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그릇 뚝딱! 골고루 아이밥상 - 금별맘 최상희 (아이밥상, 유아식, 아이반찬 만들기)

한 그릇 뚝딱! 골고루 아이 밥상
최상희 지음 / 나무수 / 2017년 12월

매일 뭘 해먹을지, 해 먹여야 할지 고민을 줄여주는 레시피가 들어있는 요리책이에요.

저는 미혼에 아이도 없지만 주변 친구들이 아이 밥상에 대해 고민하는 것을 많이 봤는데요. 이런 책이 진작 있었더라면 친구들도 고민을 덜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심지어 꼭 아이가 아니더라도 어린이 입맛인 어른이도 좋아할 레시피들이 잔득 들어있어요.

가장 맘에 들었던 것이 까다로운 식재료 보관이나 계랑법이었는데요. 숟가락으로 액체,가루,장 계랑 사진이나 종이컵, 손으로 재는 줌도 다진 채소, 방식별로 썬 채소, 버섯이나 건 해물, 김치 등등 종류별로 사진이 찍혀서 있어서 보기도 좋고 알기도 좋아서 딱 맘에 들었어요. 거기다 게나 닭처럼 손질이 까다로운 식재료 손질법까지 있으니 재료와 약간의 시간만 있으면 초보도 쉽게 할 수 있어서 딱 좋겠더라고요. 지금껏 구매해서 본 요리책들 보다 훨씬 쉬웠어요. 재료도 주변에서 구하기 쉬운 것들이고요.

요리는 아주 어린 아이부터 어린이까지 아니 초딩입맛인 어른이까지 만족 시켜줄 4단계로 나뉘어 있었어요. 이유식으로도 가능할 밥, 죽, 스프부터 간식까지. 아이 뿐만 아니라 영양이나 맛에서 어른들에게도 좋을 굴밥이나 조림, 볶음같은 것도 있어서 좋더라고요. 생각보다 간이 쎄보이는 것들도 있어서 놀랐지만 밖에서만 사먹었던 것들도 여럿 실려있어서 꼭 해먹어봐야지 싶었어요.

책을 보면서 내일 뭘 해 먹어 볼까.. 군침 흘리면서 보게 되더라고요. 채소 싫어하는 아이들도 채소랑 친해지고 해산물이나 고기랑 더 친해질 수 있는 레시피가 다수 있어서 해 먹을게 없어서 고민이 아니라 해 먹고 싶은게 너무 많아서 고민하게 될 정도에요. 근데 이 책의 하이라이트!! 우리 아이 한 달 식단이 있어서 걱정 할 필요가 없습니다. 맛도 맛이지만 영양을 생각한 플랜이라고 하네요.

요 슈퍼너츠 땅콩버터는 책과 함께 받은 건데요. 소금,설탕,팜유가 들어가지 않았다고 해요. 요즘엔 먹는 걸로 장난치는게 너무 많으니 믿기 힘든데 100퍼센트 땅콩이라고 하니 믿고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확실히 유화제(팜유)가 들어가지 않으니 오일층분리가 있긴한데 잘 섞어먹으니 문제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