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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가지 흑역사로 읽는 세계사 : 고대~근대 편 - 마라톤전투에서 마피아의 전성시대까지 ㅣ 101가지 흑역사로 읽는 세계사
빌 포셋 외 지음, 김정혜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1년 1월
평점 :
"흑역사를 만드는 가장 강한 적은 자만심이다!"
세계사의 한부분이 그때와 달랐더라면...
우리가 사는 모습이 변해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
바꿀수 없는 과거에 대해 안타까워 하는 것은 지난일이기에 가능하지 않을까?
지금은 맞다고 생각하는 일도 훗날에는 어리석은 나의 일이 될수도 있고,
안타까운 지난날중에 하나 일뿐 절대 변하지 않는 일중의 하나일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세계를 흔들만큼 영향력이 큰 사람들의 이야기,
혹은 일들이기에 아쉬움들을 이렇게 책으로나마 흑역사라며
우리들에게 알려주고싶은 지은이들의 마음이 아닐까?
008 작은 전투에 뛰어들어 죽음을 자초한 황제 율리아누스
콘스탄티우스 2세의 죽음으로 유일한 후계자가 되어 단독으로 황제에 오르지만 소규모 전투에서 입은 부상으로 숨을 거두게 된다
024 의사들의 '과잉'치료로 허망하게 목숨을 잃은 조지워싱턴
그저 감기일뿐인데 2.3리터가 넘는 피를 뽑고 억지로 설사와 구토를 유발하고..열심히 한 치료이지만 결국 그 과잉 치료로 인해 목숨을 잃은 조지워싱턴. 그가 살았더라면 미국이 좀더 조용했을수도...
046 마피아의 전성시대를 만든 금주법
금주법이 생기므로 좋은 점보다는 마피아의 영향력이 증가하고 미국정부는 어마어마한 재정적인 손해를 보기도 했다. 하지만 그 당시에는 손해를 보고 있다는 생각을 못했겠지?
마치 일요일 오전에 신비한 TV 서프라이즈를 보는 것처럼
흑역사의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머릿속으로 상상하며 읽으니 더 즐거웠다.
그 역사속 주인공들이 다른 선택을 했더라면
지금을 살고 있는 우리의 모습이 다른모습이 될수도 있었텐데,, 라는 생각도 들었다.
조금씩 읽어보는 세계사를 머릿속으로 다시 그려보며
그때 저 사람이 실수를 하지 않았더라면
지금의 모습은 어떨까? 라는 생각을 들게 하는 이야기들로
구성되서 있다. 안타깝고 아쉬운 지난 날의 이야기들도 다행이다 싶은 이야기들까지 50개의 흑역사를 알게 되었다.
개인적인 욕심으로, 더 나은 삶을 위해 선택했지만 결론은 만만치 않은 흑역사 이야기
사람은 완벽한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새삼스레 알게된다.
지난날 억지로 공부하던 시절에는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던 이야기들이
지금은 새로운 역사를 알게 되는 즐거움으로 다가오니..
나의 학창시절도 이미 지나버린 나의 흑역사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