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은 당신을 배신하지 않는다 - 어지러운 마음을 잡아줄 고전 한 줄의 힘
조윤제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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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대학과 논어를 배웠다. 어려운 환경이었음에도 왜 엄마가 나에게 영어수학이 아닌 한문을 배우라고 했는지 잘 기억은 나지 않는다.한자를 읽고 쓰는게 어렵긴 했지만 뜻 풀이와 얽힌 이야기를 듣고 있노라면 아득히 먼 옛날로 시간여행을 하는 느낌이었다. 늘 거론하는 “덕”과 “군자”에 대해서 어렴풋이 알거 같기도 하고 나또한 좋은 이야기를 들으며 말한대로 살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했다.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대학과 논어를 읽으며 나의 도덕적 가치관에 대해 정립 할 수 있었던거 같다. 이 책을 읽으며 옛날에 배웠던 대학과 논어가 많이 인용이 되서 반갑기도 하고 옛 생각이 많이 났다.

이 책은 동서양의 고전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이 시대에 어떤 삶의 자세와 지혜가 필요한지 현재에 맞게 적용해 풀어준다. 또한 고전이라 해서 맹목적인 지식의 흡수가 아닌 생각해보고 의구심도 가지고 자신만의 지식으로 발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책은 크게 2부로 나뉘며 1부에선 어제의 삶에서 찾은 인생의 태도 세 가지( 버려라, 남겨라, 흔들려라) 2부에선 내일의 삶을 채워줄 네 가지 공부( 나를 완성하는 공부, 품격을 높이는 공부, 삶과 사람에 대한 공부,인생을 즐기기 위한 공부) 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고전속 일화만으로 충분히 즐겁게 읽을 수 있는데 우리에게 꼭 필요한 인생에 대한 태도를 다시 한반 생각해보게 해준다.

책에 쓰여진 “어지러운 마음을 잡아줄 고전 한 줄의 힘”이라는 말이 참 와닿는다. 변화하는 세상속에서 흔들리지 않고 나 자신을 지키기 위해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건 고전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나또한 짧은 시간이었지만 책을 읽는내내 마음이 단단하고 가득찬 느낌을 받았다. 책에서 소개한 고전들을 특히 대학과 논어를 다시 한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했고 언젠가는 나의 아이에게도 고전을 읽히며 스스로 생각하고 단단한 내면의 힘을 갖을수 있도록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솔직하게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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