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1 흡혈마전
김나경 지음 / 창비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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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교 기숙사에서 만난 희덕과 계월

희덕은 계월을 통해 그 누구도 믿지 못할 일들에 대해 알게되고, 계월 역시 희덕을 통해 예상치 못한일들이 벌어진다.

전쟁을 사랑한 흡혈마로 인해 살아가는 삶이지만

그 삶을 기억해주고 함께 해주는 희덕으로 인해 마음의 문이 열린다.



흡혈마의 이야기로 흥미진진하게 읽어내려가다가도

나라를 빼앗긴 그 힘든 시절의

이야기들은 숙연해지는 기분은 숨길수 없다.



열 네살 희덕의 호기심 많고

흡혈마에게도 홀리지 않는 당차고 거짓없는 모습은

서른이 넘은 나보다도 더 어른스럽게 느껴진다.



인간이란 왜 영원한 존재를 동경하고 소망을 덧입히는 걸까. p.44

여자가 남자에게, 조선인이 일본인에게 정면으로 맞서는 모습을 희덕은 본 적이 없었다. 그러려면 되바라진 미친 여자로 소문이 나거나 빰을 맞고 결찰에 구속되는 뒷일을 감당해야한다. p.52

"저는.....제가 선택한 대로 살고 싶어요. 그리고 그 전에 어 떤 선택을 할 수 있는지 더 알고 싶기도 하고요. 그래서 잠깐 새로운 곳에 다녀오려는 거에요. 그뿐이에요." p.281

슬프기만한 일제 강점기의 이야기지만

나라를 위해 노력하는 그들의 이야기는 봐도봐도 눈물흘리게 만든다.

우리나라에서 주인이 되어야하는 사람들이

갈곳을 잃고 억압받던 시절.

아무도 모르게 묵묵히 나라를 위해

힘쓰시던 독립운동가 분들에게

다시한번 감사함을 느끼게 해준 《1931흡혈마전》



정신없이 심란한 요즘 지쳐 있는 나에게

잠시나마 현실을 고단함을 잊고

흥미진진한 시간을 주는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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