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어디 가?
장 루이 푸르니에 지음, 강미란 옮김 / 열림원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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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한 아이의 아버지다. 그 아이가 하나씩 세상을 알아가고 매일 자라나는 모습을 보는 게 큰 낙이다. 나도 가끔, 보기에 따라서는 자주 아이에게 화가 나고 혼을 내곤 한다. 아이가 심한 장애를 가진 건 상상하기 힘들다. 내가 그런 아이의 아버지가 된다는 건 더 생각하기 힘든 일이다. 머리 속으로 상상한다 해도 그건 실제와 조금도 닮지 않은 겉핥기식 생각이 아닐까? 작가가 참 대단하다. 둘 씩이나 아이를 길러낸 게 그렇고, 그런 글로 쓰기 힘든 내용을 - 여러 가지로 그렇지 않을까? -  아름답게 완성했으니 말이다. 모든 아버지에게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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