가 맞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호선비에 의해 훼훼귀 잡는 구랍 법사라는

이름으로 많이 알려져

요괴 퇴치 전문가를 자청하며

파란 피부의 요괴를 찾아

봉래산으로 떠난다.

자식을 위한 엄마의 마음은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변하지 않는 것 같다.

 

형수님을 위해 법사와 막동이를 찾아온

도여 선비는 자신의 조카가

찾아달라 의뢰한다.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시작되며

책에 푸~욱 빠져버린다.

 

가는 곳마다, 보는 것마다

믿기 어려운 일들이 벌어지고

탄채를 통해 잔인함과

자식을 위한 마음을

보게 된다.

 

사람의 마음이 없으면 요괴다.

110쪽

 

다른 사람들이 보긴에 허당으로 보이지만

구랍법사에게 느껴지는 인간미가

왠지 모를 따뜻함이 느껴진다.

 

아이를 구하기 위한 법사와 막동이는

무사히 돌아올 수 있을까?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서도

겉모습만 사람이고

하는 행동은 요괴보다

더 잔인하고 무서운 일을 벌이는

사람들이 나타나는 요즘도

법사와 막동이 같은 사람들이

나타나 주길 바래본다.

 

 

* 위 도서는 무료로 제공받아 개인적인 의견으로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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