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
배명훈 지음 / 오멜라스(웅진) / 200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타워라는 것은 어쩌면 우리가 생각했던것보다도 더 폐쇄적이고 높은것인지도 모른다.  

많은 사람들이 좀더 돈을 많이 벌기를 조금더 경치가 좋은곳 좀더 넓은 집에 살기를 원한다.  

우리와 똑같이 경제에 관심이 많고 정치의 흐름에 촉각을 곤두세운다.  

하지만 늘 평화가 있는것은 아니다.  

빈스토크라는 도시를 노리는 사람들도 많다.  

처음 빈스토크를 세울 당시 경쟁을 하던 다른 건물이 있었다.  

누가 더 높이 더 좋은 건물이 될지 경쟁을 한다.  

어느한곳으 망할때까지 말이다.  

그렇게 해서 생긴 도시 빈스토크.  

그안에 사는 사람들은 이미 바깥으로 나가는것은 기대도 할수 없다.  

하지만 부패된것같은 그 도시도 결코 100% 부패한것은 아니다.  

파란우체통을 통해 무료로 편지가 배달이 된다.  

층과 층사이를 오갈때 서로서로 배달을 해주는것이다.  

그런 시스템은 믿음이 없으면 결코 쉬운일이 아니다.  

사람이 아닌 또 다른무언가가 스타가 되서 사람보다 더 좋은집에 살기도 한다.  

사람들은 서로서로를 그리워하고 내가 사는 도시를 사랑한다.  

그 도시를 파괴하려는 누군가가 나타나지만..  

도시는 또 그렇게 다시 폭풍속에서 살아가기도 한다. 

왠지 우리사는 세상을 보는것같다.  

누군가를 욕하고 다 니탓이다 하다가도 경제위기나 나라에 위험한일이 생길때마다 발벗고 나서는 사람들이 사는 우리나라..  

IMF에 자신이 가지고 있던 금을 당연하다는듯이 내놓는 사람들이 있는 그런나라..  

아직도 사람사는 세상이고 그 안에서 행복을 느낀다.  

타워는 그런곳이다.  

사랑하는 사람도 있고 누구보다 권력에 이를 가는 사람도 있지만 그 권력을 동경한다.  

저자의 표현력을 보며 참 이렇게도 표현할수 있구나.. 싶다.  

털면 먼지나는 사람들의 세상..빈스토크 타워..  

아마도 파괴하려고 하다가도 정이들이 웃어버리는 우리들의 이야기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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