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는 악몽 블랙 로맨스 클럽
리사 맥먼 지음, 김은숙 옮김 / 황금가지 / 2015년 3월
평점 :
절판


웨이크 시리즈 2권입니다. 1권을 새벽에 뜬눈으로 날 새 우며 보고 잠시 쉬는 타임을 갖고 다시 읽기 시작!
시작이 꿈 때문에 치료를 위해 갔던 연구실에서 갑작스레 접하게 된 교사의 꿈의 연장선을 그리는 듯 한 느낌이었는데.. 그것보다 과연 1원 마지막 즈음 언급된 마사 스투빈양의 이야기는 어떻게 나올 것인가가 저의 관심 포인트였습니다.


전 편의 마약사건을 인연으로 드림캐처로 사건 추리에 함께 하게 된 제이니. 연인인 케이벨은 반대하지만 서장의 제안을 받아들인 제이니는 학교 내의 수상한 움직임을 캐내는 역할을 맡게 된다. 공식적으로는 그저 평범.... 혹은 평범 이하의 튀지 않는 학생이면서.. 열심히 범죄자를 찾는 역할을 병행하며 드림캐처로서 익혀야 할 것들을 마사스투빈이 현역시절 작성해 둔 파일들로 학습하는데... 다른 사람의 꿈에 들어가는 것이 가져다주는 현실에 좌절감을 맛보는 것을 반복하는데..


"난 그분이 할 수 있는 한 길게 살아 계셨던 이유가 바로 자신의 다음 드림캐처를 찾기 위해서였다고 생각해. 바로 너" -30p

 

 

아직은 미성년자이지만... 같은 능력을 가진 사람과 함께 일한 적이 있고.. 공적으로 좋은 일을 하겠다는 목표를 가진 상태로 아이들을 이용(이랄까..) 하는......... 서장을.. 아, 그렇군!! 하고 그냥 봐야 하는 것일지..... 냉철하고 냉정해 보이는 모습 뒤에 따뜻하게 걱정하는 모습을 담고 있는 면을 보여주긴 했지만... 그래도.... 위험한 일의 한 중간에 아이들이 자칫 잘못하면 큰일이 생길지도 모를 상황에 자신의 의지 반으로 던져져있는 모습에 그저 가벼운 소설일 뿐이건만... 괜히 마음이 씁쓸하기도 했네요.. 

 

 

"그게 내가 이번 일이 너무나 싫은 이유야. 내가 너를 만난 이후로, 나는 늘 상처 입거나 망가진 네 모습을 보게 될까 봐 두려워. 나처럼 될까 봐. 나는 너를 잃게 될까 봐 두려운 것 같아." - 103~104p
로맨스.. 로맨스!!!!를 외쳐보지만.. 제이니와 케이벨의 로맨스는 여전히 약하기만 하고.. 달달한 그 무엇을 기대하지만 나와주지 않아 독자 1은 속이 타들어갑니다. 두 사람은 그저 알콩달콩 하기에도 바쁘겠는데.. 정작 자신의 드림캐처능력때문에 함께 상처받고 치유하고 상처받고 치유하기를 반복하느라... 안쓰러워지는 현상...

시간이 지날수록 제이니는 식습관과 운동으로 점점 매력적인 캐릭터가 되어 가는 것을 보며... 아 평범하던 여학생은 이제 안녕.... 선생님들과 밀당할 수 있을 정도로 까칠함도 조절할 줄 알게 되고요, 가까스로 사건을 해결한 제이니는 마사 스투빈의 기록을 보고 결국 공포와 충격에 휩쌓이는데.. 이들은 또 어떻게 어떤 시련을 겪으며 탄탄해질지.. 궁금하네요.

저보다 먼저 읽은 지인의 말을 읽으면서 계속 떠올리게 되더라고요.. 오타.. 매끄럽지 않은 진행... 오타.. 집중해서 훅 읽어버리고 싶은데.. 내용이 어려운 책도 아니건만.. 금방 읽어버릴 수 없었어요..
그래도 독립적인 모습을 보이지만 결국 애정결핍인 제이니와 어릴 적 받은 학대로 트라우마가 있는 케이벨이 결국 해피엔딩이 아닌 새드엔딩을 보여줄 것인지... 어서 다음권을 읽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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