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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나무숲 - 달곰이와 숲속 친구들 이야기
이은 지음, 이가라시 미키오 그림 / 한솔수북 / 2021년 6월
평점 :
보노보노 작가 이가라시 미키오의 그림 작업과 이은 작가의 글로 완성된 황금나무숲 !!
달곰이랑 곰곰이에게서 보노보노 생각이 났었는데 같은 작가님이라서 호감뿜뿜 !!
숲속 친구들이 서로에게 의지하고, 서로를 생각해주며
살아가는 황금나무숲 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들로 이루어져있어요.
동물 친구들에 대한 설명으로 친구들만의 특징과 특이점을 알게되고
황금나무숲 지도를 보며 친구들의 집 위치와 곳곳을 구경하며 책읽기를 시작해요 .
노래를 나만큼이나 못부르는 달곰이는 가슴의 반달로 반달 연주를 하여
친구들을 까치발로 신나게 뛰면서 노래를 불러요.
신나는 반달연주에 친구들과의 즐거운 시간 책으로만 읽어도
웃음이 지어지는 기분 좋은 이야기에요 ^^
황금나무숲 친구들의 이야기는 미소를 짓게 만들어요.
항상 자기 멋대로 좋은 생각만 하는 달곰이
그런 달곰이를 암자 친구라고 생각하는 곰곰이
곰곰이가 자기 여자친구가 되어주길 바라는 꼬찌
황금나무 언덕을 넘어갔다온 두지 아저씨
항상 말과 행동을 두 번이상 되풀이하는 산토
고민이 너무 많은 돌돌이
친구들과 생활하는 시간이 틀려 고민인 붕이
자신을 외계인이라 생각하는 부기
로봇을 만드는 멍박사와 그가 만든 로봇 조로
왼손만 사용하고 글씨를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쓰는 왼손잡이 양들
심술궂고 얄미운 다미와 라미
이렇게 많은 친구들이 함께 살아 이런저런 일들이 있지만
서로를 아끼는 마음으로 모든걸 극복해 나가지고 있어요.
두지아저씨가 황금나무 언덕을 넘어갔을 때 아저씨를 찾아 헤매던 간절한 마음을
달곰이의 반달이 알았는지 두지 아저씨를 태워왔을땐 너무 감동적이였어요.
"어른이 되면 아침에 '걱정'이 제일 먼저 찾아와." <p.64>
두지 아저씨의 말은 너무 현실적인 말 같아서 마음이 무거워졌어요.
아마 지금은 걱정이 없어지게 달곰이가 열심히 반달피리를 불어 주고 있겠죠?
조로의 코와 꼬리를 같이 찾아주는 친구들
산토를 걱정해주는 친구들
부기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친구들..
모두 친구를 생각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묻어 있는 이야기들이라
입가엔 미소가 마음에 따뜻함을
품고 읽어 내려가는 책이였어요.
초등학생들이 읽기에도 재미있겠지만
어른이 읽으며 주변을 돌아보기에도 좋은 책인것 같아서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숲속친구들처럼 따뜻한 친구들이 우리의 곁을 지켜주고 있다는 걸 잊지 마세요!!
* 위 도서는 무료로 제공받아 서평을 개인적인 입장에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