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 바이블 : 한국편 -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모르는
오주환 지음 / 상상출판 / 2015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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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참 좋았는데 말입니다!! 막상....... 글로 풀려니.... 어떻게 말을해야 좋을지 잘 모르겠네요.......
여행책이기에 핀트가 어긋나면 지루해져버릴 지도 모르는 역사이야기를 담고있지만 지루하지 않았고... 문화와 기술이나 삶의 이야기가 담겨있지만 잔소리를 듣고있는 것 같다거나 답답하지 않았던... 기본적으로 꼭 알고있으면 좋을 그런 정보들이 많았어요.

 

 


01 해인사 장경판전
02 종묘
03 석굴암·불국사
04 창덕궁
05 수원화성
06 고인돌 유적
07 경주역사유적지구
08 조선왕릉
09 역사마을
10 남한산성
11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11곳의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되어있는 여행지.. 그리고 그 여행지의 포인트가 되는 주제와 팁을 가지고있는 책입니다.
소개 된 대부분의 장소들이 평소 가고싶으나 가지못했던 곳이거나... 여긴 꼭 한번 가야겠다!!했던 곳 혹은 다녀온 곳들이라 적잖게 놀랐어요. 여행지 검색혹은 뽐뿌같은것과는 거리가 있는 타입이라... 그닥 많은 정보가 있는 편은아니지만.. 제가 아는 곳이라면 평소 다른사람들도 많이 알 곳... 그렇기에 익숙한 곳들이 언급되어있어서 더더욱 반가운 책이었지 싶습니다. 다녀왔던곳은 새롭게 기억을 떠올리게 되고 못 가본곳은 곧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비원이란 이름은 일제강점기에 붙여졌다. 일제가 후원을 비밀스럽고 음흉한 곳이라고 깎아내리기 위해 지었다. 심지어 창덕궁 자체를 비원이라 해서 격하했다. 아직까지 후원을 비원이라고 부르는 이들이 있지만, 분명한 것은 그런 이들의 수가 많이 줄었다는 점이다. 오욕의 역사를 바로잡는 데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도움이 되고 있다.             -101P


아는만큼 보인다라는 말은  이 책에  어울릴것같았습니다. 사실....  어떤 지식을 접할 때에.. 백지상태가 좋을때도 있긴하지만.. 아무래도 그건 새로 입력할때이고.... 그 외에는 어느정도 아는게 있어야.. 그만큼 그 위에 덧씌우기 좋을 때도 있는 것 같거든요.. 확실히 그림이든 공연이든 역사든... 아는만큼 보인다는 것은 요즘 수시로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 책을 보고 난 후 얼마전에 궁에 다녀왔는데.. 책을 가지고있었음에도.. 그 전에 못읽고 궁에 간 것이 무지 후회가 되더라고요....


사진도많고 두께조차 있기에 사실 무게감은 꽤 있는 편이지만.. 어깨가 빠지더라도... 여행갈 때 가방안에 꼭 넣어서가고 싶은 가이드북이었어요... 여행지 정보뿐아니라 그 곳에 관한 역사나 알아두어야 할 것들은 지루하지 않게 구체적으로 담아두어서 참 좋은것같았습니다. 혹시나... 아이들과 함께 가게 된다면... 이 책을 가지고가면 일단 설명은 가능할 것 같으니.. 그것조차도 맘에 들더라고요....

저도 조금 더 관심을 갖고 애정어린 시선으로 우리나라를 둘러봐야겠어요... 그럼 일단... 가장 가까운 남한산성부터.... 이 책과 함께해야겠습니다.
요즘처럼 날 좋은날... 책 한권 들고.... 카메라 하나 들고... 슬렁슬렁 걷는 느낌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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