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에게 언제 스마트폰을 사줘야 하나? - 디지털 시대, 건강한 습관 만들기
쉬미 강 지음, 이현정 옮김 / 버니온더문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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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엄마들이 내 아이의 스마트폰 노출시기에 대해 고민한다. 노출을 계속 안할 수도 없고 언제 노출해야 아이의 뇌와 정서발달에 영향을 덜 미칠지 고민이 많다. 빌게이츠는 14세 전까진 스마트폰 금지시켰고 스티브 잡스 또한 어린 자녀들에겐 스마트폰을 쓰지 못하게 했고, 팀쿡 역시 자신이 조카의 SNS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고 하는걸 보면 분명 어린 아이에게 스마트폰의 위해성은 IT 개발자들이 더더욱 인식하고 있는 부분인거 같다. 하지만 왜 어떤부분이 문제가 되고 그렇다면 언제쯤 어떻게 노출하는게 적절한지 어렵게 느껴진다.

나또한 두돌이 안된 아이를 키우면서 아직 스마트폰으로 아이가 좋아할 법한 영상을 보여준 적은 없다. TV 또한 아이와 함께 있는 동안에는 거의 틀지 않는다 ( 물론 할머니댁에 가면 할머니는 항상 틀어놓기에 안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이런 나조차도 언젠가는 스마트폰을 노출하게 될 것이다. 코로나로 비대면 수업등 이젠 스마트폰이나 패드 없이는 살 수 없는 사회이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는 하버드 의대 정신과 펠로우십을 수료한 의사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특히 작가는 소아청소년들의 인터넷 중독으로 하버드 의대 정신과 펠로우십을 수료했다. 20년간 아이들의 건강,행복, 동기부여에 관한 연구를 매진한 작가는 이 책에서 디지털 기술이 아이들의 건강,행동,성격,두뇌에 미치는 영향과 그 영향을 조절하는 방법 그리고 디지털 기술을 잘 활용하는 법과 디지털 시대의 아이 양육을 위한 실용적인 6단계 해결책을 제시한다. 그리고 8장에는 건강한 디지털 기술 다이어트 : 6주 6단계 훈련법은 자녀뿐 아니라 부모 모두 함께 참여해서 건강한 디지털 기술을 사용할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방법은 주차마다 목표가 정해져있고 왜 이런 과정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도 아주 세세하게 설명하고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한 방법 또한 디테일하게 설명해주는 아주 친절한 육아서이다.



이 책을 보면서 부모가 아이의 롤모델이 되어야 하며 부모가 스마트폰을 내내 쥐고 있다면 아이에게 그렇게 행동해도 괜찮다는 뜻으로 전달된다는 말이 다소 충격적이었다. 물론 내가 스마트폰을 하고 있는게 아이에게 좋은 영향을 주진 않을거라 생각은 했지만 아이가 나로 인해 스마트폰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될 수 있다는 생각은 단 한번도 못했다. 이 책은 내 아이를 위해 나부터 변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됐으며

책에서 말한 6주 6단계 훈련법을 통해 스마트폰 중독에서 벗어나도록 해볼 예정이다. 아이가 건강한 스마트 기기 사용을 하길 바라는 부모들이 꼭 한 번 읽었으면 하는 도서이다.





<아이들에게 건강하고 균형잡힌 기술 습관을 만들어주려면, 아이들이 기술을 어떻게 배우고 활용하는지, 또 미디어와 앱이 어떻게 아이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는지, 그 결과 아이들은 어떤감정이 일어나며, 뇌와 행동에는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를 알아야한다. 바로 이것이 거창하게 들릴지 모를 이 책의 주제다 -4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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