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책읽는 영어교육이 고3까지 간다
양은아 지음 / 리더북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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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영어교육은 늘 엄마의 숙제처럼 느껴진다. 아마도 내가 영어공부에 실패했기에 아이에게 만큼은 그 실패를 물려주지 않으려는 각오가 녹아있어 유난히 무겁다. 아이 영어교육과 관련한 책과 정보들은 차고 넘친다. 하지만 정보가 너무 많기 때문에 그 속에서 정확하고 나에게 맞는 정보를 찾기란 더 어려운거 같다.



이 책은 현직 고등학교 영어교사이자 엄마인 작가가 영어 교육의 현장에서 느낀 영어 교육법에 대해 기술 했다. 단순한 공부기술이 아닌 근원적인 영어교육법에 대해서 말이다. 그 방법은 바로 영어 책읽기였다. 매일 5권씩 읽는 영어책이 아이의 사고를 확장하고 영어 실력을 키울수 있다고 말이다. 이 책은 엄마들이 정말 궁금해 할 많은 정보들을 담고 있다. 사실 고등학교 졸업한지도 한참 됐고, 교육과정이 어떻게 바뀌는지 아직은 관심이 크지 않은 어린 아이를 키우고 있기에 교육과정에 대해서는 문외한이나 다름없다. 하지만 작가를 통해서 현재 고등학교에서는 어떤식으로 수업이 이뤄지고 , 어떤 형식으로 시험과 수행평가가 구성되는지 아주 상세히 이야기 해준다. 단답형으로 평가하던 과거 세대와는 달리 '성장 중심의 서술형 평가'로 평가의 축이 기울어지고 있으며 단순히 지식을 암기하는 형태가 아니라 주제에 관해 주도적으로 탐구하고 사고 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현재의 영어 교과과정이라는게 되게 낯설었다. 아이의 영어교육의 목적이 단순히 좋은 시험 성적을 위해서는 아니지만 분명 변화하는 교육과정은 꼭 알아둬야 로드맵을 짤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나와같이 영어교육의 로드맵을 짜지 못한 초보 엄마에게 좋은 책이었다. 많은 엄마들이 궁금한 영어교육과 관련한 고민들을 같은 엄마이며 영어 선생님이자, 영어 학습자이기도 한 저자에게 많은 답을 들을 수 있다. 마치 학교 담임 선생님께 상담하러 가서 깊은 가르침을 듣는 느낌이었다. 7가지의 고민중에 특히 고등학교 최상위권 학생 부모들의 공통점을 이야기 한 챕터는 부모가 영어를 잘하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아이를 얼마나 민감하게 바라보고 민첩하게 대응하는지 , 안정적인 정서가 중요하다는 걸 다시금 느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교육과정을 녹인 영어교육 로드맵을 그릴 수 있다는 것이었다. 작가가 현직 고등학교 영어 선생님이기에 더욱 신뢰 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특히 아직 어린아이를 둔 엄마라면 낯선 현재의 교과과정을 상세히 설명하고 그걸 준비할 수 있는 근원적인 해결책을 준다는 것이다. 그리고 엄마들이 궁금해할 질문을 풀어서 설명해주는게 큰 장점이다.

또한 부록에는 단계별 추천 영상, 영어책, 홈스쿨링에 유용한 사이트까지 수록돼 영어교육 초보 엄마들에 도움될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영어 책과 함께 하는 영어 교육 로드맵을 그릴 수 있게 된거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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