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이 아이 두뇌를 변화시킨다
이쿠타 사토시 지음, 최미숙 옮김 / 루미너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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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했을때 다른건 몰라도 아이에게 제철 과일과 채소를 듬뿍 먹이며 재료 본연의 맛을 즐기는 아이로 건강하게 키우고 싶었다. 실제로 아이가 어릴땐 손을 벌벌 떨며 무항생제 한우와 유기농으로만 골라 정성스럽게 이유식을 만들어주곤 했다. 하지만 아이가 점점 일반식을 먹으면서 이건 안돼 했던것도 어린이집을 가면서, 사촌들을 만나면서등의 다양한 이유로 한번씩 노출하며 점점 빈도가 잦아졌다. 그러다 점점 귀찮다는 이유로 아이에게 너무 쉽게 빵, 음료수, 배달음식등을 제공했다.



이 책은 음식이 얼마나 아이의 두뇌건강과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는지 이야기 한다. 영양제로 두뇌건강에 필요한 영양소만 충분히 섭취해도 지능지수가 9포인트 상승한다고 하는 실험 결과는 음식이 얼마나 두뇌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지 보여준다.

지능지수를 높이는 가장 손쉬우면서도 효과가 좋은방법이 바로 음식이라고 한다. 음식은 단순히 지능 뿐 아니라 요새 화두가 되고 있는 ADHD, 비행청소년들의 행동까지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한다. 결국은 아이의 행동은 두뇌에서 오고 두뇌건강은 음식에 기인한다는 결론이다.



예를 들어 설탕을 다량으로 섭취하면 공격적인 행동, 폭력, 불안, 피로, 과잉행동, 우울감, 섭식장애, 학습장애가 일어 날 수 있다. 칼슘, 엽산, 철분은 체내 중금속 농도를 줄이는 효과가 있고 장에 건강한 식습관은 면역력과 두뇌발달과 정서 안정에도 도움을 준다. 아이의 뇌를 유연하게 하고 염증을 억제하려면 오메가 3를 먹어야 하며 오메가3가 부족하면 ADHD 를 유발 할 수 있다는 사실은 이 책을 통해서 처음으로 알았다.



이 책은 어떤 음식이 건강한 음식이고, 어떤게 나쁜 음식인지 구분하며 건강한 음식은 어떤부분에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 상세히 이야기한다. 사실 이런 종류의 책을 보면 다 비슷한 이야기를 할거다. 나쁜 음식을 멀리고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어라. 이 책도 그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하지만 나의 건강이 아니라 아이의 건강,특히 아이의 두뇌건강에 대해 이야기를 하니 더 와닿게 된다. 먹고 싶은대로 먹이면 아이를 망친다는 극한의 말, 우리가 쉽게 접하는 음료수, 사탕, 초콜렛이 아이에게 얼마나 안좋은 영향을 끼치는지 알게 되면 앞으로 사줄때 열번은 고민하게 될거 같다. 아이에게 아예 안줄순 없어도 적어도 지금보단 훨씬 덜 줄 수 있을거 같다. 사실 몸에 안좋은건 알았지만 귀찮아서, 아이가 좋아하니깐 약간 죄책감을 가지며 주곤 했는데 나의 편함때문에 아이를 망칠수 있다 생각하니 정신이 번쩍들었다. 이제부터 자주 먹었던 빵은 멀리하고 야채와 과일 그리고 견과류 생선류등을 다양하게 먹이며 부족할 수 있는건 영양제로도 보충하며 아이의 두뇌건강에 신경써야겠다고 다짐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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